韓 몽골 해운물류 협력 강화 방안 논의한다
해운물류협력 양해각서 체결 韓몽골 합작해운회사 지원 등 논의
해운물류협력 양해각서 체결 韓몽골 합작해운회사 지원 등 논의
한국과 몽골 정부가 양국이 해운물류 협력 강화 방안에 대해 논의할 계획이다.
해양수산부는 11월 4일(수) 오후, 윤학배 해양수산부차관과 합샤이 예르잔(Khabshai YERJAN) 몽골 도로교통부차관이 포괄적인 해운물류 협력을 위한 양자 면담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이 면담을 통해 양국은 해상운송, 선원 교육․훈련, 합작 해운회사 지원 등 양국 간 협력 필요성에 공감하고, 2013년 합의한 ‘한-몽골 해운물류협력 양해각서(MOU)’의 조속한 체결에 합의할 것으로 예상된다.

아울러 몽골 교통부와 우리나라 삼목해운이 공동으로 추진하고 있는 한-몽골 합작해운회사 운영활성화를 위한 양국 정부의 지원 방안에 대해 의견을 교환할 예정이다. 몽골 도로교통부와 우리나라 삼목해운은 지난 7월 한-몽골 합작법인(MSL, Mongol Sammok Logistics)을 설립한 이후 해운업 진출을 위하여 외항화물운송 사업 등록을 준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면담에서 양국 차관은 우리 정부가 2013년부터 지원하고 있는 몽골 선원인력 교육․훈련 확대 방안에 대해서도 협의할 계획이다. 해양수산부는 지난 2013년부터 해양수산연수원(부산 소재)에서 단기 해기사 양성 과정인 오션폴리텍을 통해 10명의 몽골 선원을 교육해 왔다.
박경철 해양수산부 해운물류국장은 “내륙 국가인 몽골은 풍부한 광물 자원의 해외 수출을 위해 해운물류분야에서 우리나라와 포괄적인 협력 관계 구축을 희망하고 있다.”라며, “우리나라는 몽골과의 협력을 통해 자원개발과 연계한 패키지형 신개념의 해운물류 협력 모델을 개발하여 향후 유라시아 이니셔티브 협력 모델로서 중앙아 등으로 확산시켜 나갈 수 있을 것이다.”라고 말했다.
한편, 몽골 차관은 양 국 차관 면담을 마치고 전기정 전 해운물류국장(현 부산지방해양수산청장)에 대하여 한-몽골 해운물류 협력에 공헌한 공로에 대한 감사의 표시로 몽골 도로교통부장관 명의의 표창장을 전달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