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인의 청년해기사가 전하는 장기승선 해법해운기자단 주최 선원정책 토크쇼 대성황 “해기사 직책당 한 명이 승선하기 때문에 그 업무를 온전히 혼자서 책임져야 하는 데 부담감을 느끼는 초급 해기사가 많다.” “노후선은 생활 인프라가 상당히 열악해 젊은 해기사들이 자주 교체된다.” “지금은 인터넷도 잘 되고 근무 환경이 개선됐다고 생각하지만 청년 해기사들은 여전히 고립감을 느낀다.” “10년 전 있던 문제가 지금까지 개선되지 않는다. 희망이 안 보일 때 장기 승선을 꺼리게 된다.” 최근 연구에 따르면 2030년께 우리나라 해운업계는 8000명의 해기사 부족 사태를 맞을 것으로 전망된다. 해양계 학교를 졸업한 젊은 해기사들이 학교를 졸업하자마자 승선을 포기하는 상황이 갈수록 심해질 거란 관측이다. 사태의 심각성을 깨닫고 지난 2023년 9월 해운 노사정은 유급휴가 신청 기간을 6개월 승선에서 4개월 승선으로 단축하고 선박에 초고속 인터넷을 설치하는 내용의 공동 선언문을 발표했다. 나아가 정부는 외항선원의 비과세 범위를 월 500만원으로 늘리는 정책을 내놨다. 잇단 특단의 대책에도 선원 인력난 문제는 좀처럼 개선될 기미를 보이지 않아 해운업계의 우려가 커지는 실정이다.
경기평택항만공사, 유럽서 평택항 포트세일즈…글로벌 자동차 물류 허브 도약 본격화TOC 유럽 2025서 평택항 자동차 수출 전략 발표배후단지 2-3단계 개발 및 유럽시장 다변화 박차 경기평택항만공사가 평택항의 글로벌 위상을 높이기 위한 유럽 포트세일즈에 나섰다. 경기평택항만공사(사장 김석구)는 6월 17일 네덜란드 로테르담에서 개최된 ‘TOC 유럽 2025’ 항만·물류 컨퍼런스에 참가해 평택항의 자동차 물류 경쟁력을 알리고, 유럽 시장 확대를 위한 포트세일즈 활동을 진행했다고 19일 밝혔다. TOC 유럽 컨퍼런스는 1976년 시작돼 매년 유럽 주요 항만도시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규모의 항만·물류 전문 컨퍼런스로, 올해 행사에는 100여 개국에서 약 4천여 명의 항만 운영사, 선사, 물류기업, 투자자 등이 참석했다. 이번 행사에서 경기평택항만공사는 대한민국 대표 자동차 수출입 항만으로서의 역할과 성과를 주제로 발표를 진행하고, 항만 배후단지 개발 계획을 집중 홍보했다. 특히 경기평택항만공사는 올해 3월 본격 착공한 평택항 배후단지 2-3단계 개발 계획을 소개하며 유럽 기업들의 투자와 입주를 독려했다. 해당 배후단지는 2027년 준공을 목표로, 총 690억 원이
울산항만공사, 동해권 항만 협력 강화 나서…급변하는 통상환경 공동 대응 모색환동해권 항만기관 간담회 개최조선·석유화학 산업 지원 및 친환경 항만 구축 논의 울산항만공사가 동해권 주요 항만기관과 함께 글로벌 통상환경 변화에 대응하기 위한 협력체계 강화에 나섰다. 울산항만공사(UPA)는 6월 19일부터 20일까지 양일간 ‘환동해권 항만 운영 협력 강화를 위한 동해권 항만기관 간담회’를 울산에서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간담회에는 울산항만공사 변재영 사장을 비롯해 울산지방해양수산청, 동해지방해양수산청, 포항지방해양수산청의 청장 등이 참석했다. 참석자들은 글로벌 경제 질서 변화 속에서 각 항만이 직면한 도전 과제를 공유하고, 이를 극복하기 위한 전략적 협력 방안을 심도 있게 논의했다. 울산항만공사는 이번 회의에서 최근 미국의 관세 정책 강화가 울산항의 물동량에 미친 영향과 이에 따른 대응 전략을 중심으로 발표했다. 아울러 신정부의 항만 정책 기조에 맞춰 중장기 항만 경영 전략을 공유하며, 급변하는 대외환경에 효과적으로 대응하기 위한 공동의 협력 기반 필요성을 제기했다. 특히 △친환경 선박연료로의 전환 △군함 건조 사업 지원을 통한 조선 산업 활성화 △3D 프린팅 기
