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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간1주년특집=산(山)에서 사랑을 배웁시다

창간1주년 기획=산(山)을 아끼고 사랑하자 ①=4월30일자 톱 또는 중톱으로 차례로 

  

바다(海)와 산(山)은 우리 인간에게 자연이 부여한 가장 큰 선물이다. 이에 산과 바다는 닮은 점이 너무나 많기만하다. 해사경제신문은 창간1주년을 맞이하여 해양인 산악 연합회 설치를 목표로 하여 제반 준비를 차질없이 전개하고 있다. 이에 서울에서 가장 가까이 산행을 할 수 있는 도봉산에 대한 대단위 특집을 마련했다.

  

창간1주년 기획 특집=天下 제1의 名山 도봉산(道峰山)이모저모---

  

○---山은 자연이 인간에게 부여한 가장 큰 선물이다


 우리 모두 푸른 山이 전하는 GDP의 8% 선물을 알자

봄의 아름다운 꽃들의 향기로운잔치와 가을 단풍으로 붉게 수놓인 우리나라의 산(山)들을 바라보고 있노라면 얼굴에 한가득 미소가 자리하게 된다. 어디 이뿐이랴. 봄과 여름의 푸른 녹음과 겨울의 새하얀 눈꽃은 매년 숲이 우리에게 잊지 않고 전하는 자연의 최대 선물이 바로 산이다.

  

그러나 우리가 간과하지 말아야 할 것은 현 수준의 푸르고 생기 있는 숲으로 다시 거듭나기까지 그동안 지속적으로 쏟아 부어야만 했던 수많은 노고와 땀방울들일 것이다. 일제의 산림수탈과 또 한 번의 가슴 아픈 동족간의 전쟁으로 인해 극도로 황폐화된 우리 산림을 복구하기위해 얼마나 노력해야만했던가.

  

정부는 1973년부터 1987년에 걸쳐 산림청 주도의 집중적인 치산녹화사업을 전개하였고, 우리 국민들 또한 해당 사업의 필요성과 시급성에 공감하며, 녹화사업에 자부심을 갖고 행동을 함께 함으로써 삭막하고 척박해보였던 민둥산을 푸른 숲으로 정착시키는 데에 성공할 수 있었다.

  

여기서 우리가 주목해야 할 점은 ‘민둥산에 나무를 심어 산을 다시 푸르게 하는 데에 성공할 수 있었다’라는 사실 그 자체가 아니라, 이렇게 어렵게 복구한 푸른 숲들이 우리에게 제공하는 효용성에 있다는 사실이다.

  

산림에서 생산되는 각종 임산물(목재, 옻나무ㆍ닥나무 등의 특수임산물, 밤ㆍ대추 등의 종실, 버섯ㆍ산나물 등의 각종 부산물 등)들로부터 창출되는 경제적 효과 이외에도 우리 산림은 보이지 않게 계속해서 우리의 삶을 영위하는데 있어 반드시 필요한 여러 가지 공익적 편익들을 제공해 왔는데, 이제는 이러한 공익적 요소들을 부각시켜 관심을 가지고, 접근해 봐야 할 필요성이 있어 보인다.

  

산림청이 제시한 통계에 따르면 우리 국토의 약 64%를 차지하는 산림에서 매년 창출되는 공익적 편익은 연간 약 59조원 GDP의 약8%에 이른다고 하니 실로 놀라운 액수가 아닐 수 없다. 이 같이 효용 가치가 높은 우리 산림의 대표적인 편익들은 다음과 같다.

  

그 첫째가, 수원함양기능(약 15조)으로서 홍수예방 및 가뭄이 지속될 때 물을 공급하여 주는 산림의 효용성을 말하며, 국제연합 국제인구행동연구소(PAI:Population Action International)에서 지정한 물 부족국가인 우리로선 더욱 의미 있는 편익일 것이다.

  

그리고 둘째, 대기정화기능(약 13조)으로 최근 심각한 문제로 대두되고 있는 지구온난화현상의 주범인 이산화탄소를 흡수하여 산소를 배출하는 수목의 광합성 메커니즘은 계속해서 빛을 발할 것으로 전망된다.

  

아울러 셋째, 토사유출방지기능(약 11조)은 수목의 뿌리가 토양 입자간 견밀도를 높이고, 지조물들이 빗물의 이동속도를 늦추어 줌으로서 우천 시 산림토양의 이탈을 막아 산사태 등으로 이어질 수 있는 2차적인 피해를 예방해 주는 효과를 말한다.

  

또 넷째, 산림휴양기능(약 11조)은 자연휴양림, 삼림욕장 등의 자연자원이 풍부한 곳에서 휴양활동을 즐길 수 있도록 쾌적한 휴식 공간 및 아름다운 자연경관을 조성하여 현대인들의 휴양욕구를 충족시킴으로서 발생하는 각종 편익을 말하며, 해당 기능은 최근 확대ㆍ시행되고 있는 주 5일제근무 제도로 인해 더욱 부각될 것으로 보인다.

다섯째는, 산림정수기능(약 9조)은 수질을 정화하여 맑은 물을 제공하는 산림의 기능으로서 계속해서 발생되는 환경오염으로 인해 수질이 지속적으로 악화되어 가고 있는 현 실정을 감안한다면 상당한 의미가 있다고 할 수 있겠다.

  

이 외에도 우리의 숲은 야생동물 보호기능, 기후완화기능, 방풍, 방음, 방화, 방진 기능 및 각종 신물질을 추출할 수 있는 수많은 생물종을 보유하고 있는 등 다양한 편익을 제공하고 있다.이처럼 우리에게 막대한 편익을 제공하는 산림에 대해 우리는 평소 어떻게 대하여 왔는가.

  

즐거운 마음으로 산을 찾아 무심코 버리고 가는 각종 쓰레기들과 음식찌꺼기는 넘쳐 나기에 충분하고, 그로 인해 발생하는 환경오염은 심각한 문제로 대두되고 있으며, 특히 계곡부의 수질오염은 결코 나아질 기미를 보이지 않고 있으니 참으로 안타까운 실정이 아닐 수 없다.

  

이러한 것들에 더해, 우리가 산림에 대해 가하는 여러 피해 중 가장 크고, 돌이킬 수 없는 것은 단연 봄과 가을철 건조기에 자주 발생하는 실화에 의한 대형 산불들일 것이다. 이와 같은 산불은 한번 발생하면 쉽게 진화하기 힘들뿐 아니라 인명피해를 동반할 수도 있고, 피해지에 대한 복구를 위해서는 그야말로 막대한 시간과 경비 및 노력이 필요하게 되므로 산을 찾을 때에는 좀 더 사려 깊고, 세심한 주의가 요구된다고 할 수 있겠다.

