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마린센터에 심폐소생술 AED 시연장소 들어서다
해상노련 선상 응급처치 업무 인지도 향상 위해 자동 제세동기 등 설치
선원 위한 사업에 올인 선내의료 및 해양원격의료 실습장 설치 계획도
해상노련 선상 응급처치 업무 인지도 향상 위해 자동 제세동기 등 설치
선원 위한 사업에 올인 선내의료 및 해양원격의료 실습장 설치 계획도
전국해상산업노동조합연맹(위원장 염경두)은 부산시 중앙동 내 마린센터 빌딩 로비에 자동 제세동기와 심폐소생술 교육용 전신 마네킹 애니를 설치, ‘심폐소생술 및 AED 시연장소’를 만들고, 중앙동을 찾는 선원 및 일반 사람들에게 선상 응급처치 방법 알리기에 나섰다.<사진:전국해상산업노동조합연맹과 전국해운노동조합협의회가 부산시 중앙동 소재 마린센터 로비에 마련한 ‘심폐소생술 및 AED 시연장소’ 모습.>
해상노련과 전국해운노동조합협의회(의장 김두영)가 함께 마련한 이번 사업은 선상에서 이루어지는 응급처치의 경우 주변의 응급시스템 및 119 등을 쉽게 활용할 수 있는 육상과는 달리 본선 내에서 모든 상황을 수습해야 하는데다, 심폐소생술 및 AED의 활용이 생명을 구하는 데 직결되기에 선원들에게 손쉽게 심폐소생술과 AED를 접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마련한 것이다.
아울러 올해부터 실시되는 ‘원양선박 원격의료 시범사업’과 연계해 선원들에게 원격의료와 관련된 훈련과 의료장비의 활용에도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특히 이번 시연장소 설치는 선원 뿐만 아니라 선사직원과 방문객들의 방문이 많은 중앙동에 위치함으로써, 비단 선원이 아니더라도 위급한 순간에 사람의 생명을 구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을 것으로도 보인다.<사진:한진해운노조 김호경 부장이 심폐소생술 시범을 보이고 있다.>
뿐만 아니라 해상노련은 마린센터 내 선원들이 손쉽게 이용할 수 있는 선내의료 및 해양원격의료 실습장도 만들 계획이다. 이곳에는 심전도측정기나 혈압측정기, 혈당측정기, 소변분석기 등 해상원격의료가 실시되면 선박에서 갖추게 될 의료장비를 설치해 선원들이 손쉽게 의료장비를 체험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해상노련 염경두 위원장은 “선원들은 승선 중에도 응급처치훈련을 통해 다양한 교육을 받고 있지만 교육자재 및 시간이 부족해 충분한 훈련이 이뤄지기에는 한계가 있다”며 “이번 사업이 선원들의 소중한 생명을 지키는 데 큰 도움이 되었으면 한다”고 말한 뒤 “우리 연맹이 설치한 응급처치 및 선내 의료실습 체험부스가 해양원격의료 체험부스로 진화할 것을 기대하고 있으며 아울러 시범사업으로 진행되는 해양원격의료 서비스가 모든 선박에 조기정착 했으면 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