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해양진흥공사(사장 안병길, 이하 해진공)는 12월 11일 서울 여의도 켄싱턴호텔에서 제2회 KOBC 해운대 포럼을 열고 국적선사를 비롯한 선박금융 관계자들과 올해 산업 전반의 성과와 주요 사업의 내년 추진 방향을 공유하며 동반성장 전략을 논의했다고 밝혔다. 해진공은 올해 새롭게 구축한 선박금융 분석체계와 통계 현황을 기반으로 산업계 정보 공유의 폭을 확대하고, 데이터 기반 정책사업을 강화하겠다는 계획을 제시했다. 아울러 선주사업의 주요 성과를 공유하고, 국가 해운 경쟁력 제고와 국적 선대의 친환경화를 뒷받침하기 위한 공공 선주사업의 중점 추진 방향도 설명했다. 해진공에 따르면 포럼 참석자들은 올해 글로벌 시장 불확실성이 지속된 가운데서도 민관 협력을 통한 산업 안정화의 성과가 있었다는 데 공감했으며, 내년에는 변화하는 시장환경과 규제 요건에 선제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실효적 협력체계가 필요하다는 의견을 모았다. 해진공은 이번 논의가 현장 의견을 중심으로 해운 금융 생태계의 지속 가능한 성장 기반을 모색한 자리였다고 평가했다. 안병길 사장은 “급변하는 글로벌 환경 속에서도 민관이 긴밀히 협력하며 우리 해운산업의 기반을 지켜왔다”며 “해진공은 데이터 기반의
근해어업 3개 업종 선복량 상한 폐지 12일 시행 TAC 기반 자원관리 전환 해양수산부는 근해어선의 안전성과 선원 복지 공간 확보를 위해 현행 선복량(총톤수) 상한 규제를 일부 업종에서 폐지하는 내용으로 수산업법 시행령을 개정하고, 2025년 12월 12일부터 시행한다고 밝혔다. 선복량(총톤수)은 어선의 부피를 나타내는 지표로, 일반적으로 선복량이 큰 어선일수록 어획강도가 높아질 수 있어 그동안 연근해어선에는 과잉 어획을 막기 위한 선복량 규제가 적용돼 왔다. 해수부는 자원 수준에 비해 과도한 어획을 제한하기 위해 1987년 어업허가에 관한 규칙을 개정해 모든 근해어선에 선복량 상한 제도를 도입했으며, 이번 조치는 38년 만에 처음으로 근해어업 3개 업종의 상한을 폐지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해수부는 총허용어획량(TAC) 제도가 정착된 업종의 경우, 어종별로 정해진 어획량 상한과 어선별 배분량 범위 내에서만 조업하도록 관리가 이뤄져 선복량을 별도로 제한하지 않더라도 자원관리가 가능하다는 점에 주목했다. 이에 따라 TAC 적용 비중이 큰 대형선망, 근해연승, 근해채낚기 업종을 대상으로 선복량 상한을 없앴다. 개정 시행령에 따라 대형선망은 기존 50톤 이상 14
한국해양진흥공사(사장 안병길, 해진공)가 해운·항만·물류 산업의 인공지능 전환 전략을 공유하는 ‘2025년 해양산업 AX 컨퍼런스’를 열고 현장 실증 사례와 아이디어 공모전 수상작을 함께 소개했다. 해진공은 11일 서울 여의도 글래드호텔 그랜드볼룸에서 ‘AX 대전환 시대, 글로벌 해양 경쟁력의 미래’를 주제로 2025년 해양산업 AX(AI 전환) 컨퍼런스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행사에는 해운·항만·물류 기업 임직원과 IT 전문가 등 100여 명이 참석해 해양산업 AI 전환 가속화 방안을 논의했다. 이번 컨퍼런스는 국내외 AI 동향을 공유하는 동시에 해진공과 LG CNS가 공동으로 발굴한 해운·항만·물류 현장의 비즈니스 적용 사례를 시연하고, 참석자들이 직접 체험할 수 있도록 구성된 것이 특징이다. 더불어 해운·항만·물류 AX 아이디어 공모전 수상 기업에 대한 시상도 함께 진행됐다. 기조연설은 LG CNS 현신균 대표이사가 맡아 ‘해양기업 AX, 대항해의 서막’을 주제로 발표했다. 현 대표는 해운·항만·물류 기업이 AI를 활용해 업무 프로세스를 전환하고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한 전략과 추진 방향을 제시하며, 데이터 기반 의사결정과 현장 밀착형 디지털 전환의 필요성