  

지금의 푸르고 건강한 숲을 되찾는데 소요된 막대한 시간과 노력을 다시 한 번 자각하고, 아무런 조건 없이 계속해서 우리에게 편익만을 제공해주는 우리 주위의 나무와 숲들에 대해 한 번쯤 감사하는 마음을 가져보길 바라며, 우리 모두 산림보호의 필요성을 공감하여 보다 건강하고, 안정된 산림이 유도될 수 있도록 함으로서 후손들에게 좀 더 아름다운 산림을 물려 줄 수 있기를 진심으로 바래본다. 


창간1주년 기획=산(山)에서 사랑을 배웁시다 ②5월1일자 중톱

 

○---도봉산(道峰山)진달래 능선, 용문산을 다녀와서---아름다운 산행에서 자신을 느끼기 위해

 

정릉 북한산 입구에서 산행을 시작, 대동문으로 가는 곳은 진달래 개나리 목련 등 의 꽃들이 간간히 피어 오르면서 4월22일의 나의 산행을 반겨 주었습니다.

 

山은 女子와 같아서 높이 오르고 정상에 도달하려면 자기와의 힘든 싸움을 해야 한다고 하고 바다는 男子에 비유돼 자기에게 주어지는 현실을 정정당당하게 적응하면서 삶을 지켜가야 한다고 합니다. 그러한 산을 찾는 것은 여러가지로 많은 것을 우리에게 안갸주기에 충분할 뿐입니다.

 

봄기운이 절정인지라 더욱 山이 저에게 선사하는 내음은 그렇게 좋을 수 가 없었습니다. 깔딱고개를 오르는데 힘이 들었으나 숙달이 되어서인지 예전하고는 달라 기분이 좋았을 뿐입니다. 백운대로 이어지는 동안에 도선사쪽으로 내려오는 문을 지나 본격 진달래 능선이 시작되는 곳을 도착했습니다.

 

분홍빛 진달래가 온 사방을 둘러 있어 지금 산에 왔는지, 식물원에 왔는지를 분간하기 어려운 실정이었습니다. 그러한 산행시간이 약 1시간여 이상나 이어지니 장관이 아니고 무엇인지 이 글을 적는 나에겐 온통 분홍빛에 아른 걸리기만 합니다. 분홍빛 색상에 정신이 몽롱했던 느낌을 너무 많이 받았기 때문입니다.


 

그래서인 도봉산 진달래능선은 1년에 가장 많은 사란들이 찾아오고 이러한 인파를 받아들이기 위해 진달래는 1년동안 기다렸다가 만개하는 가 봅니다. 여하튼 이번 산행은 완전 식물원에 갔다 온 것 같습니다----

 

작년 4월29일 돌산으로 각광받으면서 경기도의 금강산이라는 용문산을, 늘뫼산악회 일정에 따라 다녀 왔습니다.금강산을 다녀 온 터여서 아주 비교가 잘 된 산행이었습니다.신라 선덕여왕때(913년) 건립했다는 용문사 정면 좌측 옆에는 천연기념물제30호로 높이 62m, 둘레 14m에 달하는 가장 오래된 은행나무가 버티고 있습니다.

 

산행에 오르는 개천은 상수도 보호지역이라 그곳에 들어갈 수없는 것이 아쉽지만 산으로 오르는 정경은 그야말로 금강산을 오른다는 착각을 할 정도였습니다. 처음으로 오게된 용문산은 많은 인파에도 불구하고 잘정돈된 수련한 산임에 분명하다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용문산에서 채취한 나물들로 만들었다는 산채비빔밥 등으로 오찬을 하여 더욱 산의 정취를 맛보았습니다.

 

청량리 오는 기차에 몸을 싣고 옛 추억을 느끼는 것도 좋을 것입니다. 일상의 바쁜 나날 가운데도 山은 우리에게 많은 것을 주고 일깨워 주고 있었습니다. 요즘 '토골일산'이라는 말이 있습니다. 토요일엔 골프를 가고 일요일엔 산을 간다는 뜻에서 신조어로 만들어 졌지만 주말 연이틀동안 집을 비우면, 다음주 일할 준비도 그렇고 아무래도 집안의 할일들을 못하기 마련이기에, 저는 토요일에 늘뫼산악회와 빠짐없이 산행을 해왔습니다.

  

山이 점점 저 자신을 더욱 성숙하게 하고 많은 것을 일깨워 주고있기 때문입니다. 앞으로 저의 산행에 대한 시론은 지속 될 것임으로 많은 애독을 요청드리면서 해사경제인 독자들께서도 산행에 관한 글들을 많이 보내 주시면 차질없이 보도하는데 최선의 노력을 기울려 나가겠습니다. 바다를 일구어 나가기 위해 山이 주는 교훈을 간직하려는 마음에서 부터 시작하겠습니다.

 

창간1주년 기획=산(山)에서 사랑을 배웁시다 ③5월2일자 중톱


○---도봉산의 핵심 우이암을 찾아간다

  

萬古道峰聳靑天, 奇岩絶碧誘山客, 深谷天竺佛道場, 東望水落色蒼然

  

어느분이 이 시를 만들었는지는 알수 없으나 시의 내용은 '아주 오래된 도봉이라는 푸른 산이 하늘로 치솟아 있었다. 이 산에 기기묘묘한 암벽이 산을 찾는 손님을 유혹하여 깊은 계곡으로 오르고 보니 천축사라는 절에서 수많은 스님들이 도를 연마하고 있었다.  그곳을 지나 정상에 올라 동쪽을 바라보니 수락산의 정경이 너무나 아름답다'는 뜻으로 풀이되고 있습니다.

  

보문 능선을 타고 정상에 오르면 우측켠 좌측으로 오봉(左 사진) 등이 보이면서, 우측으로는 도봉산 3개의 최고 봉우리인 선인봉 자선봉 만장봉(右 하단사진)등이 멀리보여, 그야말로 절경임을 만끽할 수 밖에 없을 것입니다.

도봉산은 풍수지리설에 의하면 鶴의 머리이며 만장봉은바로 학의 눈(眼)이라 하여, 길건너 마주 보아는 불암산과 수락산은 학의 눈에서 항상 지켜보도록 하기 위해 만들진 학의 알이라고 합니다.

  

그런가 하면 북한산 쪽은 학의 꼬리임으로 우이암(左 하단)은 학의 가장 중요한 곳이며 심장일지도 모릅다는 생각을 합니다. 그래서 옛 선인들은 선인을 서로 존경하고 산천을 아껴나간다는 뜻에서 원통사라는 사찰을 우이암 직바로 밑에 창건한 것입니다. 그 옛날 어떻게 사찰을 건립했는지 우리 조상들의 지혜에 다시한번 고개가 숙여 집니다.

