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수부, “연안여객선 안전관리 경진대회” 첫 개최… 우수사례 공모규제 넘어 자율로… 선사·종사자 참여로 안전문화 확산 기대 해양수산부가 연안여객선의 자율적 안전관리 역량을 높이기 위해 전국 연안여객선사를 대상으로 ‘연안여객선 안전관리 경진대회’를 처음으로 개최한다. 경진대회는 6월 30일부터 8월 29일까지 약 두 달간 우수사례를 접수받는다. 이번 행사는 해양수산부와 한국해양교통안전공단이 주관하고 한국해운조합이 후원한다. 기존의 규제와 감독 위주에서 벗어나, 현장에서의 창의적이고 실질적인 안전관리 활동을 장려하겠다는 취지다. ‘사고 대응’과 ‘자체 관리’ 두 분야… 우수 사례 발굴해 포상 공모 분야는 ‘안전사고 대응’과 ‘자체 안전관리’ 두 부문으로 나뉜다. 참가 자격은 연안여객선사와 소속 임직원이며, 2022년 1월부터 2025년 6월까지의 실제 사례를 중심으로 서면 신청서를 작성해 우편 또는 이메일로 제출하면 된다. 우수사례는 9월 예선을 거쳐 5건을 선정하고, 10월 본선 대면 발표대회를 통해 최종 수상작을 결정한다. 11월에는 시상식이 개최될 예정이며, 최우수 사례에는 해양수산부 장관 표창과 상금 200만 원이 수여된다. 이외에도 우수작과 장려작에 각
여름 휴가철 앞두고 전국 여객선 특별점검 실시… “사각지대 없는 안전 확보”해수부, 6월 30일부터 12일간 146척 전수 점검… 국민안전감독관도 참여 해양수산부가 여름 휴가철을 앞두고 전국 연안여객선 146척을 대상으로 대대적인 특별 안전점검에 나선다. 이번 점검은 6월 30일부터 7월 11일까지 12일간 진행되며, 해수부는 이번 조치를 통해 다가오는 피서철 해상 이동의 안전을 한층 강화하겠다는 방침이다. 특별점검은 평소의 일일 출항 전 점검을 넘어서는 수준으로, 지방해양수산청, 해양경찰서, 한국해양교통안전공단 등 관계기관이 합동으로 참여한다. 여기에 일반 시민으로 구성된 ‘국민안전감독관’ 15명이 함께 현장에 나서 국민 눈높이에서의 안전 점검도 병행된다. 통신·기관·소방까지 전 항목 점검… 태풍 대응 절차도 확인 점검 항목은 항해·통신장비 관리 상태, 기관실 운전 적정성, 소방·구명 설비 유지 상태 등 여객선 운항 전반을 아우른다. 특히 휴가철 이용객 증가와 여름철 기상 악화를 감안해, 승·하선 시 안전수칙과 태풍 등 풍수해 비상 대응절차 이행 여부도 중점적으로 살핀다. 강도형 해양수산부 장관은 “이번 여름은 예년보다 더울 것으로 예보된 만큼, 많은 국민
한-호주, 녹색해운항로 구축 착수… 2029년 시범 운항 목표2050 탄소중립 달성 위한 국제 협력 본격화 해양수산부가 호주 정부와 손잡고 녹색해운항로(Green Shipping Corridor) 구축을 위한 사전타당성 연구에 착수했다. 내년 상반기까지 양국 항만 간 저·무탄소 해상운송을 실현하기 위한 핵심 과제를 분석하고, 2029년 시범 운항을 목표로 로드맵을 단계적으로 추진한다. 이번 사업은 양국이 지난 2월 체결한 녹색해운항로 협력 양해각서(MOU)의 후속 조치로, ▲친환경 연료 공급망 분석 ▲항만별 화물 수요조사 ▲연료공급 인프라 ▲운항 선박 유형 평가 등 4대 과제를 중심으로 진행된다. HMM·현대글로비스 등 민간 기업 대거 참여 사전타당성 연구에는 HMM, 현대글로비스, 팬오션, 에이치라인해운 등 국내 주요 해운사가 참여하며, 한국선급, 한국해양교통안전공단, 선박해양플랜트연구소, 부산·울산항만공사, 한국해양수산개발원 등 전문기관도 포함됐다. 이를 통해 기술·정책·경제성 분석을 망라한 종합 연구가 이뤄질 전망이다. 해양수산부는 내년 중 사전 연구를 마친 후, 2026년에는 경제성·제도적 타당성 검토와 함께 구체적인 로드맵을 확정할 계획이다. 로드맵
