한-FAO 해양수산분야 정례협의회 처음으로 열려
- FAO, 개도국 역량강화를 위한 수단으로 세계수산대학 설립 지지 -
- FAO, 개도국 역량강화를 위한 수단으로 세계수산대학 설립 지지 -
해양수산부는 2월 9일부터 10일까지 이탈리아 국제연합식량농업기구(FAO) 본부에서 세계수산대학 설립, 불법어업 근절을 위한 서부아프리카 역량강화 지원 등 수산분야 협력을 강화해 나가기 위한 정례협의회를 FAO와 공동으로 개최했다.
이번 한-FAO 정례협의회는 해양수산부 재출범을 계기로 수산분야 협력 강화를 위해 2014년 1월에 체결한 ‘수산양식 연구 및 역량구축 협력에 관한 해양수산부-FAO 간 양해각서’에 따라 처음 개최한 것이다.
이번 정례협의회에서 FAO는 식량안보 및 빈곤퇴치 등을 위해 교육훈련을 통한 개발도상국의 역량강화가 무엇보다 중요하며, 이를 위한 효과적인 수단으로 한국이 추진하고 있는 세계수산대학 설립의 필요성에 대해 지지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해양수산부와 FAO는 수산분야에서 개발도상국 역량강화를 위한 교육훈련의 중요성과 세계수산대학 설립의 당위성을 강조하기 위한 노력의 일환으로 오는 5월 국제 공동워크숍을 개최하는데 합의하고, 현재 추진하고 있는 세계수산대학 설립을 위한 공동 타당성 조사가 성공적으로 마무리될 수 있도록 상호 의견교환 및 협력을 강화해 나가는데 인식을 같이 했다.
해양수산부는 2017년 개교를 목표로 정하고 본 타당성 조사결과를 바탕으로 올해 12월에 열릴 예정인 FAO 이사회에 세계수산대학 설립 제안서를 제출할 예정이다.
또한, 해양수산부는 불법어업 근절을 위한 국내적 노력과 조치 상황을 FAO 측에 설명하고, 불법어업 퇴치를 위해 우선적으로 기니 등 우리 어선들이 조업하고 있는 서부 아프리카 국가들의 역량강화를 위한 협력사업 발굴을 위해 FAO와 상호 협력해 나가기로 합의했다.
이번 정례협의회에 참석한 오광석 해양수산부 국제협력총괄과장은 “일본도 FAO와 수산분야 협력을 논의하는 정례협의회를 정기적으로 개최하는 것으로 알고 있다.”면서, “이번 정례협의회를 계기로 우리나라도 수산강국으로서 목소리를 높이는 동시에 국제사회에 기여할 수 있는 기회를 적극적으로 모색해 나가겠다.”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