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년 3분기까지 전국 항만물동량 총 11억 8천11만 톤 처리
컨 물동량 전년 동기 대비 5.8% 증가한 2,045만 9천 TEU 처리
해양수산부(장관 김영춘)는 2017년 3분기까지 전국 무역항에서 처리한 항만 물동량이 총 11억 8천11만 톤(수출입화물 9억 7천854만 톤, 연안화물 2억 157만 톤)으로 전년 동기(11억1천885만 톤) 대비 5.5% 증가하였다고 밝혔다.
부산항, 동해․묵호항은 전년 동기 대비 11.6%, 7.2%씩 각각 증가하였으나, 포항항은 6.7% 감소하였다.
품목별로 보면 자동차가 전년 동기 대비 19.1%로 가장 큰 폭의 증가세를 보였으며, 유연탄, 시멘트도 각각 15.3%, 13.8% 증가한 반면, 모래의 경우 26.1%로 크게 감소하였고, 철재도 12.3% 감소하였다.
▲ 비 컨테이너 화물 : 비컨테이너 화물 처리 물동량은 총 8억 1천965만 톤으로 전년 동기(7억9천395만 톤) 대비 3.2% 증가하였다. 동해․묵호항, 대산항은 증가세를 나타낸 반면, 포항항과 부산항 등은 감소세를 보였다.
동해․묵호항은 러시아산 유연탄과 유류(석유정제품) 수입 물량이 증가하여 전년 동기 대비 7.3% 증가하였으며, 대산항은 중동(이란, 이라크, 쿠웨이트 등)지역의 원유 수입물량, 석유정제품 수출물량, 유연탄 수입물량 등이 증가하여 전년 동기 대비 6.3% 증가하였다.
반면, 포항항의 경우 철강재 생산에 필요한 광석 수입물량과 철재품목의 연안 출항물량이 감소하여 전년 동기 대비 7.2% 감소하였으며, 부산항은 철재품목의 수입물량 감소, 모래품목의 연안 입항물량이 감소하여 전년 동기 대비 0.6% 감소하였다.
품목별로 보면 자동차, 유연탄 물동량이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7.9%, 15.3% 증가한 반면, 모래, 철재 등은 각각 26.1%, 13.6% 감소하였다. 자동차는 목포항의 수출물량 증가, 광양항의 환적물량(건설장비 포함)이 증가하여 전년 동기 대비 17.9% 증가하였으며, 유연탄은 발전용 유연탄 수입물량이 증가하여 전년 동기 대비 15.3% 증가하였다.
반면, 철재의 경우 광양지역에서 생산된 철재품 수출입물량 감소, 고현항의 연안운송 물량 감소로 인해 전년 동기 대비 13.6% 감소하였다.
▲ 컨테이너 화물 : 한편, ‘17년 3분기까지 전국 항만 컨테이너 처리 물동량은 중국, 미국, 동남아 등 주요국과의 교역량이 전반적으로 증가하여, 전년 동기(1,934만 3천 TEU) 보다 5.8% 증가한 2,045만 9천 TEU를 기록하였다.
항만별로 살펴보면, 부산항은 전년 동기 대비 5.3% 증가한 1,531만 9천 TEU를 기록하였다. 수출입화물은 중국, 미국, 동남아 등 주요 국가들의 수출입 물동량이 증가함에 따라 전년 동기 대비 7.1% 증가한 763만 4천 TEU를 기록하였으며, 환적화물은 얼라이언스 재편 후 환적서비스 안정화로 인해 전년보다 2.6% 증가한 760만 3천 TEU를 기록하였다.
광양항은 전년 동기 대비 3.6% 감소한 165만 1천 TEU를 기록하였다. 수출입화물은 2.7% 감소한 131만 1천 TEU를 처리하였으며, 환적화물은 30만 2천 TEU를 처리하여 17.1% 감소하였으나, 최근 국적선사의 해운서비스가 본격화되면서 한진해운 사태에 따른 물동량 감소 영향에서 벗어나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인천항은 전년 동기 대비 17.4% 증가한 224만 5천 TEU를 기록하였으며, 이는 중국, 베트남, 이란 수출입 물동량의 지속적인 증가 등에 기인한 것으로 분석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