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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0대 부품·소재 원천기술로 미래시장 선점한다

산업자원부(장관 김영주)는 부품·소재의 글로벌 공급기지화를 실현하고 견고한 무역수지 흑자기조를 유지하기 위해, 향후 10여년간 1조 2,700억원의 예산을 투입하여 미래시장 선점형 120대 부품·소재 핵심 원천기술을 개발한다는 계획을 골자로하여 발표했다.

 

산업자원부는 27일 14시 서울교육문화회관에서 오영호 제1차관, 부품·소재산업계 CTO, 주요 연구기관장이 참석한 가운데 미래 전략산업의 메가트랜드에 대응하는「부품·소재 기술로드맵」발표회를 갖고, 부품·소재 중심으로 빠르게 재편되고 있는 우리나라 산업·무역구조의 변화에 부응하고, 중국의 급속한 추격에서 벗어나 부품·소재산업의 경쟁력을 근본적으로 개선할 수 있는 원천기술 개발에 모든 역량을 집중해 나가기로 했다.

 

우리나라 부품·소재산업은 기업의 기술혁신 노력과 정부의 지원에 힘입어 만성적인 적자에서 탈피하여 1997년 이후 무역흑자를 유지해 오고 있으며, 작년에는 347억불의 무역흑자로 全산업 흑자 161억불의 두 배 이상을 기록하는 등 우리 경제의 든든한 버팀목이 되고 있다.

 

그러나, 지금까지와 같이 단기 사업화 과제 중심으로 R&D사업을 운영할 경우 부품·소재강국 진입과 핵심 부품·소재의 대외의존도 개선에는 한계가 있기 때문에, 단순 따라잡기 위주의 기술개발에서 벗어나 중장기 관점에서 미래시장 선점을 위한 핵심 원천기술 개발전략으로의 전환이 필요한것으로 지적되고 있다.

 

이번 로드맵은 작년9월부터 산·학·연 전문가의 의견을 폭넓게 수렴하고 기획위원회의 검증을 거쳐, 미래시장 선점 및 소재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한 소재원천기술 50건, 핵심 부품의 고부가가치화에 필요한 부품요소기술 20건, 중핵기업 발전에 적합한 차세대모듈부품기술 50건 등 120개 기술을 최종적으로 선정한 것이다.

 

소재원천기술 분야에서는 신기능창출과 최고 임계성능을 구현하는 50대 핵심 원천기술에 대해 향후 10년간 8,500억원을 투자하기로 하였으며, 금년에는 기업의 Needs를 최우선 반영하고 시장성, 시급성 등을 종합 고려하여 차세대 영상화 고분자필름 광학특성 제어기술 등 10개 과제(‘07예산 200억원)를 우선 착수하기로 했다.

 

차세대 영상화 고분자필름 광학특성 제어기술 등 과제의 소재개발에 성공할 경우 2015년경에는 플렉서블 디스플레이 소재 세계시장(10조원)의 40%를 점유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장기에 걸쳐 막대한 투자가 필요한 소재개발의 특성을 감안, 최장 10년의 「소재원천기술개발사업」을 신설하여, 대학·연구소가 선행연구를 맡고 기업이 실용화 개발을 담당하는 산·학·연 협력개발체계를 구축했으며 부품요소기술 분야는 국내 주력제품의 핵심 부품을 세계 일류로 고부가가치화할 수 있는 20대 가공·공정·설계기술을 도출하여 향후 5년간 1,200억원을 투입할 계획이다.

 

올해는 표면처리용 고출력 플라즈마 발생기술*, 환경규제 대응 친환경 Coloring 기술 등 5개 과제 70억원을 지원하기로 했다.

 

표면처리용 고출력 플라즈마 발생기술은 금속재료 표면처리, 반도체 증착 등 첨단분야에서 다방면에 활용되는 대출력 플라즈마 발생장치의 설계 및 제작기술 부족으로 핵심장비의 수입 의존은 물론 기술개량에 걸림돌이 되고 있어, 원천기술 확보를 통해 이 문제를 해결한 것이다.

 

또 차세대모듈부품기술 분야는 5년내 세계시장에 진입 가능하고 부품·소재 중핵기업 발전에 적합한 50대 모듈부품기술에 대해 향후 5년간 3,000억원을 투자하게 되며, 우선 금년에는 기업 수요조사에서 발굴된 로봇용 3차원 공간인식 센서모듈, 통방융합 모바일용 다기능 단일패키지 모듈개발 등 16개 과제에 230억원을 지원할 계획이다.

 

통방융합 모바일용 다기능 단일패키지 모듈개발은 고속 근거리통신, 방송 및 멀티미디어의 다양한 기능을 하나의 칩에서 처리하는 모듈을 개발함으로써 단소경박형 차세대 제품 개발시 기술적 우위를 선점하는 것이 목표로, 1,500억원 이상의 기술가치가 있는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이번 중장기 기술로드맵은 원천기술 개발전략을 통해 2015년까지 부품·소재 세계 5대강국으로 발돋움하고, 더 나아가 2030년에는 선진국과 대등한 수준으로 성장하는 부품소재산업 발전비전의 구체적인 실천방안을 마련한 것이다.

 

산자부는 120개 핵심기술 개발에 소요되는 1조 2,700억원 지원을 위해 「부품·소재산업 경쟁력향상」 사업을 지속적으로 확충해 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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