해운협회, 기상청과 업무협약 체결…국적선사 항해 안전성 강화 시동기상정보 기반 선박운항 효율성 증대 기대북태평양 기상 관측 확대…지속가능 해운산업 조성 박차 국적선사의 항해 안전성과 효율성을 높이기 위한 정부와 민간의 협력이 본격화됐다. 한국해운협회와 기상청 국립기상과학원이 6월 19일 오후 서울 여의도 해운빌딩에서 업무협약(MOU)을 체결하고, 북태평양 해역의 해양기상정보 확보 및 공유를 통한 선박 안전 운항 강화에 나선 것이다. 이번 협약은 해양 감시 체계 고도화와 항해 안전성 제고를 위한 양 기관의 상호협력의 일환으로, 해운협회 양창호 상근부회장과 기상청 국립기상과학원 박영연 원장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해운협회는 이번 MOU 체결을 통해 회원사 선박을 활용한 아르고플로트(Argo float) 투하를 지원하고, 선박 운항 과정에서 실시간 기상정보를 제공받을 수 있는 체계를 구축한다. 협약의 주요 내용은 △북태평양 해역의 해양 감시 및 정보 생산 협력 △항해 안전을 위한 실시간 기상정보 활용 △글로벌 기상 데이터 및 정책의 공유 △해운 및 기상 분야 전문가 간 지식 교류 등이다. 양 기관은 협력을 통해 수집된 데이터가 국적선사의 운항 효율성을 높이는
해운법과 공정거래법 해석 충돌…“공동행위는 글로벌 경쟁 생존전략, 법 혼선 풀어야”이원택 “부처 간 규제 충돌로 산업 피해”…업계 “공정위 처분은 형식주의적 과잉”전문가들 “공정위 권한 인정하되, 실체적 정당성 중심 판단 필요”…입법 보완 촉구 2025년 6월 19일 서울 국회도서관에서 개최된 ‘정기선사의 해운 공동행위 관련 학계 의견 발표 정책토론회’는 국내 해운업계를 둘러싼 법적 충돌 문제를 본격 공론화하는 자리였다. 더불어민주당 이원택 의원과 한국해운협회 공동 주최로 열린 이 토론회에는 국회, 정부, 학계, 업계 관계자들이 대거 참석해 정기선사의 공동행위에 대한 공정거래법과 해운법 해석 차이를 놓고 열띤 논의를 벌였다. 개회사를 맡은 이원택 의원은 “해운업은 수출입 물류를 책임지는 국가 전략 산업”이라며 “그런 해운업계의 공동행위가 규제당국의 자의적 해석에 따라 ‘불공정 담합’으로 처분받는 상황은 제도적 문제가 크다”고 지적했다. 이어 “공정위와 해수부가 각기 다른 기준으로 규제권을 주장하며 혼란을 야기하고 있는 만큼, 법적 명확화를 통해 산업 현장의 불확실성을 해소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한국해운협회 박정석 회장은 “국가 전체 물동량의 99.7%
인천항만공사(IPA) 인사 □ 승진(2025년 7월 1일자) 2급 부장△ 운영본부 항만정보화실 이은정 3급 차장△ 사장실 장진석△ 사장직속 재난안전실 최진희△ 건설본부 개발계획처 진태환△ 건설본부 항만시설실 김원철
선원노련, 제2회 선원 페스티벌 개최 “헌신에 감사… 선원 위한 축제 문화로 정착” 전국해상선원노동조합연맹(위원장 박성용, 이하 선원노련)은 6월 19일 부산 롯데호텔 크리스탈볼룸에서 제2회 선원의 날을 기념하는 ‘선원 페스티벌’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에는 선원과 가족 등 약 500명이 참석해 서로의 노고를 격려하고 화합을 다지는 시간을 가졌다. 선원노련은 지난해 첫 선원 페스티벌에 이어 올해도 다양한 프로그램을 마련해 행사에 풍성함을 더했다. 본행사에 앞서 인생네컷 포토존 운영과 LED 퍼포먼스 오프닝 공연으로 분위기를 띄웠으며, 박성용 위원장은 기념사에서 “매년 6월 셋째 주 금요일이 ‘선원의 날’로 지정된 이후, 선원들의 존재와 기여를 재조명하는 주간으로 자리 잡았다”며 “대한민국의 경제 성장 이면에는 선원들의 헌신이 있었다는 점을 국민 모두가 기억하길 바란다”고 밝혔다. 이날 축하공연에는 가수 지원이와 박남정이 무대에 올라 흥겨운 분위기를 더했으며, 참석자들은 저녁 만찬과 레크리에이션, 경품 추첨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함께 즐겼다. 한편, 선원의 날 당일인 6월 20일에는 전국 14개 항포구 및 선원교육기관에서 ‘커피차 이벤트’가 진행된다.