원통사에 들어서면 잘 생긴 진돗개 2마리가 절을 지키면서 기자를 반기기 위해 꼬리를 흔들었습니다. 절 안으로 들어가면 대웅전이 보여 참배를 하고 왼쪽 켠으로 가면 역시 그 높은 곳에 약수물이 쉴틈없이 흐르며 좌측엔 석굴이 보입니다.

 

태조 이 성계가 원통사의 이 석굴에서 하루밤을 묵어 가는동안 그날 밤 꿈에서 옥황상제를 알현했다고 합니다.그후 왕조를 세웠다는 전설로 전해지고 있으며, 그곳 석굴에서 나오면 좌측으로 상공암(相公岩)이 있고, 바로 그곳에 꿈에서 알현했다는 옥황상제 등의 초상화가 자리하고 있습니다.

  

우이암(좌측 사진)은 도봉산(풍수지리설에 의하면 학의 눈이라 하고 불암산과 수락산의 학의 알이고 북한산은 학의 꼬리라고 함)의 가장 중요한 곳이며 심장이기도 합니다. 다시말해 학의 생식기 형상을 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인지는 몰라도 4월초8일 전 후가되면 전국의 많은 여성들께서 이곳을 찾고 있습니다.


소귀를 닮아서 우이암이라고 했다지만 그 우이암을 보면서 많은 여성들은 남성의 심벌을 상징한다는 느낌을 받았을 것이고, 또 느낌을 간직하기 위해 힘든 산행을 통해 이곳까지 온다고 생각합니다. 또 세계적인 명산의 자격조건을 다 갖춘 산을 보기 위해서 일 것입니다.

  

  

  

창간1주년 기획=산(山)에서 사랑을 배웁시다 ④

  

○---역사가 살아 숨쉬고 있는 도봉산

  

도봉산은 사계절에 있어 기온 차가 가장 뚜렷한 곳이다. 기상청의 관측소가 도봉산에 위취한 이유도 그래서이다.


따라서 하절기엔 오전9시, 동절기엔 오전10시에 산행을 하면 무난하다는 판단을 하여 특별한 사정이 없는한 이 시간대에 산행을 시작한다. 그 이유는 도봉산 정상을 2시간이면 오를 수 있고 하산은 1~1시간 30분이며 가능하기 때문이다.

 

과개 매표소가 있던 곳에 시인마을이 들어서 있어 잠시 시집한권을 챙겨 본격적인 산행을 시작하다보면 좌측으로 갈 경우엔 도봉산의 역사를 한눈에 볼 수있는 간판들이 전시돼 있다. 그곳에 가장 눈에 띄는 것이 도봉산의 어원이다.
道를 닦는 봉우리라 하여 도봉산이라고 했다 한다.

정상적인 코스로 이동하면 곧바로 좌측에 보이는 큰 바위에 조선 숙종때 대 유학자인 우암 송시열 선생의 친필인 도봉동문(道峰洞門)이라는 글씨를 볼수 있다. 오래 전부터 불구의 몸으로 색스폰을 하루도 빠짐없이 부는 아저씨가 역시 도봉산의 역사를 만들고 있다. 색스폰 소리를 뒤로 하고 가면 우측 길의 녹야원으로 가는 길이 개울과 더불어 멋있게 펼쳐진다.   사슴이 놀던 아름다운 장소라 하여 붙여진 이름이다. 곧장 가면 정암 조광조 우암 송시열 선생 두분을 모셨다는 도봉서원이 우축으로 나타난다.

  

이 서원은 선조가 친필로 써서 내린 사액서원으로 유명한데 대원군 시절에도 서원이 문을 닫지 않았다. 도봉서원 직바로 건너편엔 침류대라는 글씨가 역시 바위에 세겨져 있다. 인조시절 유희정이라는 선비가 이곳 바위에 누각을 짓고 당대 명사들과 술잔을 기우리면서 풍류를 즐기던 장소이다.

  

더불어 숙종때 영의정을 지낸바 있는 김수항이라는 학자가 정암 조광조를 숭모하여 쓴 고산앙지(高山仰止)라는 글씨의 바위를 볼 수 있다. 높은 산처럼 우러러 사모한다는 이 뜻의 글은 시경에서 나오고 있다.


도봉사의 대표적인 사찰은 천축사다. 고목나무 입구에서 천축사로 향하는 곳에는 모래 주머니가 비치해있었다.


모래 주머니를 천축사까지 가져 오면 점심 식사를 제공해 왔다. 당시엔 빈 몸으로 산행을 해 온터여서 모래주머니를 지고 산행을 시작했다.

 

처음엔 무겁지 않았던 모래 주머니가 갈수록 무겁기 시작했다. 처음에 모래였으나 오를 수록 은모래로, 또 금모래로, 결국은 다이아몬드모래를 지고 간다는 느낌을 받으면서 천축사 주지 스님에게 전달한 적이 있다. 스님은 대웅전으로 안내하여 부처님께 절을 하도록 한 뒤 보살님을 불러 식사를 하도록 배려해 준 적이 아직도 기억에 생생하다.

 


 그곳에서의 식사는 그야말로 진수성찬이 따로없다. 천축이라는 뜻은 인도의 옛 한자식 표현으로 혜초 스님의 세계4대 기행문인 '왕오천축국전'에서 비롯된 말이기도 하다.
673년에 의상(義湘)이 수도하면서 현재의 자리에 옥천암(玉泉庵)이라는 암자를 세웠고, 고려 명종 때 영국사(寧國寺)가 들어섰다. 1398년 조선 태조가 이곳에서 백일기도를 드렸다 하여 절을 새롭게 고치고 천축사라고 이름을 바꾸었다. 1474년 왕명으로 중창하였고, 조선 명종 때 문정왕후(文貞王后)가 화류용상(樺榴龍床)을 절에 바치고 불당 안에 부처를 모시는 불좌(佛座)를 만들었다. 그 뒤 여러 번 다시 고쳐 지었으며, 법당 안에는 석가삼존상과 지장보살상을 비롯해 삼세불화·지장탱화·신중탱화가 모셔 있다. 대웅전·원통전·복운각·산신각·요사채·무문관 등의 건물이 남아 있다. 맑고 깨끗한 석간수가 유명하고 백년 묵은 보리수나무가 샘물 위쪽에 있다.
 