국립한국해양대, 『인성과 선원인권』 출간… “바다에서 배운 공존의 지혜”해운 현장의 갈등 사례에서 인성과 인권의 해답을 찾다 국립한국해양대학교 최진철·이창희 교수가 공동 저술한 『인성과 선원인권』이 오는 6월 20일 정식 출간된다. 이 책은 해상 업무 현장에서 발생하는 다양한 인권 이슈를 실제 사례를 통해 조명하고, 이를 해결하기 위한 인성과 공존의 가치를 제시한다. 책의 중심에는 폐쇄된 선박 내 환경에서 발생하는 차별, 갈등, 인권 침해 문제들이 있다. 저자들은 이를 단순한 산업 문제로 보지 않고, 조직과 사회 전반에 적용할 수 있는 인성 교육의 모델로 확장시킨다. 특히 “바다는 어떤 물도 거부하지 않는다”는 상징적 문구를 통해, 다양성과 포용의 가치를 강조한다. 현장 기반 교육에서 책으로… K-MOOC 강좌의 성과 집대성 『인성과 선원인권』은 국립한국해양대 항해계열 학생들을 위한 교양 강좌로 시작되었다. 2021년부터 진행된 해당 강의는 최근에는 K-MOOC(한국형 온라인 공개강좌)로 확대되며 일반 대중에게도 공개됐다. 강좌는 아나운서와의 좌담 등 다양한 방식으로 구성되어 수강생들의 높은 참여율과 긍정적 평가를 받았다. 책은 이 강좌의 교육 내용을 바탕으
한국수산자원공단, ‘바다숲 탄소상쇄제도’ 전담팀 운영… 해양 탄소거래 시대 개막 준비탄소 흡수하는 해조류 기반 블루카본 시장 구축 본격화 한국수산자원공단이 해조류를 활용한 탄소 흡수 정책인 ‘바다숲 탄소상쇄제도’ 도입을 위한 전담팀(TF)을 구성하고 본격적인 제도화에 나선다. 이는 해양수산 분야에서의 탄소 감축 기여를 제도적으로 뒷받침하는 첫 시도다. 공단은 해양수산부와 협력해 2024년부터 관련 문헌 조사와 현장 검증을 거쳐, 국내 산림탄소상쇄제도와 일본 J-블루 크레딧 제도를 벤치마킹해 바다숲 기반의 탄소거래 시범모델을 개발해왔다. 올해는 이를 구체화하기 위해 TF를 조직, 사업 등록부터 탄소 크레딧 발행까지 전 과정을 포함한 시범사업에 착수한다. 해조류는 육상 식물보다 단위면적당 이산화탄소 흡수력이 높고, 수산자원과 생태계 보호에도 기여할 수 있어 블루카본 전략의 핵심으로 떠오르고 있다. 공단이 추진하는 이 제도는 바다숲을 조성하거나 해조류를 양식하는 어촌계 등 참여자가 사업계획서를 제출하면, 모니터링과 측정·검증 절차를 거쳐 인증서를 발급받고, 이를 바탕으로 탄소배출권을 거래하는 방식이다. 현재 제주특별자치도, 전남 완도군, 강원 강릉시가 블루크레딧
에어서울, 다카마쓰 노선 탑승객 대상 ‘호텔 할인’ 프로모션 실시항공권 할인·호텔 조식 무료까지… “실속 여행객 위한 맞춤형 혜택” 에어서울이 일본 다카마쓰 노선 탑승객을 대상으로 현지 호텔과 제휴한 특별 프로모션을 시작했다. 이번 행사는 인천~다카마쓰 노선 이용객에게 숙박, 항공, 수하물 등 실질적인 혜택을 제공하는 것이 특징이다. 에어서울은 30일, 다카마쓰 시내 중심에 위치한 ‘위베이스 다카마쓰(WeBase Takamatsu)’ 호텔과의 제휴를 통해, 호텔 예약 시 최대 20%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고 밝혔다. 해당 호텔은 대중교통 접근성이 뛰어나 관광객들에게 인기가 높다. 할인 대상 객실은 도미토리를 제외한 전 객실로, 혼자 여행하는 고객을 위한 스탠다드 싱글룸부터 가족 여행객을 위한 이그제큐티브 트윈룸까지 폭넓게 구성됐다. 선착순 25명에게는 무료 조식 이용권도 추가로 제공된다. 해당 혜택은 12월 20일까지 사용 가능하며, 세토우치 국제 예술제 기간은 제외된다. 항공 혜택도 포함된다. 인천~다카마쓰 왕복 항공권 예약 고객은 운임의 5%를 추가로 할인받을 수 있으며, 특가 항공권 구매자에게도 위탁 수하물 15kg 무료 혜택이 제공된다. 에어서울 관계자
한 번에 끝내는 선박 검사… ‘선박-무선국 합동검사’ 전국 확대조업 중단 최소화, 행정 절차 간소화로 선박 소유자 부담 크게 줄어 한국해양교통안전공단(KOMSA)과 한국방송통신전파진흥원(KCA)이 협업해 추진하는 ‘선박-무선국 합동검사’ 서비스가 올해 7월부터 전국 13개 지사로 확대 운영된다. 이 제도는 선박검사와 무선국 검사를 동시에 받을 수 있도록 하는 것으로, 어선과 일반선 등 약 1,000척이 대상이다. 합동검사는 지난해 서남권 일부 지역에서 시범 운영된 바 있으며, 선박 소유자들로부터 검사 효율성과 편의성 면에서 긍정적인 평가를 받았다. 올해 확대 운영에는 부산, 울산, 인천, 보령, 태안, 당진, 군산, 목포, 고흥, 완도, 창원, 통영, 사천 등 총 13개 지사가 참여한다. 현행 제도하에서는 선박 소유자가 선박검사와 무선국검사를 각기 다른 시점, 다른 기관을 통해 받아야 해 일정 조율과 조업 중단에 따른 손실이 불가피했다. 예컨대 총톤수 2톤 이상의 소형어선은 5년 주기의 정기검사와 중간검사, 여기에 더해 2년 주기의 무선국 검사를 따로 받아야 했다. 그러나 합동검사를 통해 검사 시점이 겹칠 경우, 한 번의 절차로 두 가지 검사를 동시에 처리할