선 화주 상생협력 기반 해운 물류 생태계 강화 한국해양진흥공사(사장 안병길, 이하 해진공)가 우수 선화주 인증기업을 추가로 선정하며 선 화주 상생협력과 공정한 해운 물류 거래질서 확립에 속도를 내고 있다. 해진공은 해운 물류 산업의 공정하고 안정적인 거래질서 확립과 선사와 화주 간 상생협력 강화를 위한 우수 선화주 인증제도를 통해 2025년 인증기업 13개사를 신규 및 재인증했다고 11일 밝혔다. 이로써 2020년 제도 운영을 시작한 이래 누적 인증기업은 총 39개사(선사 14개사, 화주 25개사)로 늘어났다. 우수 선화주 인증제도는 해상운송 시장에서 공정거래 이행, 안정적 화물 확보, 협력관계 유지 등을 실천하는 선사와 화주기업을 심사를 통해 인증하는 제도다. 인증기업은 항만시설 사용료 감면, 세액공제 등 실질적인 인센티브를 제공받게 되며, 이를 통해 시장 자율에 기반한 선 화주 상생문화 정착을 유도하는 것이 제도의 취지다. 해진공은 2020년부터 해양수산부로부터 제도 운영을 위탁받아 인증 심사와 사후 점검을 수행해 왔으며, 올해 인증은 재인증 4개사와 신규 인증 9개사로 구성됐다. 올해 재인증을 받은 기업은 은산해운항공, 엠트랜스 주식회사, 롯데글로벌로지
북극협력주간 10년 맞은 북극해정책포럼 비북극권 국가 협력 역할 짚었다 한국해양수산개발원(KMI, 원장 조정희)이 북극협력주간 10주년을 맞아 비북극권 국가의 협력 역할을 주제로 정책 논의를 이어갔다. 지정학적 긴장과 기후변화가 심화되는 가운데 한국을 포함한 비북극권 국가의 책임과 역할을 재정립해야 한다는 공감대가 확인됐다. KMI는 12월 10일 부산 벡스코에서 ‘북극 예외주의를 넘어 비북극권 국가의 역할’을 주제로 북극해정책포럼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포럼은 올해로 10주년을 맞은 북극협력주간 첫날 정책 세션으로 진행됐다. 포럼 사회는 KMI 김엄지 극지전략연구실장이 맡았으며, 이미혜 고려대학교 지구환경과학과 교수, 필립 라포르튠(Philippe Lafortune) 주한캐나다대사관 대사, 안띠 니에멜라(Antti Niemelä) 주한핀란드대사관 부대사, 토르 하우그(Tor Haug) 주한노르웨이대사관 참사관 등이 참석해 각국의 북극 정책 방향과 한국과의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북극해정책포럼은 2011년 처음 열린 이후 올해 14회를 맞았으며, 북극권과 비북극권의 지리적 경계를 넘어 북극 현안을 논의하는 대표적인 정책 담론의 장으로 자리 잡았다. 특히
한국해양진흥공사(사장 안병길, 해진공)가 해양환경 문제 해결을 위한 비즈니스 모델을 발굴하는 ‘제1회 해답을 찾다 해양환경공모전’ 최종 발표회 및 시상식을 성황리에 마무리했다. 해진공은 9일 부산항국제전시컨벤션센터(BPEX)에서 본선 진출 팀들의 최종 경연과 시상식을 진행했다고 10일 밝혔다. 이번 공모전은 단순한 아이디어 제안에 그치지 않고 해진공의 2026년 사회공헌 사업과 신산업 발굴에 연계할 수 있는 실행 가능한 비즈니스 모델을 찾는 데 목적을 두고 기획됐다. 해양환경 보전과 ESG 가치 확산을 현장 사업으로 연결할 수 있는 실질적인 솔루션 발굴에 초점이 맞춰졌다. 예선을 통과해 본선에 오른 6개 팀은 약 한 달 동안 캠페인 전략, 사회적 가치, 해양산업 정책 분야 전문가 3인으로 구성된 멘토단과 함께 아이디어를 고도화했다. 각 팀은 이날 최종 무대에서 완성도 높은 기획안을 발표하며 해양환경 보전과 참여 확대 방안을 담은 다양한 사업 모델을 제시했다. 심사 결과 대상(해진공 사장상)은 ‘AI 해양환경 영화제 SeaNario Festival 및 청년 해양환경 창작캠프’를 제안한 SeaNario 팀이 차지했다. 이 팀은 인공지능(AI) 기술을 활용해 청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