이에 옛부터 이 곳 천축사엔 수많은 불제자들이 도를 연마해 왔다. 가장 큰 대 스님은 문사동(門師洞)이라는 곳에서 도를 닦고 있었다. 바로 큰 스님에게 불제자들이 천축사에서 문사동까지 이동하여 문안드린 곳이라 하여 문사동이다. 또 큰 스님이 중생들에게 불교를 전파고 오시면 불제자들이 마중 나 온 곳이기도 하다. 천축사를 뒤로하고 마당바위에 오르면 매년 해 돋이를 하는 곳인 만큼 서울 전역이 한눈에 보인다.

멀리 남산과 강남 등 지역을 보면서 컵라면을 김치와 곁들여 시식하면 그야말로 꿀맛이다. 이곳에서 관음암으로 이동한다. 관음암은 도봉산을 지키는 가장 경치가 아름다운 곳이다. 관음암에서 만장봉의 옆 모습을 보면 다시한번 도봉산은 천하 제1의 명산으로 손색이 없다는 점을 재삼 느끼게 된다.

 

이 정도 산행을 하면 온 몸이 지친다. 바로 거북바위쪽으로 하산하게 되면 너무 웅장한 바위가 나온다. 바로 이곳이 거북바위로 비가 올때 비를 피 할 수 있는 포근한 장소 이다. 더욱이 바위 밑에는 약수 물의 보이지 않는 샘이 있어 더욱 이곳을 자주 찾게 된다. 문사동에 나름데로 연못으로 만들어 물고기들이 보다 편리하게 살도록 한 곳에서 잘 커고 있는지를 보고 하산을 한다.

 

거의 하산에 이르게 되면 성도원(成道院)이 나온다. 도를 닦아 이루는 성스러운 장소이다. 아마 이곳에서 큰 스님이 도를 터득하여 천축사를 창건했고 수많은 불제자들로부터 문사동에서 문안인사를 받았을 것으로 생각된다.

창간1주년 기획=산(山)에서 사랑을 배웁시다 ④


○---도봉산의 사찰의 이모저모
망월사=경기도 의정부시 호원동 도봉산에 있는 절.

대한불교조계종 제25교구 본사인 봉선사(奉先寺)의 말사이다. 신라 때인 639년(선덕여왕 8)에 해호화상(海浩和尙)이 왕실의 융성을 기리고자 창건했다. 절의 이름은 대웅전 동쪽에 토끼 모양의 바위가 있고, 남쪽에는 달 모양의 월봉(月峰)이 있어 마치 토끼가 달을 바라보는 모습을 하고 있다는 데서 유래하였다. 신라 경순왕(재위 927∼935)의 태자가 이곳에 은거하였다고 한다.

 

고려시대인 1066년(문종 20) 혜거국사(慧拒國師)가 중창한 이후의 연혁은 확실하지 않으나, 여러 차례의 전란으로 황폐해졌다가 조선시대인 1691년(숙종 17) 동계(東溪) 설명(卨明)이 중건했다. 1779년(정조 3)에 영월(暎月)이 선월당(先月堂)을 세웠고, 1800년에는 선월당을 영산전(靈山殿)터로 이전했으며, 1818년(순조 18)에는 칠성각을 신축했고, 1827년에는 절 전체를 중수했다.

 

1880년(고종 17) 완송(玩松)이 중건한 뒤 1882년 완송이 영산전을 다시 세웠으며, 1884년 인파(仁坡)가 독성각(獨聖閣)을 건립했다. 1885년 완송이 약사전(藥師殿)을 건립했고, 1901년 인파가 큰방을 보수했다. 1906년 회광(晦光) 사선(師璿)이 선실(禪室)과 설법루(說法樓)를 중수했고, 1941년 김응운(金應運)이 약사전을 중건했다.

 

1969년 주지 춘성(春城)이 퇴락한 선실을 철거하고 2층의 석조 대웅전을 지었으며, 1972년에는 주지 도관(道觀)이 본래 있던 염불당과 낙가암(洛迦庵)을 헐고 현대식 건물의 낙가암을 새로 지었다. 1986년부터는 주지 능엄(楞嚴)이 대웅전을 헐고 선방, 관음전, 영산전, 요사채를 신축하였다.

 

현존하는 당우로는 석조전(石造殿)을 비롯하여 영산전·칠성각·낙가암·선원· 범종각·요사채·범종루 등이 있다. 문화재로는 망월사혜거국사부도(경기도 유형문화재 122)와 천봉 태흘(泰屹:1710∼1793)의 부도(경기도 문화재자료 66), 1793년에 세운 태흘의 천봉탑(天峰塔)과 1796년 수관거사(水觀居士)가 명(銘)한 망월사천봉선사탑비(경기문화재자료 67)가 있다.

이밖에도 부도 1기와 탑다라니판(塔陀羅尼板) 1매, 위안스카이[袁世凱]가 1891년 이 절을 유람하고 쓴 망월사 현판, 영산전 전면에 걸려 있는 주련(柱聯) 4매 등이 있다. 이 사찰에 관한 옛 기록에는 천봉선사탑비문과 신수망월사기선실설법루기가 있다.

망월사에서 30km 떨어진 곳에 광법암(廣法庵)이라는 부속암자가 있는데 원래 영산전 앞에 있던 것을 1965년 지금의 자리로 옮긴 것이다. 망월사는 명승들을 많이 배출하여 경기 지방의 이름 있는 선(禪) 사찰로 유명하다.

창간1주년 기획=산(山)에서 사랑을 배웁시다  ⑤

 

회룡사=경기도 의정부시 도봉산(道峯山)에 있는 사찰.

681년(신라 신문왕 1) 의상(義湘:625∼702)이 창건했을 때의 명칭은 법성사(法性寺)였다. 930년(경순왕 4) 경보(慶甫), 1070년(고려 문종 24) 국사(國師) 혜거(慧炬), 1384년(우왕 10) 자초(自超)등이 각각 중창하였다.

 

특히 자초는 이성계(李成桂)와 함께 이 곳에서 3년간 수도하였고, 이성계가 정계로 나간 뒤에는 자초가 홀로 남아 사찰을 중건하고 관세음보살상을 모셨다. 그 뒤 이성계가 조선을 개국하고 이곳에 찾아와 절 이름을 현재의 회룡사로 바뀌었다. 그러나 일설에는 이성계가 왕위에서 물러나 함흥(咸興)에 머물다가 1403년(태종 3) 서울로 돌아와 이곳에서 수도하던 자초를 찾아오자 자초는 ‘회란용가(回鸞龍駕)’라 하면서 기뻐하였는데, 절 이름은 여기에서 유래하였다고도 한다.

 

1630년(인조 8) 비구니 예순(禮順)이 중건하였으며, 1881년(고종 18)에는 최성(最性)이 중수하였다. 근대에 들어와서는 1938년 비구니 순악(順岳)이 중수하고 칠성각을 지었으며, 1940년에는 석굴 법당과 요사채를 지었다. 이후에도 불사를 거듭하여 현존하는 건물로는 대웅전과 약사전·삼성각·선실·요사채가 있다.

