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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양관리

해양부 업계와 손 맞잡고 유령어업 잡는다

해양부 업계와 손 맞잡고 유령어업 잡는다
친환경 생분해성 어구 보급 활성화를 위한 산·관·연 간담회 개최

해양수산부(장관 김영석)가 생분해성 어구(漁具)의 어업현장 보급 활성화를 위해 산‧관‧연 소통의 장을 마련한다. 해양부는 12월 22일 생분해성 어구 생산업체, 국립수산과학원, 수협 등 관계자들이 함께 모여 간담회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간담회에서는 2016년 생분해성 어구 보급사업 추진방향과 개발된 어구의 신규보급 확대방안을 논의하고, 업계의 애로사항과 의견을 수렴한다. 그리고 국립수산과학원은 기존 생분해성 어구의 성능 개선과 올해 새로 개발한 자망과 통발을 소개하고, 체계적인 품질 관리방안에 대해 설명한다.

생분해성 어구는 바다에 버려진 폐어구에 의해 물고기 등 해양생물이 연쇄적으로 걸려 죽는 ‘유령어업’을 막기 위해 국립수산과학원이 2007년 세계 최초로 개발하였고, 이후 해양수산부에서 어업인 보급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기존 나일론 재질로 만들어진 폐어구는 바다에서 썩는데 약 600년이 걸리지만 생분해성 어구는 약 2년 후부터 분해되기 시작하여 3년 후부터는 어구기능을 상실한다.

금년에는 생분해성 어구 보급사업을 자유무역협정(FTA) 국내보완대책에 포함시켜 2016년 예산을 대폭 증액 편성했다. 해양부는 한‧중 FTA 발효 시 주로 영세한 연안어업인의 피해가 가장 클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연안어업인에 대한 보급을 대폭 확대할 계획이다.

해양부는 지난 5월 4일 국제기구(ICES-FAO) 어업기술 워킹그룹*에서 ‘유령어업과 혼획(bycatch) 저감을 위한 생분해성 어구 개발’이라는 주제로 생분해성 어구의 우수성을 알리고 국제규범 정립을 제안하는 등 생분해성 어구의 세계적 확산을 위한 노력도 병행하고 있다.

* ICES(국제해양개발위원회)와 FAO(국제연합식량농업기구)가 공동주관하여 ’83년 ICES 내 기술그룹으로 설립, 우리나라는 ’05년부터 참여

방태진 해양수산부 어업자원정책관은 “유령어업으로 수산물 어획량의 약 10%가 사라지는 것으로 추정되는데 이를 금액으로 환산하면 매년 3천억원 이상의 피해가 발생하는 것”이라고 설명하고, “이번 간담회는 친환경 어구 확산 필요성에 대해 산‧관‧연이 인식을 같이 하고, 연관 산업이 동반성장하는 계기를 만들었다는 데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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