KMI, 내항상선 해양사고 줄이기 위한 종합 대책 제시노후 선박·고령 선원 문제 해결 위한 정책적 해법 마련 한국해양수산개발원(KMI, 원장 조정희)은 『내항상선 해양사고 경감방안 연구』(기본연구 2024-12)를 발표하고, 국내 내항상선의 해양사고를 줄이기 위한 실질적 대응책을 제시했다고 19일 밝혔다. 연구에 따르면 2023년 12월 기준 우리나라 전체 선박의 약 70%가 노후 선박이며, 저임금 구조로 인해 신규 인력 유입이 어렵고 선원 고령화가 심화되고 있는 상황이다. 연구책임자 허성례 전문연구원은 “내항상선은 국내 물류의 핵심 수단임에도 불구하고 선박 노후화와 안전관리 미비 등 구조적 문제가 지속되고 있다”며 “이를 해결하기 위한 실효성 있는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고 강조했다. 이번 연구에서는 국내외 해양사고 사례를 분석해 네 가지 핵심 전략을 제안했다. ▲선박 안전관리 기준 강화 ▲선원 교육·훈련 체계 개선 ▲디지털 기술 기반 안전관리 시스템 도입 ▲해양사고 대응 매뉴얼 확립이 그 내용이다. 특히 선박의 구조적 안전성을 높이고 선원의 직무 역량을 강화함으로써 해양사고 발생 가능성을 최소화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조정희 원장은 “내항상선 해양사고는 사
세계 최초의 해저도시 인천에서 시작한다 연 3,224만 명의 관광객 유치, 경제적 효과 18조 원, 8.1만개의 일자리 창출 해양, 환경, AI, 로봇, 조선, 소재, 토목, 건축, 기계, 에너지, 의학, 기후, 지질, 바이오, 정보통신 등 우리나라의 최첨단 공학기술 총동원 인천상륙작전으로 유명한 항구도시 인천이 이 세상 어디에도 없는 세계 최초의 해저도시로 태어나기 위한 논의가 시작되었다. 한국스마트해양학회(회장: 임현택)와 한국해양과학기술원(원장:김웅서)은 12월 21일 인천경제자유구역청 2층 세미나실에서 『미래 물의 도시, 인천해저도시 건설을 위한 당면과제 1』이라는 주제로 심포지엄을 개최하였다. 본 행사는 해양수산부와 인천광역시가 후원하였다. 먼저, 인천해저도시 전도사인 임현택 한국스마트해양학회 회장과 울산해저도시 핵심연구자인 한택희박사(해양과학기술원)가 각각 인천 및 울산해저도시 건설에 관한 기조발표를 하였다. 기조발표에 이어 지역전문가(박정숙 인천시의원), 해운항만(청운대 김학소 교수), 해양환경(인천대 이희관 교수), 도시공학(인하대대학원 전찬기 교수), 디자인(이병주 PK 회장), 법률(양희철 해양과기원 소장), 건축(이소민 건축가), 도시재생
한국항만물류협회 스마트항만시대 항만물류업계 발전 필요 한국항만물류협회(회장 김종성)는 항만하역시장 안정화와 항만물류업계의 코로나19 위기 극복을 위해 지난 6월 15일(화) 협회 회의실에서 기자간담회를 가졌다. 이날 김종성 회장은 항만물류업계는 우월적 지위를 이용한 선·화주의 최저가 경쟁입찰과 업체 난립에 따른 과당경쟁, 수년째 계속되는 물동량 정체로 힘겨운 시기를 보내고 있다고 하면서, 항만하역시장 안정화와 경영수지 개선을 위해 협회에서 추진하고 있는 사업들은 언론의 적극적인 관심과 여론 형성을 통한 업계의 인식개선 및 참여 확대가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말하였다. 이 날 간담회에서는 항만물류업계의 현안 사안에 대하여 다음과 같이 질의응답이 오고 갔다. Q. 취임하신 지 2년이 지났는데 회장직을 맡아오면서 느낀 소감을 말씀해 주십시요? A. 국내외 항만이 빠르게 스마트항만으로 변화하는 환경에서 협회가 선도적으로 대처하고, 회원사의 권익향상, 항만하역시장의 안정화와 항만물류산업의 건전한 발전을 위해 노력하는 자리인 만큼 막중한 책임을 느끼고 있으며, 향후에도 항만물류업계 발전을 위해 부단한 노력을 하도록 하겠습니다. Q. 협회의 당면 현안과 향후 사업계획에 대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