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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회 바다의날 특집:수출입銀 12.5억위안 딤섬본드 발행 성공

20회 바다의날 특집:수출입銀 12.5억위안 딤섬본드 발행 성공
올해 한국계 기관으론 유일하게 역외 위안화 공모채권 발행

한국수출입은행(www.koreaexim.go.kr, 은행장 이덕훈)은 3일 밤 12억5000만위안(미화 2억달러 상당) 규모의 3년 만기 딤섬본드 발행에 성공했다고 4일 밝혔다.
 
발행금리는 3.60%, 미달러화 스와프(Swap) 후 금리는 Libor + 0.51%로, 이는 미달러화 공모 발행시 금리보다 낮은 수준이다. 앞서 수은은 지난 2월 딤섬본드 3억위안과 포모사본드* 7억위안으로 구성된 10억위안 규모의 역외 위안화 채권을 발행한 바 있다.

 
올 들어 역외 위안화 공모채권 발행에 성공한 한국계 기관은 수은이 유일하다. 수은이 이번에 발행한 딤섬본드는 홍콩지역 채권투자자들의 투자처 다변화에 대한 수요를 적시에 포착했다는 시장의 평가를 받고 있다. 딤섬본드 시장에선 지난 3월 이후 스와프 조건 악화에 따라 발행 후 달러화로 스와프가 필요한 非중국계 발행자의 채권 발행물량이 지속적으로 감소하면서, 중국계 발행자만 주로 발행해 왔다.
 
수은은 이에 따른 투자자의 투자다변화 수요를 이용해 요구수익률을 낮추도록 설득함으로써 경쟁력 있는 금리수준으로 채권 발행이 가능했다. 수은 관계자는 “올해 1월 22억5000만달러의 글로벌 본드를 성공적으로 발행한데 이어, 이종통화 발행을 통한 차입시장 다변화를 위해 위안화 시장을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해왔다”면서 “올해 초보다는 스와프 조건이 다소 악화됐으나, 최근 발행이 없었던 非중국계 발행자로서의 차별성을 적극 내세워 채권의 표면금리를 낮추는 데 성공해, 이후 한국계 기관의 딤섬본드 시장 재진출의 물꼬를 텄다는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특히 이번 역외 위안화 채권 발행에는 HSBC와 함께 중국은행(Bank of China)이 주간사로 참여했다. 국제금융시장에서 점차 영향력이 커져가고 있는 중국계 금융기관과 모범적인 협업사례를 창출한 것이다. 이에 따라 향후 수은은 물론 국내 채권발행사들이 중국계 금융기관의 자본시장 네트워크를 활용할 기회가 확대될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수은은 올 들어 현재까지 총 61억달러를 조달해 국내 기업의 해외진출에 필요한 외화재원 마련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수은은 이번 역외 위안화 채권 외에도 다양한 통화로 채권을 발행함으로써 외화자금 조달비용 절감과 틈새시장 개척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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