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안도시 활력, 해양문화자원에서 찾는다KMI, 지속가능한 해양문화 도시 조성 위한 정책 방안 제시 한국해양수산개발원(KMI, 원장 조정희)이 연안도시의 해양문화자원을 활용한 지역경제·문화 발전 방안을 제시했다. 이번 연구는 그동안 보존 중심으로 인식되던 해양문화자원을 지역사회와 연계해 지속가능한 성장 동력으로 전환하는 정책 대안을 담고 있어 주목된다. KMI는 ‘해양문화자원을 활용한 연안도시 활력 증진 방안 연구’를 통해 연안도시의 해양문화자원을 체계적으로 분석하고, 이를 지역경제 활성화와 도시 경쟁력 강화에 연계할 수 있는 정책적 방향을 발표했다. 연구는 정부가 「제1차 해양교육 및 해양문화 활성화 기본계획(2021~2025)」을 수립했음에도 불구하고 기본 토대가 되는 실태조사가 이뤄지지 못한 상황을 보완하기 위해 추진됐다. 분석 결과, 전국 74개 연안 시군구 기준으로 평균 27.8건의 해양문화자원이 분포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역별로는 동해안의 고성·양양·강릉·삼척, 남해안의 창원·거제·통영·여수, 서해안의 강화·태안·보령·신안군 등이 유산 자원 밀집도가 높은 지역으로 꼽혔다. 연구는 이러한 자원적 특성과 공간적 분포를 토대로 네 가지 정책 전략을
KRISO, WMU 해사 컨퍼런스 공동 개최 성료 디지털 전환·탈탄소·AI… 한국, 글로벌 해사산업 혁신 주도 선박해양플랜트연구소(KRISO)가 세계해사대학(WMU), 한국해양수산개발원(KMI)과 함께 스웨덴 말뫼에서 열린 ‘WMU Maritime Affairs Conference 2025’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 이번 행사는 8월 26일부터 28일까지 사흘간 진행됐으며, 국제해사기구(IMO)를 비롯해 각국 정부와 학계·산업계 전문가 150여 명이 참석해 해사산업의 디지털 전환, 탈탄소화, 인공지능(AI) 도입 등 핵심 의제를 집중 논의했다. 컨퍼런스의 주제는 ‘Transforming a Maritime Future: Digitalization and Decarbonization’으로, 해운과 조선, 항만산업이 직면한 미래 과제를 해결하기 위한 글로벌 협력의 장이 마련됐다. 특히 KRISO는 자율운항과 AI, 탄소중립을 주제로 한 연구 성과를 발표하며 국제무대에서 한국의 기술력을 각인시켰다. 최현택 책임연구원은 자율운항선박 상용화를 위한 전략을, 이원희 선임연구원은 AIS 데이터를 활용한 선박 항로 예측 연구를, 강희진 친환경해양개발연구본부장은 글로벌 그린
한국해양진흥공사, 신입사원 12명 임용 84대 1 경쟁률 뚫은 인재… 9월 현업 배치 앞둬 한국해양진흥공사(사장 안병길)는 29일 본사에서 2025년도 정규직 신입사원 12명의 임용식을 열었다. 이번에 임용된 신입사원은 일반직 10명, 정보기술(IT) 분야 1명, 기능직(총무·운전) 1명으로 구성됐다. 이들은 블라인드 채용 방식에 따라 서류, 필기, 두 차례 면접을 거쳐 84대 1의 높은 경쟁률을 뚫고 최종 선발됐다. 임용식에서 안병길 사장은 “해양수산부 부산 이전과 함께 우리나라가 해양 강국으로 도약하는 과정에서 해진공의 역할이 크다”며, “그 중심에 선 신입사원 12명이 미래 해양금융의 주역으로 성장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신입사원들은 약 한 달간의 기초 입문과정과 금융교육, 부산신항 현장실습 등을 이수한 뒤 오는 9월 29일부터 각 부서에 배치돼 본격적인 업무를 시작한다.
전재수 해수부 장관, 노량진수산시장 방문 수산물 물가 점검·조합장 간담회… 기후변화 대응·해상풍력 상생 논의 전재수 해양수산부 장관이 노량진수산시장을 찾아 수산물 물가를 점검하고 수협중앙회 및 지역 조합장들과 현안 간담회를 가졌다. 29일 전 장관은 서울 노량진수산시장에서 주요 어종 판매 점포를 둘러보며 최근 수산물 가격 동향과 고수온에 따른 수급 영향 여부를 확인했다. 이어 열린 간담회에는 수협중앙회장을 비롯해 전국 지역별 조합장 협의회장 등 13명이 참석해 수산업 현안과 대응 방향을 논의했다. 간담회에서는 기후변화로 인한 수산자원 감소, 해상풍력 개발과 수산업·어촌 간 상생 방안, 어선·양식업 생산 현장 혁신 등이 주요 의제로 다뤄졌다. 전 장관은 “수산업의 지속 가능성을 확보하기 위해 생산 현장의 혁신이 필요하다”며, “수산물 물가를 안정적으로 관리해 국민이 합리적인 가격에 소비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또 “기후변화 대응과 함께 해상풍력과의 질서 있는 상생 협력이 필요하다”며 정부와 현장의 긴밀한 협력을 강조했다.
