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해양박물관, 전시·관람·서비스 전면 개편… ‘해양문화 체험의 장’으로 도약 국립해양박물관(관장 김종해)이 2023년부터 진행해 온 대규모 리뉴얼 사업을 바탕으로 해양문화 전시 및 관람 환경의 전면 개편을 마무리하며, 해양문화 중심 박물관으로의 도약에 나섰다. 이번 개편은 상설전시실과 수족관, 어린이박물관 등 주요 공간의 콘텐츠 개선과 함께 스마트 관람 시스템 구축, 접근성 향상, 디자인 혁신 등 다방면에서 이뤄졌다. 2023년 9월, 박물관은 개관 11년 만에 상설전시실을 전면 재정비하고, 동서양을 아우르는 해양 유물 500여 점을 3층 해양관과 4층 항해관에 새롭게 선보였다. 관람 동선을 재구성하고 채광과 소음 차단 설계를 적용해 관람객의 몰입감을 높였다. 같은 해 2월에는 해파리 수조와 플랑크톤 디지털 체험 콘텐츠를 도입한 수족관 리뉴얼도 함께 진행됐다. 2024년에는 1층 다목적홀에 대형 미디어월을 설치해 실시간 정보 제공 기능을 강화하고, 실내 조경 개선을 통해 쾌적한 관람 환경을 조성했다. 또한, 부산시청과 영도구청과 협력해 버스정류장 확대, 17번 버스 증편, 버스 정보 안내기 설치 등을 통해 대중교통 접근성도 높였다. 2025년까지 이어진 어
국립한국해양대, 영도구의회와 ‘글로컬대학30’ 협력 논의지역 상생형 고등교육 모델 구축 위한 지자체 연계 강화 국립한국해양대학교(총장 류동근)가 부산 영도구의회(의장 최찬훈)와의 간담회를 통해 교육부의 글로컬대학30 사업 참여와 지역 협력 방안을 논의하며, 지역 중심 대학으로서의 역할 강화를 위한 행보에 나섰다. 지난 3월 24일 진행된 간담회에는 류동근 총장과 최찬훈 의장을 비롯한 양 기관 관계자들이 참석해, 글로컬대학30 사업의 추진 방향과 기대 효과를 공유하고, 지역사회와의 상생 모델 구축을 위한 의견을 교환했다. 글로컬대학30은 지역과 대학의 공동 성장을 목표로 교육부가 추진하는 대형 재정지원사업으로, 세계적 경쟁력을 갖춘 지역 거점대학 30곳을 선정해 집중 지원하는 것이 핵심이다. 대학은 지역 발전의 중심축이자 인재 양성의 거점으로, 해당 사업은 지자체와의 긴밀한 협력이 필수 요소로 꼽힌다. 간담회에서 국립한국해양대와 영도구의회는 대학의 특화된 해양 인프라와 지역사회 현안이 만나는 접점을 기반으로 한 공동사업 추진 가능성과, 지역 맞춤형 인재 육성 방안 등에 대한 논의도 함께 이어갔다. 류동근 총장은 “지역대학과 지방정부, 그리고 의회는 상호 의존적
SM그룹 티케이케미칼, “흑자전환·무차입 경영으로 재도약”2026년까지 차입금 제로 도전… 설비 개선·건설사업 본격화로 체질 강화 SM그룹(회장 우오현)의 제조 계열사 티케이케미칼이 올해 흑자전환과 2026년까지 무차입 경영 실현이라는 투 트랙 목표를 내걸고 재무 안정성과 수익성 회복에 본격 시동을 걸었다. 티케이케미칼은 지난 3월 31일 서울 강서구 SM R&D센터에서 제18기 정기 주주총회를 열고 2024년 실적과 함께 향후 경영전략을 공유했다. 이날 총회에서 이동수 대표이사는 “지난해 원사사업 철수를 바탕으로 올해는 흑자 전환을 이루고, 2년 내 무차입 경영 체제를 완성하겠다”고 밝혔다. 2024년도 실적은 매출 3,396억 원, 영업손실 16억 원으로 집계됐다. 구미공장의 정기 점검(Overhaul)과 건설사업 분양 일정 지연 등 일시적 요인이 수익성에 영향을 미쳤다는 설명이다. 다만, 지분 매각을 통한 차입금 상환으로 연간 약 50억 원의 이자비용 절감 효과를 거뒀으며, 이로 인해 부채비율도 10.4%p 개선됐다. 회사는 케미칼 부문에서 고품질 페트칩 생산 체제를 정비해 수익성을 끌어올리고, 지난해 4분기 착공한 아파트 분양을 통해 건설 부문