 

사찰 유물로는 신중탱화와 오층석탑·석조(石槽)·노주(露柱) 등이 있다. 이 중 신중탱화는 1883년 수락산 흥국사에서 만든 것이다. 오층석탑에는 의상의 사리 1과가 모셔져 있다고 전하나 탑의 형식으로 보아 조선 전기의 유물로 추정된다. 석조와 노주도 조선 전기의 유물로 보인다.

  

 

창간1주년 기획=산(山)에서 사랑을 배웁시다⑥

○---도봉산 등산하기 이모저모

등산객이 가장 많이 찾는 도봉동 기점

  

도봉산의 최고봉인 자운봉(739.5m)은 도봉동·원도봉·송추 기점의 여러 등산 코스를 품고 있다. 이중 도봉동 기점이 교통편이 편하고 풍광이 가장 수려하기 때문에 일반 등산객들이 가장 많이 찾는다. 도봉동 기점 가운데 대표적인 등산로는 미륵봉·석굴암·만월암·천축사코스 등의 코스들이 있다. 그중에서도 산행객이 가장 많이 이용하는 코스는 석굴암과 만월암, 천축사코스다.

 

석 굴암과 만월암코스로 신선대를 올랐다면 북쪽의 포대능선을 거쳐 미륵봉코스 또는 망월사코스로 하산할 수 있다. 만약 남쪽으로 간다면 도봉주능선을 거쳐 가까운 거북골이나 문사동계곡으로 내려설 수 있다.

 

전 축사코스는 거대한 바위 기둥처럼 생긴 주봉을 거쳐 신선대에 이른 다음, 포대능선을 통해 미륵봉 또는 망월사쪽으로 갈 수 있다. 한편 미륵봉이나 도봉서원코스를 들머리로 하여 포대능선을 올랐다면 만월암 또는 석굴암, 조금 멀리 있는 거북골코스로 하산이 가능하다.

 

도봉산의 진수, 포대능선

 

도 봉산 계곡 가운데 가장 많은 등산로를 거느리고 있는 문사동계곡으로 들머리를 잡았다면 용어천계곡이나 거북골로 해서 신선대로 갈 수 있을 것이다. 또한 이 계곡을 통해 오봉으로 가장 빨리 달음질칠 수 있다.

 

등 산객이 잘 가지는 않지만 도봉약수∼우이암코스는 도봉동 기점 등산로 가운데 가장 한산하기 때문에 좀 더 여유로운 산행을 할 수 있을 것이다. 이 코스로 우이암 부근의 능선에 섰다면 우이동으로 내려가는 보문사코스를 이용할 수도 있고, 무수골코스로 내려설 수도 있다.

 

도 봉동 기점 다음으로 많이 찾는 곳이 원도봉 기점이다. 이 기점의 대표적 등산로는 망월사와 심원사코스다. 그중 망월사코스를 사람들이 즐겨 찾는다. 그것은 도봉산 암릉 가운데 일반인이 근접할 수 있는 가장 아름다운 능선인 포대능선이 있기 때문이다.

 

망 월사코스에 비해 한결 덜 붐비는 심원사코스는 다락원능선을 통해 포대능선의 맹주인 716.7m봉으로 가장 빨리 다가설 수 있는 이점이 있다. 심원사코스의 다락원능선에 서면 자운봉과 만장봉, 선인봉의 위용을 한껏 느낄 수 있다.

 

도봉산의 가장 북쪽에 위치한 사패산

 

우 이동 기번인 보문사코스는 우이동을 들머리로 하여 우이암에 이른 다음 무수골로 하산할 수 있다. 좀 더 멀리 가고자 한다면 문사동계곡으로 내려설 수 있고, 신선대까지 간 다음 석굴암 코스로 하산할 수도 있다.

 

성 황당 기점인 무수골코스는 시골적인 정취가 물씬 나는 코스다. 비교적 한가진 이곳으로 들어서면 우이암을 거쳐 신선대에 이를 수 있다.

 

회 룡골 기점의 회룡사코스는 주능선에 올라선 후 북쪽의 사패산에 들러 안골코스로 내려설 수 있다. 또한 주능선에서 포대능선을 통해 신선대에 닿을 수도 있고, 회룡골 건너편인 송추계곡코스로 빠질 수 있다. 그러나 송추계곡코스가 교통이 불편한 까닭에 일반적으로 포대능선코스를 선호하는 편이다.

 

도 봉산의 가장 북쪽에 위치한 사패산은 안골코스와 원각사계곡코스를 품고 있지만 이중 의정부 시민들이 가장 많이 이용하는 코스는 단연 안골코스다. 이 코스는 성불사와 수영장이 등이 있어 가족산행지로도 적당한데, 사패산 정상으로 들렸다가 다시 돌아오는 원점회귀산행을 하면 좋다.

 

일 반에 송추유원지로 더 잘 알려진 송추기점의 송추계곡코스는 가장 늦게 등산로가 개방된 까닭에 유원지 위로는 맑고 깨끗한 산행을 할 수 있다. 이 코스로 해서 사패능선으로 서면 먼저 회룡골로 내려설 수도 있고, 사패산으로 해서 안골코스로 하산할 수도 있을 것이다. 또는 신선대로 나아갈 수도 있고, 오봉으로 올라 문사동계곡으로 내려설 수도 있다.

 

도봉산 종주산행의 들머리 망월사코스

 

도 봉산의 모든 전경을 가슴에 품고 싶다면 도봉산 종주산행에 나서보는 것도 좋다. 종주산행의 들머리는 단연 망월사코스가 가장 좋다. 이 코스에서 시작하면 도봉산의 가장 아름다운 핵심만 추려볼 수 있기 때문이다.

 

먼 저 망월사코스로 해서 주능선에 선 다음 신선대로 이어진 포대능선으로 간다. 신선대에 이르러 도봉주능선을 따라 우이암까지 간 다음 우이동으로 빠지면 종주산행은 끝난다.

그 러나 이 산행은 아름다운 만큼 위험성을 내포하고 있다. 특히 종주산행중 가장 조심해야 할 곳이 포대능선상의 716.7m봉을 조금 지나 내려가는 철난간 지점과 신선대 부근의 뜀바위다. 또한 일명 '배꼽바위'라 불리는 곳과 칼바위 부근도 주의해야 할 구간이다.