해수부–부산시, 제2회 정책협의회 개최 연내 해수부 부산 이전 협력 의지 재확인… 정주여건 지원 대책도 논의 해양수산부와 부산시가 해수부의 연내 부산 이전을 앞두고 협력체계를 강화하고 공동 과제 실행 방안을 점검했다. 해양수산부 김성범 차관은 29일 부산시청 회의실에서 성희엽 부산시 미래혁신부시장과 만나 제2회 정책협의회를 개최했다. 이번 회의는 지난 7월 세종에서 열린 1차 협의회에 이어 마련된 자리로, 양 기관이 합의한 공동 협력과제의 추진 현황을 점검하고 구체적인 실행 방향을 논의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김 차관은 “해수부의 연내 부산 이전을 위한 양 기관의 협력 의지를 재확인하는 자리였다”며, “청사 개청에 차질이 없도록 지속적으로 소통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성 부시장은 “해수부 이전 효과를 극대화하려면 무엇보다 직원들이 부산에 안정적으로 정착할 수 있는 정주여건 마련이 중요하다”며, “이전 인력이 충분히 체감할 수 있는 지원 대책을 지속적으로 강구하겠다”고 강조했다. 양 기관은 정책협의회를 정례화해 해수부의 부산 이전을 위한 협력 기반을 강화하고, 공동 협력과제의 실행력을 높여 나간다는 계획이다.
한화엔진, 세계 최초 LNG운반선용 VCR 엔진 생산 메탄슬립 최대 50% 저감… 조선업계 탈탄소 전환 속도 한화엔진(대표이사 유문기)이 세계 최초로 LNG운반선에 탑재되는 VCR(Variable Compression Ratio, 가변압축비) 적용 이중연료(X-DF) 엔진 생산에 성공하며 조선업계 탈탄소 전환에 속도를 내고 있다. 한화엔진은 29일 창원 본사에서 ‘VCR 적용 X-DF엔진 세계 최초 생산 기념행사’를 열고, VCR 기술이 탑재된 5X72DF-2.2 엔진의 첫 출하를 공식 발표했다. 이번 엔진은 엔진기술사인 WinGD가 10여 년간의 기술 검증을 거쳐 개발한 VCR 기술이 실제 LNG운반선에 적용된 첫 사례로, 삼성중공업이 건조 중인 카타르 프로젝트 LNG운반선에 탑재될 예정이다. 이날 행사에는 유문기 한화엔진 대표이사를 비롯해 장해기 삼성중공업 부사장, WinGD 관계자, 선주사 및 선급 관계자 등 조선·해운업계 주요 인사들이 참석해 세계 최초 상용화 성과를 함께 기념했다. VCR 기술은 운항 조건에 따라 압축비를 실시간으로 조절해 연료 효율을 극대화하고 이산화탄소 배출을 줄이는 차세대 친환경 기술이다. 특히 LNG 연료 연소 과정에서 발생하
부산항만공사, ‘BPA ESG·혁신 Week’ 개최9월 1~5일, ESG 세미나·지역사회 기부·안전교육 등 15개 프로그램 마련 부산항만공사(BPA, 사장 송상근)가 오는 9월 1일부터 5일까지 ‘2025 BPA ESG·혁신 Week’를 개최한다. 올해로 2회째를 맞는 이번 행사는 ‘BPA ESG, 0 to 100’을 주제로, 환경 영향 최소화(0)부터 협력사·지역사회와의 상생(50), 신뢰 구축(100)까지 부산항이 지향하는 ESG 경영의 방향성을 담았다. 올해는 ESG 경영의 중요성이 더욱 강화된 흐름에 맞춰 프로그램 규모가 지난해 6개에서 15개로 대폭 확대됐다. 임직원과 협력사는 물론 일반 시민들도 참여할 수 있도록 구성된 것이 특징이다. 행사 기간 중에는 ▲ESG 세미나 및 캠페인 ▲청렴문화 확산 활동 ▲경영진 안전점검 ▲생활 속 친환경 실천 ▲지역사회 나눔 ▲디지털 혁신 워크숍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요일별로 운영된다. 특히 9월 4일 열리는 ‘제3회 지속가능 ESG경영 세미나’에서는 ‘ESG, 부산항의 지속가능 성장의 열쇠’를 주제로 기업 ESG 도입 사례, 안전경영, 인권 감수성 교육 등 구체적 사례와 실천 방안이 공유될 예정이다. 이 밖에 소아
