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일간 부산서 전략기획단회의 개최…30개 이사국 설치 방안 등 논의

국제수로기구(IHO)의 조직을 보다 역동적이며 효율적으로 운영하는 방안을 모색하기 위한 제8차 IHO 전략기획단회의(SPWG)가 5월2일부터 4일까지 부산 매리어트 호텔에서 열린다. SPWG는 IHO의 현안을 논의하기 위해 구성된 조직으로 이번 부산회의에서는 마라토스 이사장을 비롯해 16개 회원국의 수로국장, 14개 지역수로위원회 위원장 등 30여명이 참석해 IHO 조직 개편에 필요한 IHO 협약개정안의 하위규정 최종안을 마련할 예정이다.

최종안은 내년 5월 예정인 모나코 IHO 총회에 상정하게 된다.

지난해 4월 IHO 특별총회에서 통과된 IHO개정협약안은 현재 각 회원국 정부로부터 비준 중에 있다.(2006년 4월 현재 76개 회원국중 5개국 비준, 2/3비준 후 3개월 이후 발효) 개정협약안에 따르면 기존 총회와 사무국 조직을 총회, 이사회, 상임위원회 및 사무국으로 개편해 보다 전문적이며, 효율적으로 운영하도록 하고 있다.

특히 이번 SPWG에서는 총회를 유일한 의사결정기구로 삼고 있는 IHO에 새로 30개국으로 구성되는 ‘이사국’을 설치하는 세부방안을 주요 안건으로 논의할 예정이다. 한편 해양수산부는 회의기간 중에 해양조사선 해양2000호 견학시간을 마련해 한국의 첨단 해양조사장비도 소개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