한국해운협회, 사장단 연찬회 개최…“공정위 제재·전략상선대·탄소세 대응에 총력”해운·항만·금융·인력·환경 등 산업 현안 총정리…산·학·연·정 협력 체계 모색 한국해운협회(회장 박정석)는 6월 27일 경기도 성남 새마을운동중앙연수원에서 ‘2025년 사장단 연찬회’를 개최하고, 해운산업의 구조적 위기 대응을 위한 종합 전략과 정책 연계 방안을 중점 논의했다. 행사에는 협회 회원사 대표 64명을 비롯해 해양수산부, 한국해양진흥공사, 학계 및 업계 인사 등 140여 명이 참석했다. 이번 연찬회에서는 공정거래위원회의 해운공동행위 제재 대응 방안뿐만 아니라, 전략상선대 제도화, 친환경 선박금융, 외국인 해기인력 확대, 해운 디지털 표준화 등 국내외 주요 현안에 대해 산·학·연·정 간 활발한 논의가 진행됐다. 박정석 회장은 개회사에서 “국제 정세의 불확실성, 환경규제 강화, 공동행위 제재 등으로 해운업계가 거대한 파도 앞에 서 있다”며 “협회는 민간금융 활성화, 해운산업의 국가기간산업화, 청년 해기인력 양성, 산업 생태계의 동반성장에 힘쓸 것”이라고 밝혔다. 기조 강연에서 김용한 서울대 교수(국제대학원)는 미·중 전략 경쟁 심화에 따른 지정학적 리스크가 조선산업에 미치는
세계 최초의 해저도시 인천에서 시작한다 연 3,224만 명의 관광객 유치, 경제적 효과 18조 원, 8.1만개의 일자리 창출 해양, 환경, AI, 로봇, 조선, 소재, 토목, 건축, 기계, 에너지, 의학, 기후, 지질, 바이오, 정보통신 등 우리나라의 최첨단 공학기술 총동원 인천상륙작전으로 유명한 항구도시 인천이 이 세상 어디에도 없는 세계 최초의 해저도시로 태어나기 위한 논의가 시작되었다. 한국스마트해양학회(회장: 임현택)와 한국해양과학기술원(원장:김웅서)은 12월 21일 인천경제자유구역청 2층 세미나실에서 『미래 물의 도시, 인천해저도시 건설을 위한 당면과제 1』이라는 주제로 심포지엄을 개최하였다. 본 행사는 해양수산부와 인천광역시가 후원하였다. 먼저, 인천해저도시 전도사인 임현택 한국스마트해양학회 회장과 울산해저도시 핵심연구자인 한택희박사(해양과학기술원)가 각각 인천 및 울산해저도시 건설에 관한 기조발표를 하였다. 기조발표에 이어 지역전문가(박정숙 인천시의원), 해운항만(청운대 김학소 교수), 해양환경(인천대 이희관 교수), 도시공학(인하대대학원 전찬기 교수), 디자인(이병주 PK 회장), 법률(양희철 해양과기원 소장), 건축(이소민 건축가), 도시재생
한국항만물류협회 스마트항만시대 항만물류업계 발전 필요 한국항만물류협회(회장 김종성)는 항만하역시장 안정화와 항만물류업계의 코로나19 위기 극복을 위해 지난 6월 15일(화) 협회 회의실에서 기자간담회를 가졌다. 이날 김종성 회장은 항만물류업계는 우월적 지위를 이용한 선·화주의 최저가 경쟁입찰과 업체 난립에 따른 과당경쟁, 수년째 계속되는 물동량 정체로 힘겨운 시기를 보내고 있다고 하면서, 항만하역시장 안정화와 경영수지 개선을 위해 협회에서 추진하고 있는 사업들은 언론의 적극적인 관심과 여론 형성을 통한 업계의 인식개선 및 참여 확대가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말하였다. 이 날 간담회에서는 항만물류업계의 현안 사안에 대하여 다음과 같이 질의응답이 오고 갔다. Q. 취임하신 지 2년이 지났는데 회장직을 맡아오면서 느낀 소감을 말씀해 주십시요? A. 국내외 항만이 빠르게 스마트항만으로 변화하는 환경에서 협회가 선도적으로 대처하고, 회원사의 권익향상, 항만하역시장의 안정화와 항만물류산업의 건전한 발전을 위해 노력하는 자리인 만큼 막중한 책임을 느끼고 있으며, 향후에도 항만물류업계 발전을 위해 부단한 노력을 하도록 하겠습니다. Q. 협회의 당면 현안과 향후 사업계획에 대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