KOMSA, 생성형 AI 활용 교육 통해 행정 디지털 전환 본격화해양안전 행정에 인공지능 접목… 실무 중심 역량 강화로 혁신 시동 한국해양교통안전공단(KOMSA, 이사장 김준석)이 생성형 인공지능(AI)을 활용한 행정혁신에 본격적으로 나선다. 공단은 5월부터 6월까지 전 직원을 대상으로 AI 실무역량 강화 교육을 실시하고, 해양안전 행정서비스의 디지털 전환 기반 마련에 착수한다고 1일 밝혔다. 이번 교육은 선박검사, 여객선 운항관리, 해양교통안전 연구개발(R&D) 등 핵심 행정 분야에 AI 기술을 접목하기 위한 실무 중심 프로그램으로 구성됐다. 공단 본사 소속 100여 명의 임직원이 참여할 예정이다. 교육에 앞서 실시한 사전 설문조사에서는 응답자의 90%가 생성형 AI 사용 경험이 있다고 답했으며, 70%는 데이터 분석, 업무 자동화, 보고서 작성 등에서 실질적인 효과를 기대한다고 응답했다. KOMSA는 이미 다양한 분석형 AI 기반 기술을 현장에 적용 중이다. 대표적으로 ▲해양교통안전정보시스템(MTIS)을 통한 사고 빅데이터 분석 및 교통량 예측 ▲챗봇 ‘해수호봇’을 통한 24시간 고객 상담 ▲지능형 CCTV와 드론을 활용한 선박 추적 및 항로 안전
해양 독서문화 프로그램 ‘해양로에서 바다로’, 올해 10주년 맞아4월부터 ‘바다를 즐기다’ 주제로 7회 강연… 해양문화 확산 기대 한국해양수산개발원(원장 직무대행 최상희)과 국립해양박물관(관장 김종해)이 공동 주관하는 해양 독서문화 프로그램 「해양로에서 바다로」가 올해 10주년을 맞아 더욱 풍성한 구성으로 시민들을 찾아간다. 2016년 시작된 이 프로그램은 해양에 대한 다양한 시각을 책과 강연을 통해 공유해 온 대표적인 해양문화 확산 사업으로, 올해는 ‘바다를 즐기다’를 주제로 오는 4월부터 총 7회의 강연이 진행될 예정이다. 이번 강연에는 ▲고대 그리스 영웅 오뒷세우스의 항해를 통해 본 인간 성장의 여정(강대진) ▲플라스틱 없는 삶을 위한 실천(고금숙) ▲지속가능한 수산업을 위한 해양생태계 보전(서종석) ▲조선 개항기와 바다의 역사(문소영) ▲첨단 해양도시의 미래상(이주아) ▲남극 연구 현장의 생존과 기록(진동민) ▲독도의 역사와 주권 수호의 의미(호사카 유지) 등 해양 관련 다양한 주제를 아우르는 강연이 준비돼 있다. 프로그램은 오프라인과 온라인으로 병행 운영되며, 관심 있는 시민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참여 신청은 오는 4월 12일까지 국립해양박물관
한국해운협회, 해양원격의료지원 통해 선박 안전운항 뒷받침10년간 10만 건 이상 의료서비스 제공… 원양선원 복지 향상 기대 한국해운협회(회장 박정석)가 해양수산부와 함께 추진 중인 ‘해양원격의료지원 사업’을 통해 원양 선박에 승선한 선원들의 건강과 안전 확보에 나서고 있다. 협회는 지난 10년간 누적 10만 건 이상의 원격 의료서비스가 제공되며, 선사의 안전운항과 선원 복지에 실질적인 도움이 되고 있다고 1일 밝혔다. 원양 항로를 운항하는 선박은 특성상 육상 의료 인프라와의 접근이 어려워, 선내에서 발생하는 응급상황이나 질환에 대해 적절한 대응이 쉽지 않다. 이에 해수부는 2015년부터 부산대병원 해양의료연구센터와 함께 선박과 의료기관 간 위성통신망을 활용해 실시간으로 의료지원을 받을 수 있는 시스템을 구축해왔다. 협회에 따르면 2015년부터 2024년까지 약 10년간 이 사업을 통해 총 109,312건의 의료상담이 이뤄졌으며, 올해는 회원사 소속 선박 55척이 지원에 공모해 그 중 17척이 원격의료지원 대상으로 선정됐다. 한국해운협회 양창호 부회장은 “응급상황에서의 신속한 대응은 선원의 생명을 지키는 결정적 요소”라며 “해양원격의료지원은 선원 복지 향상과
한국해사재단, 해운·해사산업 진흥 위해 22개 단체에 4억2천만 원 지원신규 3개 학술단체 포함… 연구·교육 기반 확대에 힘 실어 한국해사재단(이사장 이진방)이 4월 1일 해운빌딩 회의실에서 ‘2025년도 재단 지원금 전달식’을 열고, 해운·해사산업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 22개 교육·학술기관 및 단체에 총 4억 2,000만 원의 지원금을 전달했다. 이날 행사에는 지원 대상 기관 및 단체 대표들이 참석해 지원금 활용 계획을 공유하고, 해운산업의 공동 발전을 위한 협력 방안을 논의하는 시간을 가졌다. 한국해사재단은 1991년 설립 이래 30여 년 동안 해운·해사 분야의 연구 및 교육 활성화를 위해 다양한 지원사업을 지속해오고 있다. 올해 지원 대상에는 기존의 19개 단체 외에 해양경찰학회, 한국해사포럼, 항만경제학회 등 3개 신규 단체가 포함되며, 산업 전반에 걸친 연구·교육 기반 확대에 의미 있는 변화를 예고했다. 기존 지원 단체에는 부산해사고등학교, 인천해사고등학교, 한국해양수산연수원, 한국항해항만학회, 한국해사법학회, 한국해운물류학회 등 주요 교육 및 학술기관들이 포함되어 있으며, 해운 실무부터 법·환경·행정·기술 분야까지 폭넓은 분야를 아우르고 있다. 이