물 론 관리공단에서 위험을 알리는 안내판을 설치해 놓았기 때문에 그쪽으로 들어서지 않으면 된다. 만약 멋모르고 앞사람을 따라 이곳으로 들어섰다면 다리품을 팔더라도 다시 돌아 나와 일반 등산로를 이용해야 한다. 설사 어느 정도 암릉 등반 경험이 있다 하더라도 교만하지 말고 최소한 15m 정도의 보조자일을 이용해 서로 끌어줘야만 사고를 미연에 방지할 수 있다.

입산통제 : 산불예방을 위해 개방등산로외 전지역 통제
           기          간 : 매년 춘계 3.1 ~ 5.15  /  매년 추계11.15~12.15

           ※ 개방등산로 ※
           ⊙ 광륜사∼다락능선                   ⊙ 녹야원입구∼다락능선
           ⊙ 통일교∼도봉대피소∼다락능선       ⊙ 석굴삼거리∼구조대∼만장봉
           ⊙ 도봉대피소∼마당바위∼주봉         ⊙ 성도원하단∼마당바위
           ⊙ 성도원상단∼관음암∼도봉주능선     ⊙ 도봉서원∼거북골∼도봉주능선
           ⊙ 통일교∼보문능선∼우이암능선       ⊙ 포대입구∼도봉주능선∼우이암
           ⊙ 무수골매표소∼보문대피소∼우이암   ⊙ 우이암매표소∼원통사    
           ⊙ 백운매표소∼하루재∼위문∼백운대   ⊙ 용암문매표소∼용암문  
           ⊙ 소귀천매표소∼대동약수             ⊙ 백련사매표소∼진달래능선∼대동문
           ⊙ 운가사매표소∼진달래능선           ⊙ 아카데미매표소∼구천폭포∼대동문
           ⊙ 위문∼용암문∼대동문∼보곡문∼대성문∼대남문  ⊙ 냉골매표소∼칼바위능선  
           ⊙ 화계동매표소∼칼바위능선           ⊙ 빨래골매표소∼칼바위능선∼산성주능선
           ⊙ 정릉매표소∼보국문                 ⊙ 청수폭포∼일선사∼대성문
           ⊙ 북악매표소∼형제봉삼거리           ⊙ 형제봉매표소∼형제봉∼일선사
 
           ⊙ 평창매표소∼일선사∼보현동∼대남문 ⊙ 구기분소∼대남문        
           ⊙ 승가매표소∼비봉능선               ⊙ 비봉매표소∼비봉능선∼문수봉∼대남문
           ⊙ 탕춘대매표소∼절터샘               ⊙ 원도봉∼망월사∼포대능선
           ⊙ 희룡골매표소∼회룡사∼사패능선     ⊙ 자운봉∼통신대∼649고지
           ⊙ 649고지∼사패산                    ⊙ 송추분소∼송추폭포갈림길∼사패능선
           ⊙ 밤골입구∼백운대                   ⊙ 산성분소∼대서문∼등운각주차장
           ⊙ 등운각주차장∼상운사앞갈림길∼위문 ⊙ 대서문∼용출봉∼대남문  
           ⊙ 원각사입구∼사패능선               ⊙ 원도봉입구∼원효사∼망월사
           ⊙ 송추(파라다이스풀장앞)∼송추남능선∼여성봉∼오봉능선∼도봉 주능선
           ⊙ 등운각주차장∼중성문∼증흥사지∼대남문  ⊙ 삼천사계곡입구∼응봉능선∼사모바위
           ⊙ 진관계곡입구∼비봉                 ⊙ 불광매표소∼비봉

교    통 : [지하철] 1호선(국철), 7호선 도봉산역 하차, 도보로 10분           
           [버  스] 지선버스 1127, 1128, 1018, 1148, 1151번
                    간선버스 141, 142, 100, 106, 107, 140, 150, 160, 161번
 
 국립공원관리공단자료제공, 도봉산 신록, 김관현
등산코스 : 1) 도봉동-도봉산장-만월암-포대능선-자운봉-만장봉- 구조대 (8km, 4시간)
           2) 도봉동-도봉산장-마당바위-주봉-자운봉-포대능선 (8km, 4시간)
           3) 망월사역-망월사-포대능선-도봉동 (6km, 3시간 30분)
           4) 망월사역-망월사-포대능선-자운봉-천축사-도봉유원지 (9km, 4시간)
           5) 도봉동-우이암-오봉-송추계곡 (8km, 4시간)
           6) 우이동-원통사-우이암-관음암-주봉-자운봉 (7km, 3:00)
           7) 도봉동-천축사-주봉-자운봉 (7km, 3:30)
           8) 망월사역-망월사-자운봉-송추 (9km, 4:00)

  

  


○---天下 제1의 명산인 도봉산은 어느곳에 있는가

도봉산이라는 이름은 도를 닦는 봉우리라는 뜻에서 이름이 붙여졌다.
도봉은 조선왕조를 여는 길을 닦았으니 도봉이라고 했으며 또 많은 선비들이 그 뜻을 키우고자 학문을 연마하고 민생을 구제하고자 도를 연마했다는 의미도 담고 있다.

조선왕조의 흥업이 이 도봉산의 정기 때문이라는 전설이 있으며 이는 도봉의 이어진 산줄기가 강원도 철원에서 부터 기복을 이루다가 도봉에 와서 머무른 감이 있다. 이는 철원에서 도봉까지의 산줄기를 타고 온 거리가 500리라 하여 조선왕조 500년 역사와 이어진다는 뜻을 지니고 있다.

  

따라서 도봉산에 있는 전축사. 화룡사 등 사찰에는 이성계의 왕조 창업과 관련하여 무학대사의 중창기록이 전해지고 있습니다.

서울특별시 도봉구와 경기도 의정부시 호원동, 양주군 장흥면의 경계에 있는 산. 높이 739.5m. 북한산국립공원의 일부로 주봉인 자운봉을 비롯하여 오봉·만장봉 선인봉 우이암 등의 이름답기로 이름난 명산이다. 특히, 선인봉 암벽 등반코스로는 박쥐코스 등 37개 코스가 개척되어 있다.

북한산 및 도봉산 지역의 60여 개 사찰 중 제일 오래된 건축물인 '천축사'를 비롯하여 망월사, 회룡사 등의 절과 도봉계곡, 송추계곡, 오봉계곡, 용어천계곡 등 아름다운 계곡을 안고 있으며, 교통이 편리하여 서울시민이나 근교 주민들에게 더없이 인기있는 하루 등산지이다.

산 전체가 하나의 큰 화강암으로 이루어져 있으며, 다양한 기복과 울창한 수림이 절경을 이룬다. 도봉동·송추·망월사 계곡은 유원지로 개발되었으며, 불암산·수락산과 더불어 서울 시민의 휴식처 및 등산로가 되고 있다. 그밖에 망월사·쌍룡사·천축사 등의 절이 있다. 도봉산과 북한산의 안부에 해당하는 우이령을 통해 우이동과 연결되며 구파발-송추 간의 간선도로와 서울-의정부, 송추-의정부 간 국도가 나 있다.
 
