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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다지킴이

우리나라에 적합한 선원의 날 제정해야 한다

우리나라에 적합한 선원의 날 제정해야 한다
6월25일 세계 선원의 날은 우리 실정 안맞아
해상산업노동조합연맹 성명서 정책반영촉구
 
우리나라 해상근로자인 선원들의 의욕을 고취키 위해 선원의날을 별도로 제정해야한다는 주장이 제기되고 있다.

현재 선원의 날은 6월 25일을 지난 2010년 UN 산하 국제해사기구(IMO)에서 제정한해 운영하고 있으나 공교롭게도 우리나라 역사에서 가장 뼈아픈 한국전쟁 발발일과 겹치는 날이기 때문에 선원을 위한 축제조차 열 수 없는 입장이다.

전국해상산업노동조합연맹은 2일 이와 관련해 성명을 내고 선원을 양성 배출하는 국가에서는 6월25일을 맞이하여 선원들의 사기 진작과 그들의 노고를 치하하고 세상에 선원의 중요성을 알리기 위한 행사를 마련해 선원과 세상이 소통하는 장으로 활용하고 있으나 우리나라 그러하지 못하다는 것이다.

아울러 연맹은 이러한 사실보다 더 가슴 아픈 것은 ‘세계 선원의 날’이 우리의 실정과 맞지 않는다면 우리에게 맞는 날을 지정하여 선원을 위한 축제의 장을 만들면 될 것을 이에 대한 관심조차 가지지 않는 현실이라고 지적하고 "우리 선원들은 해방 이후부터 오늘까지 나라의 발전을 위해 헌신해 왔으며, 수송 수단이 발전한 오늘날에도 수출입 화물 물동량의 99.8%, 식량산업의 50%를 담당하는 것은 물론 전체 서비스산업 외화가득액의 40% 이상을 차지하고 있는 우리나라 산업의 주역임을 감안한다면, 우리 선원들이 세상으로부터 격려 받고 존중 받아야 함이 마땅하다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에 따라 선원에 대한 왜곡된 사회적 시각의 개선, 선원직업에 대한 올바른 이해 및 선원의 사회적 기여에 대한 노고의 치하와 격려의 시간을 마련하기 위해서라도 우리나라에 적합한 선원의 날을 제정하여야 할 것이라는 주장이다.

작금의 ‘선원의 날’은 날짜 특성상 우리나라에서는 이미 묻혀버린 기념일이라고 지적하는 연맹은 "우리나라 7만 해상노동자와 함께하는 우리 전국해상산업노동조합연맹은 ‘선원의 날’의 취지를 살리는 것은 물론, 선원들의 노고를 알리고 선원들의 자긍심과 근로의욕을 고취할 수 있도록 우리나라만의 선원의 날을 제정할 것을 요청한다"고 정부 당국의 정책반영을 촉구했다. 연맹의 성명서 전문은 다음과 같다.
 
6월 25일은 지난 2010년 UN 산하 국제해사기구(IMO)에서 제정한 ‘세계 선원의 날’이다. 선원이 양성 및 배출되는 나라에서는 이 날을 맞이하여 선원들의 사기 진작과 그들의 노고를 치하하고 세상에 선원의 중요성을 알리기 위한 행사를 마련해 선원과 세상이 소통하는 장으로 활용하고 있다.

그런데, 우리나라는 ‘세계 선원의 날’에 선원을 위한 축제조차 열 수 없는 입장이다. 우리나라의 실정이 반영되지 아니한 채 지정된 ‘세계 선원의 날’이 공교롭게도 우리나라 역사에서 가장 뼈아픈 한국전쟁 발발일과 겹치는 6월 25일이기 때문이다.

하지만, 이러한 사실보다 더 가슴 아픈 것은 ‘세계 선원의 날’이 우리의 실정과 맞지 않는다면 우리에게 맞는 날을 지정하여 선원을 위한 축제의 장을 만들면 될 것을 이에 대한 관심조차 가지지 않는 현실이다. 우리 선원들은 해방 이후부터 오늘까지 나라의 발전을 위해 헌신해 왔으며, 수송 수단이 발전한 오늘날에도 수출입 화물 물동량의 99.8%, 식량산업의 50%를 담당하는 것은 물론 전체 서비스산업 외화가득액의 40% 이상을 차지하고 있는 우리나라 산업의 주역임을 감안한다면, 우리 선원들이 세상으로부터 격려 받고 존중 받아야 함이 마땅하다 할 것이다.

선원에 대한 왜곡된 사회적 시각의 개선, 선원직업에 대한 올바른 이해 및 선원의 사회적 기여에 대한 노고의 치하와 격려의 시간을 마련하기 위해서라도 우리나라에 적합한 선원의 날을 제정하여야 할 것이다.

작금의 ‘선원의 날’은 날짜 특성상 우리나라에서는 이미 묻혀버린 기념일이다. 이에 대해 우리나라 7만 해상노동자와 함께하는 우리 전국해상산업노동조합연맹은 ‘선원의 날’의 취지를 살리는 것은 물론, 선원들의 노고를 알리고 선원들의 자긍심과 근로의욕을 고취할 수 있도록 우리나라만의 선원의 날을 제정할 것을 요청하는 바이다. 2015. 07. 02. 전국해상산업노동조합연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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