울산항 7월 물동량 2.3% 감소… 액체·컨테이너 부진, 친환경차 수출이 버팀목 울산항의 지난 7월 물동량이 전년 동월 대비 소폭 줄어들며 글로벌 경기 둔화의 영향을 받았다. 울산항만공사(UPA)에 따르면 7월 처리 물동량은 1,622만 톤으로 지난해 같은 달 1,660만 톤에서 2.3% 감소했다. 올해 7월까지 누계 물동량도 1억 1,517만 톤으로 1.3% 줄었다. 이번 감소의 핵심 배경은 액체화물과 컨테이너 물동량의 동반 부진이다. 울산항의 주력인 액체화물은 1,295만 톤으로 전년 대비 3.4% 줄었다. 글로벌 정유사 공장 일부 폐쇄와 지정학적 긴장으로 원유·정유 수입 수요는 늘었지만, 국내 석유화학 산업이 침체되면서 관련 품목 처리량이 감소한 것이 원인으로 꼽힌다. 컨테이너 화물도 3만 918TEU에 그치며 11.5% 줄었는데, 이는 동남아를 중심으로 한 주요 교역지에서의 수출입 위축이 영향을 미쳤다. 반면 일반화물은 오히려 증가세를 보였다. 287만 톤을 기록해 전년보다 4.5% 늘었는데, 이는 미국의 관세 정책 시행을 앞둔 자동차 선출하, 유럽향 친환경차 수출 확대, 전년도 조선업 호황에 따른 철강 수입 증가가 맞물린 결과다. 특히 전기차·수소차
세계 최초의 해저도시 인천에서 시작한다 연 3,224만 명의 관광객 유치, 경제적 효과 18조 원, 8.1만개의 일자리 창출 해양, 환경, AI, 로봇, 조선, 소재, 토목, 건축, 기계, 에너지, 의학, 기후, 지질, 바이오, 정보통신 등 우리나라의 최첨단 공학기술 총동원 인천상륙작전으로 유명한 항구도시 인천이 이 세상 어디에도 없는 세계 최초의 해저도시로 태어나기 위한 논의가 시작되었다. 한국스마트해양학회(회장: 임현택)와 한국해양과학기술원(원장:김웅서)은 12월 21일 인천경제자유구역청 2층 세미나실에서 『미래 물의 도시, 인천해저도시 건설을 위한 당면과제 1』이라는 주제로 심포지엄을 개최하였다. 본 행사는 해양수산부와 인천광역시가 후원하였다. 먼저, 인천해저도시 전도사인 임현택 한국스마트해양학회 회장과 울산해저도시 핵심연구자인 한택희박사(해양과학기술원)가 각각 인천 및 울산해저도시 건설에 관한 기조발표를 하였다. 기조발표에 이어 지역전문가(박정숙 인천시의원), 해운항만(청운대 김학소 교수), 해양환경(인천대 이희관 교수), 도시공학(인하대대학원 전찬기 교수), 디자인(이병주 PK 회장), 법률(양희철 해양과기원 소장), 건축(이소민 건축가), 도시재생
한국항만물류협회 스마트항만시대 항만물류업계 발전 필요 한국항만물류협회(회장 김종성)는 항만하역시장 안정화와 항만물류업계의 코로나19 위기 극복을 위해 지난 6월 15일(화) 협회 회의실에서 기자간담회를 가졌다. 이날 김종성 회장은 항만물류업계는 우월적 지위를 이용한 선·화주의 최저가 경쟁입찰과 업체 난립에 따른 과당경쟁, 수년째 계속되는 물동량 정체로 힘겨운 시기를 보내고 있다고 하면서, 항만하역시장 안정화와 경영수지 개선을 위해 협회에서 추진하고 있는 사업들은 언론의 적극적인 관심과 여론 형성을 통한 업계의 인식개선 및 참여 확대가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말하였다. 이 날 간담회에서는 항만물류업계의 현안 사안에 대하여 다음과 같이 질의응답이 오고 갔다. Q. 취임하신 지 2년이 지났는데 회장직을 맡아오면서 느낀 소감을 말씀해 주십시요? A. 국내외 항만이 빠르게 스마트항만으로 변화하는 환경에서 협회가 선도적으로 대처하고, 회원사의 권익향상, 항만하역시장의 안정화와 항만물류산업의 건전한 발전을 위해 노력하는 자리인 만큼 막중한 책임을 느끼고 있으며, 향후에도 항만물류업계 발전을 위해 부단한 노력을 하도록 하겠습니다. Q. 협회의 당면 현안과 향후 사업계획에 대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