도봉산과 북한산의 안부에 해당하는 우이령을 통해 우이동과 연결되며 구파발,송추 간의 간선도로와 서울-의정부, 송추-의정부 간 국도가 나있으며 아 울러 도봉산은 백두대간의 분수령에서 서남쪽으로 뻗은 한북정맥을 따라 철원, 포천, 양주지방 첩첩의 연봉으로 산경을 이루어 오다가 서울 동북쪽에서 우뚝 솟았있으며 우이령을 경계로 북한산에 이어지고 있다.


○---도봉산 가시는 길은요


지하철은 1호선 국철 도봉산역, 7호선 도봉산역에서 하차

하셔서 도보로 10분 정도 걸으시면 됩니다. 더욱 쉽게 오시려면 쌍문 전철역에서 하차하여 의정부 방향으로 140, 141번 버스를 이용하여 종점에서 하차시면 됩니다.

○---도봉산의 옛지명 자연마을로는 다락원, 서원말, 무수울, 웃다락원 등이 있다. 다락원과 웃다락원은 의정부시와의 인접지역에 조선시대에 공무로 출장하던 사람들이 묵던 원(院)이 있었고, 그 원집에 다락, 즉 누각이 있어서 붙여진 이름이다. 도봉산의 옛지명을 분석하면 다음과 같다.

 ▲가며기 : 서원내 앞에 있는 들
 ▲갓굴 : 서원내 서쪽에 있는 골짜기
 ▲고당재 : 굿을 하는 신당이 있던 고개
 ▲기둥바위 : 말굽바위 위에 있는 바위. 바위가 기둥같이 서 있음. 한자로는 ‘柱峰’
 ▲누에머리 : 상마당 옆에 있는 골짜기. 산이 누에머리와 같다.
 ▲다락원 : 다락으로 된 원(院)이 있었다. 한자로는 누원(樓院)이라고 한다.
 ▲도당재 : 굿을 하는 신당이 있는 고개.
 ▲뒷굴 : 도봉서원 뒤에 있는 골짜기
 ▲마당바위 : 상마당 가운데에 있는 바위. 모양이 넓적함.
 ▲매봉재 : 서원 서북쪽 매봉이 있는 고개
 ▲먹뱅이 : 서원 서남쪽에 있는 고개
 ▲묏굴 : 서원 너머 골짜기로, 옛 분묘가 많았다.
 ▲배꼽바위 : 도봉서원 뒤에 있는 바위. 모양이 배꼽과 같음.
 ▲벌통바위 : 자라바위 밑에 있는 바위. 모양이 벌통과 같음.
 ▲병풍바위 : 천축사 밑에 있는 바위. 모양이 병풍과 같음.
 ▲보문사 : 원통사의 다른 이름.
 ▲상마답 : 뒷굴 옆에 있는 골짜기
 ▲새닥다리바위 : 망월사 앞에 있는 바위. 모양이 사닥다리와 같음.
 ▲색시굴 : 상마답 옆에 있는 골짜기
 ▲서낭당 : 무수울의 다른 이름. 서낭당이 있었다.
 ▲서원내 : 도봉서원 앞에서 흐르는 시내물의 이름을 따라 마을이름이 생겨났다. 한자로는 서원천동(書院川洞)이라고 한다.
 ▲서원안말 : 도봉서원이 있는 마을.
 ▲영국리(寧國里) : 서원안말의 다른이름. 도봉서원 이전 영국사(寧國寺)가 있었다.
 ▲웃다락원 : 다락원 위쪽에 있는 마을. 한자로는 상루원(上樓院)
 ▲무수울 : 근심걱정이 없는 마을이라는 뜻으로 한자로는 무수동(無愁洞).
 ▲웃무수울 : 무수울 위쪽에 있는 마을. 한자로는 상무수동(上無愁洞)
 ▲인력거바위 : 병풍바위 옆에 있는 바위. 모양이 인절미와 같음.
 ▲자라바위 : 도봉서원 앞 등에 있는 바위. 모양이 자라와 같음.
 ▲족두리바위 : 도봉서원 동남쪽에 있는 바위. 모양이 족두리와 같음.
 ▲좀먹은바위 : 인절미 바위 옆에 있는 바위. 모양이 좀이 먹은 것 같음.
 ▲중다리 : 서낭당이 앞에 있는 들
 ▲치마바위 : 자라바위 뒤에 있는 바위. 모양이 치마를 두른 것 같음.
 ▲학굴 : 도봉서원 앞에 있는 큰 골짜기.
 ▲허벙다리 : 도봉서원 북쪽에 있는 바위. 큰 바위의 틈새가 넓고 깊어서 한번 헛다리 빠지게 되면 서해 바다에 가서 떨어진다고 함.
 ▲호랑바위 : 치마바위 뒤에 있는 바위. 모양이 호랑이와 같음
 


 
 
○---도본산의 행정관서와 등산로

위    치 : 서울 도봉구 도봉동 , 경기 의정부시, 양주군 장흥면


관 리 자 : 도봉산관리소 02-954-2566
 
개    요 : 북한산국립공원내 동북쪽에 있는 '도봉산'은 최고봉인 자운봉(739.5m)을 비롯하여
           만장봉, 선인봉, 주봉, 오봉, 우이암 등의 암벽이 아름답기로 이름난 산인데 특히,
           선인봉 암벽 등반코스로는 박쥐코스 등 37개 코스가 개척되어 있다.
           북한산 및 도봉산 지역의 60여 개 사찰 중 제일 오래된 건축물인 '천축사'를 비롯
           하여 망월사, 회룡사 등의 절과 도봉계곡, 송추계곡, 오봉계곡, 용어천계곡 등 아
           름다운 계곡을 안고 있으며, 교통이 편리하여 서울시민이나 근교 주민들에게 더없
           이 인기있는 하루 등산지이다.

