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양부 아프리카 국가들과 지속가능한 수산업 논한다
韓-아프리카 협력 확대 7회 국제협력컨퍼런스 개최해
韓-아프리카 협력 확대 7회 국제협력컨퍼런스 개최해
해양수산부(장관 김영석)는 11월 17일 서울 상공회의소에서 아프리카 국가들과 해양수산 분야에 대한 국제협력 방안을 모색하는 ‘제7회 국제협력 컨퍼런스’를 개최한다.
국제협력 컨퍼런스는 최근 수산자원 고갈로 인해 국가 간 어획할당량(쿼터) 확보 경쟁이 심화되는 상황에서 연안국과 해양수산 관련 정보를 공유하고 우호적 관계를 조성하기 위해서 2011년부터 부산, 피지, 스페인 등 세계 각지에서 다양한 주제로 개최되어 왔다.
‘한-아프리카 연안국 간 해양수산 협력 확대 방안 모색’을 주제로 개최하는 이번 컨퍼런스는 해양수산부가 주최하고 한국해양수산개발원(KMI)이 주관하며, 해양수산부, 국립수산과학원, 부경대학교 등 국내 해양수산 분야 전문가와 세이셸, 가나, 모잠비크, 마다가스카르, 탄자니아 등 아프리카 주요국의 전문가 등 총 100여명 참석할 예정이다.
이번 컨퍼런스에서는 불법․비보고․비규제(IUU) 어업 방지, 지속가능한 수산업, 유엔 식량농업기구(UN FAO) 세계수산대학 설립 등 해양수산 분야의 국제적 쟁점을 논의하고, 한-아프리카 간 협력 확대 방안에 대하여 머리를 맞대고 고민할 예정이다.
특히, 이번 행사는 정치적 안정화, 외국인 투자 증가, 국내총생산(GDP) 증가 등을 바탕으로 최근 협력의 필요성이 커지고 있는 아프리카 연안국에 초점을 맞추어 한국과 아프리카가 더욱 가까워 질 수 있는 계기를 마련했다는 점에서 여타 국제협력 컨퍼런스와는 차별화가 된다.
이번 컨퍼런스는 한국과 아프리카 연안국 간 해양수산 협력 현황과 사례 분석에 대한 각 전문가들의 발표를 듣고, 해양수산 분야 협력을 확대하기 위한 바람직한 방향설정과 세부적인 협력 사업 발굴에 대하여 종합토론을 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아울러 해양수산부가 개도국의 역량개발을 지원하기 위해 적극 추진 중인 세계수산대학의 설립 필요성에 대한 특별 발표도 진행될 예정이다.
이를 계기로 아프리카 연안개도국과 상호 협력 관계를 구축하고, 이들 국가를 대상으로 추진 중인 국제개발협력(ODA) 사업도 각국의 중점사업과 연계하며 더욱 효율적으로 추진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오광석 해양수산부 국제협력총괄과장은 “아프리카 지역은 풍부한 해양수산 자원을 보유하고 있어 그 성장 잠재력이 무궁무진하기에, 해양수산 분야에서의 협력 확대는 아프리카 지역의 빈곤・기아 문제 해결은 물론 경제발전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며, “이번 행사에서 해양수산부가 개도국의 역량개발을 지원하기 위해 적극 추진 중인 유엔 식량농업기구(FAO) 세계수산대학에 대하여 홍보함으로써, 우리나라가 국제사회에 기여하고자 하는 의지를 보여주는 뜻 깊은 자리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