한국해운조합, 여객선 인터넷 예매시스템 전면 개편이용자 중심 설계로 접근성·편의성 강화… ‘도착지 검색’·단계별 예매 도입 한국해운조합(KSA, 이사장 이채익)이 여객선 인터넷 예매시스템을 전면 개편하고, 4월 1일부터 새롭게 서비스를 시작했다. 조합은 이번 개편의 핵심 방향을 “심플과 편리”로 설정하고, 여객선 이용객의 예매 경험을 대폭 개선했다고 밝혔다. 이번 개편에서는 승선권 예매 기능에 집중하기 위해 불필요한 정보와 복잡한 메뉴 구성을 과감히 정리하고, 직관적이고 간결한 사용자 인터페이스(UI)를 새롭게 도입했다. 특히 검색 방식도 기존의 ‘출발지-도착지’ 입력 방식에서 ‘도착지 중심 검색’으로 단순화해, 섬 여행지를 더 쉽게 탐색할 수 있도록 개선됐다. 예매 절차는 ‘한 화면 일괄 처리’ 방식에서 벗어나, 사용자 피로도를 낮춘 ‘단계별 예매 방식’으로 변경됐다. 여기에 더해 간편 회원가입, 자주 쓰는 카드 등록, 선박 편의시설 확인 기능 등 다양한 사용자 편의 기능이 함께 적용됐다. 조합은 이번 시스템 개편을 시작으로 주요 포털사이트의 길찾기 서비스와의 연동을 추진하고 있으며, 현재 운영 중인 모바일 앱도 개편하여 보다 직관적이고 편리한 예매 환경을
세계 최초의 해저도시 인천에서 시작한다 연 3,224만 명의 관광객 유치, 경제적 효과 18조 원, 8.1만개의 일자리 창출 해양, 환경, AI, 로봇, 조선, 소재, 토목, 건축, 기계, 에너지, 의학, 기후, 지질, 바이오, 정보통신 등 우리나라의 최첨단 공학기술 총동원 인천상륙작전으로 유명한 항구도시 인천이 이 세상 어디에도 없는 세계 최초의 해저도시로 태어나기 위한 논의가 시작되었다. 한국스마트해양학회(회장: 임현택)와 한국해양과학기술원(원장:김웅서)은 12월 21일 인천경제자유구역청 2층 세미나실에서 『미래 물의 도시, 인천해저도시 건설을 위한 당면과제 1』이라는 주제로 심포지엄을 개최하였다. 본 행사는 해양수산부와 인천광역시가 후원하였다. 먼저, 인천해저도시 전도사인 임현택 한국스마트해양학회 회장과 울산해저도시 핵심연구자인 한택희박사(해양과학기술원)가 각각 인천 및 울산해저도시 건설에 관한 기조발표를 하였다. 기조발표에 이어 지역전문가(박정숙 인천시의원), 해운항만(청운대 김학소 교수), 해양환경(인천대 이희관 교수), 도시공학(인하대대학원 전찬기 교수), 디자인(이병주 PK 회장), 법률(양희철 해양과기원 소장), 건축(이소민 건축가), 도시재생
한국항만물류협회 스마트항만시대 항만물류업계 발전 필요 한국항만물류협회(회장 김종성)는 항만하역시장 안정화와 항만물류업계의 코로나19 위기 극복을 위해 지난 6월 15일(화) 협회 회의실에서 기자간담회를 가졌다. 이날 김종성 회장은 항만물류업계는 우월적 지위를 이용한 선·화주의 최저가 경쟁입찰과 업체 난립에 따른 과당경쟁, 수년째 계속되는 물동량 정체로 힘겨운 시기를 보내고 있다고 하면서, 항만하역시장 안정화와 경영수지 개선을 위해 협회에서 추진하고 있는 사업들은 언론의 적극적인 관심과 여론 형성을 통한 업계의 인식개선 및 참여 확대가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말하였다. 이 날 간담회에서는 항만물류업계의 현안 사안에 대하여 다음과 같이 질의응답이 오고 갔다. Q. 취임하신 지 2년이 지났는데 회장직을 맡아오면서 느낀 소감을 말씀해 주십시요? A. 국내외 항만이 빠르게 스마트항만으로 변화하는 환경에서 협회가 선도적으로 대처하고, 회원사의 권익향상, 항만하역시장의 안정화와 항만물류산업의 건전한 발전을 위해 노력하는 자리인 만큼 막중한 책임을 느끼고 있으며, 향후에도 항만물류업계 발전을 위해 부단한 노력을 하도록 하겠습니다. Q. 협회의 당면 현안과 향후 사업계획에 대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