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 속초·주문진 일대와 울릉도 연안 오징어 어획량이 올해 들어 크게 늘었다.
국립수사과학원 동해수산연구소는 올 1월 강원도와 울릉지역 바다에서 잡아 올린 오징어량이 강원연안은 472톤, 울릉연안은 424톤으로 전년 대비 각각 475%, 299% 증가했다고 밝혔다.
연구소 관계자는 “최근 겨울철 오징어 어장 호황은 강원·울릉연안 표층수온이 전년에 비해 4~5℃ 높아졌기 때문”이라며 “오징어군의 남하가 지연됨에 따라 어장 밀집형성은 당분간 지속될 전망”이라고 말했다.
한편 동해안에서 점점 사라져가는 명태의 자원 회복을 위한 연구가 시작된다. 국수원은 동해안 심층수를 이용한 ‘명태 인공종묘 생산연구’를 올해부터 수행할 예정이라고 25일 밝혔다.
80년대까지만 해도 총 생산량이 16만톤에 육박하던 명태는 최근 지구 온난화에 따른 해양환경 변화로 급격한 감소추이를 보여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