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3.28 (목)

  • 흐림동두천 1.0℃
  • 흐림강릉 1.3℃
  • 서울 3.2℃
  • 대전 3.3℃
  • 대구 6.8℃
  • 울산 6.6℃
  • 광주 8.3℃
  • 부산 7.7℃
  • 흐림고창 6.7℃
  • 흐림제주 10.7℃
  • 흐림강화 2.2℃
  • 흐림보은 3.2℃
  • 흐림금산 4.4℃
  • 흐림강진군 8.7℃
  • 흐림경주시 6.7℃
  • 흐림거제 8.0℃
기상청 제공

바다의 슈퍼푸드 미역 새로운 변신을 꿈꾸다

해조류 특유의 향 제거하고 영양은 그대로.. 완도 해조류박람회서 전시 예정

바다의 슈퍼푸드 미역, 새로운 변신을 꿈꾸다
해조류 특유의 향 제거하고 영양은 그대로.. 완도 해조류박람회서 전시 예정


바다의 슈퍼푸드 미역을 이제 빵이나 쿠키 등 간식으로 즐길 날이 머지 않았다. 해양수산부 국립수산과학원(원장 강준석)은 미역에서 해조류 특유의 향(해조취)을 제거하여 만든 식품들을 이번 완도 해조류박람회(4.14~5.7)에서 선보일 계획이며, 앞으로 이를 활용하여 미역가공식품 개발 등에 본격적으로 나설 계획이라고 밝혔다.
그동안 미역은 국내에서 주로 쌀밥과 함께 먹는 국과 반찬 형태로만 소비되어 왔는데, 최근 쌀 소비량이 감소하면서 미역의 소비량도 함께 감소하는 추세를 보였다. 이에 국립수산과학원은 미역을 전통적인 밥 반찬이 아닌 빵, 떡 등 다양한 식품 소재로 활용하기 위해 해조취를 없애기 위한 방안 마련에 고심해 왔다.

 
국립수산과학원은 작년부터 관련 연구를 수행하여 미역을 팽윤(澎潤)처리* 한 후 당을 첨가해 1차 발효시키고 효모 및 누룩을 첨가해 2차 발효시키는 처리방법을 개발하였으며, 올해 2월 관련 특허 등록을 마쳤다. 이 기술을 활용하여 가공식품을 개발할 경우 미역 고유의 영양분은 그대로 간직하고 있으면서도 해조취는 거의 느껴지지 않아 누구나 부담 없이 즐길 수 있는 영양식을 만들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국립수산과학원은 오는 4월 14일 금요일 부터 완도에서 개최되는 국제해조류박람회에서 이 기술을 활용하여 만든 미역 빵, 쿠키 등을 관람객들에게 선보이고, 시식 후 의견 등을 수렴하여 향후 식품개발에 활용할 계획이다. 또한 올해 상반기 중 본 기술을 민간 기업에 이전하는 협약을 체결하여 미역 가공제품 생산이 하루빨리 이루어질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계획이다.


강준석 국립수산과학원장은 “최근 1인 가구와 맞벌이 가정 증가로 가정간편식 시장이 급성장하는 추세에 맞추어, 영양가치가 높은 우리 미역을 다양한 형태로 즐길 수 있도록 해조취 제거 기술을 개발하였다.”라며, “이 기술을 활용하여 앞으로 미역을 활용한 다양한 제품들이 생산되어 우리 수산물의 소비 촉진 및 어업인의 소득 향상에 도움이 될 수 있기를 바란다.”라고 말했다.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이미지

배너
배너
배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