관 리 청 : ▷ 국립공원관리공단 북한산사무소
              (☎02-909-0497~8/서울 성북구 정릉동 산 1-1)
            * 북한산성분소 (☎ 02-357-9698 / 매표소 02-381-2775 / 서울 은평구 진관내동 62)
            * 구기분소 (☎ 02-379-7043 / 서울 종로구 구기동 산 3-20)
            * 수유분소 (☎ 02-997-8366 / 서울 강북구 수유 4동 산 73-1)
            * 우이분소 (☎ 02-997-8365 / 서울 강북구 우이동 265)

           ▷ 북한산국립공원 북부사무소 (☎ 031-873-2791/2 / 경기도 의정부시 호원동 229-104)
            * 송추분소 (☎ 031-826-4559 / 경기도 양주군 장흥면 운대리 66-4.)
            * 도봉분소 (☎ 02-954-2566 / 매표소 02-954-3285 / 서울 도봉구 도봉 1동 282-292)
           
           ▷ 국립공원관리공단 자원협력처  자원관리팀: ☎ 02-3279-2790~2797
                               홍  보  실  홍  보  팀: ☎ 02-3279-2840~2845

  


○---민족의 혼이 숨쉬고 있는 강화도 마니산(摩尼山)참성대를 찾아서 

 

   백록담과 천지의 중간에 위치한 곳이 마니산 정상

民族萬代의 榮華와 發展을 위해 春秋로 祭事를 올린 곳

 

  

 

단군신화의 명산인 강화도 마니산(摩尼山)은 그 어느 山보다 바위산이면서 숲이 우거져 있어 더욱 산내음이 물씬 풍기는 산이었습니다. 468m에 이르는 산이지만 단군로 코스로 오르는 산행은 그리 쉬운것만은 아니었습니다. 주능선에 도발하면서부터 예상했던 등산과 함께 바다 구경까지 겸할 수 있을 것으로 생각했으나 의외의 짙은 안개로 그런 아름다움은 느끼지 못해 아쉬운 산행이었습니다.


 

그러나 산의 높이는 낮았지만, 주능선이 바위능선으로 되어 있어 등산의 묘미를 만끽할 수 있는 산임에는 분명했으며 민족의 영산이라는 느낌때문인지 다른 산행보다는 경건한 마음이 들기도 했습니다. 정상인 사적 제136호인 참성단은 철조망으로 보호돼 있어 마침 강화군에 나온 분께 물어보았더니 "참성단 둘레의 축조 돌을 일부 등산객들이 빼가는 바람에 어쩔수 없이 철조망으로 보호하게 됐다"는 군요.

  

기가 막힐 일입니다. 매년 개천절에 단군께 제사를 올리고 있는 제단의 축조 돌을 빼가서 무엇으로 사용하려는지는 몰라도 아직까지 이런 몰지각한 사람들이 있다니 한심합니다. 오전 10시에 산행을 시작하여 정상에는 정오경에 도착했으며 정상에서 바다쪽으로 보면, 염전인듯한 경작지가 한눈에 들어오는 등 안개가 없어져 빼어난 경관을 볼 수 있었습니다.

 

단군이 평양에 도읍을 정하고, 神仙이 된후 黃海道를 거처 마니산에서 지내며 民族萬代의 榮華와 發展을 위하여 春秋로 祭事를 올리기 위하여 際檀을 쌓고 祭를 올리던곳이 마니산 정상의 '참성단'입니다. 그후로 역대 王祖가 첨성단에 해마다 祭를 올렸으며, 해방후 全國體展의 부활과 함께 이곳에서 聖火를 點火 합니다.


 

또 마니산 정상에서의 일몰은 동해안의 일출과는 다르지만 장관을 이루고 있습니다. 사정상 일출은 못보더라도 정상에서의 일몰은 일출과 비교될 수 있는 장관을 이루었습니다. 바다 속으로 빨려들어가는 시뻘건 태양이 주변의 산과 바다와 어우러져 아름답기 이루 말할 수 없기 때문입니다.


 

과거 정 태순 장금상선 사장님과 이곳에 왔을때는 제단위에 제물을 차려놓고 국태민안을 위한 제를 올리고 일몰광경을 만끽했는데 이번엔 일몰을 보지 못하고 하산해야 했습니다. 전등사를 가기 위해서지요.마리산(摩利山이라고도 부르는 이 정상이 백두산천지와 한라산 백록담의 중간지점에 위취하는 곳으로 우리나라 산중에는 가장 기(氣)가 강하다고 합니다. 인공위성에서 이곳을 보면 파란줄기의 기둥이 형성된다고 하니 말입니다.


 

민족의 영산인 정상에서의 마음가짐을 더욱 정갈하게 하여 앞으로 나에게 부여된 해사경제 언론창달의 책무를 차질없이 차근차근 풀어 나가겠다는 의지를 다시한번 세기고 강화도의 특징에 대해 생각했습니다.


 

섬지역의 이곳에서 어떻게 인삼이 생산되고 벼농사가 잘되며 특히 순무우가 이곳에서만 생산되는 지를 말입니다.임금이 비록 피난온 곳이긴 하지만 강화도는 분명 축복받은 땅이라는 사실에 놀라움을 느껴야 했습니다. 그래서인지 많은 관광객이 이곳을 찾고 또 이곳 정상에 오르는것이 아닐런지요.


 

과거 정사장님과 그런 이유에서 이곳을 왔던 겁니다. 그때는 하산하는 계단코스를 왕복했는데 역시 계단을 잘 만들었지만 왠지 자연이 주는 단군로코스가 좋았습니다. 그런데 단군로 코스도 이제 우리산행이 마지막이 되고 월요일(5월22일)부터는 계단코스를 만드는 작업을 하기 위해 등산로를 일시 폐쇄한다고 하는 군요.


 

아기자기한 능선 코스는 아니지만 내려 오는 계단길은 온몸을 흔들어 줄 수 있는 걸음으로 내려 올 수 있어 그것도 역시 좋았습니다.전등사는 오래된 사찰로서의 분위기를 그대로 간직하고 있으며 대웅전옆에는 이사찰에서 생(生)을 마감한 주지스님 등 고승들만을 모신 사당이 있어 특이했습니다.

  

또 정수사는 신라 선덕왕때 회정선사가 창건하고 함허대사가 절을 중수했다는데 함허동천엔 함허대사가 수도하며 썼다는 글씨가 남아 있다고하는 군요.북한 개성의 송악산을 마주보고 잇는 강화도는 지금은 없어졌지만 밤마다 대남방송으로 잠을 잘 청하기 어려웠던적이 있었습니다.

 

강화도 정신요양원엔 아들 둘이 어릴적부터 봉사활동을 하러 주말마다 온곳으로 하루 묵고 간적이 많았습니다. 지금은 시골 분위기의그런 운치가 많이 없어졌지만 다른 지역에 비해 발전은 늦은편인 것 같습니다. 강화도는 신미양요 등 외세의 침략을 수 없이 받은 곳이지만 우리민족의 영혼이 숨쉬고 있는 곳이 었습니다. 그렇기에 강화군 등 행정관서 등은 쓰레기를 청소하는 노력으로 주변 환경을 더욱 깨끗이 하는 마음자세를 갖춰야 할 것으로 느껴진 산행이 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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