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에서 ‘스마트항만 기술산업 국제포럼’ 개최디지털 기술과 탈탄소 전략으로 항만산업 혁신 모색 전 세계 항만산업의 기술과 정책이 한 자리에 모인다. 해양수산부(장관 강도형)는 7월 3일(목) 부산항국제전시컨벤션센터(BPEX)에서 ‘스마트항만 기술산업 국제포럼’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포럼은 한국해양수산개발원(KMI)과 국제항만협회(IAPH)가 공동 주관하며, 항만의 미래 경쟁력을 좌우할 핵심 의제들을 집중 논의한다. 올해 포럼의 대주제는 ‘스마트 기술 통합 및 탈탄소화 전략을 통한 항만 혁신’이다. 이를 기반으로 ▲항만의 탈탄소화, ▲차세대 항만 자동화 기술, ▲데이터 기반 미래 운영전략 등 3가지 세부 세션으로 구성되며, 발표와 토론을 통해 각국의 정책과 기술 현황을 공유한다. 국제항만협회(IAPH)는 전 세계 90여 개국, 170여 개 항만 관련 단체가 참여하는 항만산업 대표 기구다. 이번 포럼은 IAPH 회원국들의 참여와 함께 국내외 해운·항만·물류 산업계, 학계, 공공기관 전문가들이 대거 참석해 항만산업의 방향성과 비전을 논의할 예정이다. 최근 항만산업은 디지털 전환과 친환경 운영이라는 두 가지 과제를 동시에 추진하고 있다. 스마트 기술을 활용해
연안선박 현대화 박차… 해수부, ㈜한유 지원 대상자로 선정“안전·경제성 모두 갖춘 연안해운 체계 구축 추진” 해양수산부(장관 강도형)는 2025년도 제2차 ‘연안선박 현대화 펀드’ 지원 사업 대상자로 ㈜한유를 최종 선정했다고 2일 밝혔다. 이번 조치는 노후 여객선과 화물선을 신조선으로 교체해 해양안전을 강화하고 연안해운 산업 경쟁력을 높이기 위한 정부의 중장기 전략의 일환이다. ‘연안선박 현대화 펀드’는 지난 2016년부터 민간 자본을 활용해 연안여객선 및 화물선의 대체 건조를 지원하는 제도로, 해운법 및 선박투자회사법을 근거로 운영되고 있다. 올해 들어 두 번째 진행된 공모에서는 지난 5월 26일부터 6월 13일까지 접수를 받았으며, 전문가로 구성된 투자심의위원회를 거쳐 ㈜한유가 최종 선정됐다. 선정된 선사는 선박 건조 비용의 30~60%를 펀드에서 지원받고, 나머지는 산업은행 및 민간금융기관 대출과 자체 자금을 통해 조달하게 된다. 선가는 지원 비율 산정의 기준이 되며, 예를 들어 60억 원 이하 선박은 최대 60%까지 펀드 지원이 가능하다. 선정된 선사는 선박대여회사와 장기 용선계약을 체결하고, 3년 거치 12년 분할상환 방식으로 펀드 자금을 상환한다.
해양수산부, 세종 꿈샘어린이집서 ‘찾아가는 해양안전교육’ 실시어린이 맞춤형 체험으로 물놀이 안전문화 확산 기대 해양수산부(장관 강도형)는 여름철 물놀이 사고 예방을 위해 7월 3일 세종시 정부세종청사 내 꿈샘어린이집에서 4~5세 유아 70명을 대상으로 해양안전 재난 체험활동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이번 교육은 ‘찾아가는 해양안전교육’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추진된다. ‘찾아가는 해양안전교육’은 해양수산부와 해양안전실천본부가 공동으로 전국 유치원과 초·중·고교를 대상으로 운영하는 프로그램으로, 올해는 총 195개 교육기관이 선정됐다. 현장에는 해사안전감독관, 운항 관리자 등 해양안전 전문가가 방문해 구명조끼 착용법, 응급처치 요령, 구명설비 사용 등을 직접 교육한다. 이번 세종시 체험에서는 특히 5세 이하 유아를 대상으로 한 생애주기별 맞춤형 교육으로 구성된다. 교육에는 행정안전부와 공동 제작한 ‘아기상어 구명조끼’가 제공되며, ‘안전애니: 안전하게 물놀이해요’ 영상 자료를 활용한 시청각 수업, 여름철 자연재난 대응 요령, 해양사고 모의훈련 실습 등이 포함된다. 교육에 참여하는 어린이들은 안전 워크북을 바탕으로 구명조끼 착용 실습과 함께 태풍, 낙뢰 등 재난 상황에
한국해양진흥공사, 부산신항 양곡부두 PF 금융약정 체결국가 식량안보·항만 현대화 동시 추진… 2,000억 규모 민관 공동조달 한국해양진흥공사(해진공, 사장 안병길)가 부산신항 양곡부두 민간투자사업에 대해 프로젝트파이낸싱(PF) 금융약정을 체결하며, 국내 항만 인프라 개발에 정책금융이 본격 투입된다. 해진공은 지난 6월 30일, 신한은행 주선으로 총 2,000억 원 규모의 금융약정을 체결했다고 2일 밝혔다. 이 가운데 1,350억 원은 해진공과 산업은행이 공동 조성한 펀드를 통해 조달되며, 나머지 650억 원은 민간 금융기관 대출로 구성된다. 신용보증기금의 산업기반신용보증도 함께 적용돼 PF 구조의 안정성을 한층 높였다. 부산신항 양곡부두 민간투자사업은 부산북항 2단계 재개발에 따라 기존 양곡부두를 폐쇄하고 신항 남컨테이너부두 서측에 신설 이전하는 BTO(수익형 민간투자) 방식으로 진행된다. 사업시행은 케이씨티시(KCTC)와 BS한양이 공동 출자한 부산양곡터미널㈜가 맡는다. 준공은 2028년 예정으로, 주요 시설은 5만 톤급 선석 1기, 약 18만5천 톤 규모의 사일로 70기, 진공식·기계식 하역장비 등으로 구성된다. 신설 부두의 연간 하역능력은 기존 135만
해양수산과 철도기술의 만남… KMI–KRRI, 물류혁신 위한 협력 체계 강화북극항로·복합운송 대응 위한 공동연구 본격화 한국해양수산개발원(KMI)과 한국철도기술연구원(KRRI)이 국가 물류체계 혁신을 위한 공동행보에 나섰다. 양 기관은 7월 1일 부산 영도구에 위치한 한국해양수산개발원 본원에서 연구개발 협력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은 2014년 체결 이후 11년 만에 확대된 것으로, 탄소중립과 디지털 전환이라는 시대적 흐름 속에서 철도와 항만을 연계한 복합운송 체계 구축과 북극항로 대비 전략 마련이 주요 목적이다. 협약에 따라 양 기관은 ▲국가 물류정책 및 물류기술 교류 ▲연구개발 과제 공동 발굴 ▲인적자원 역량 강화 및 인력 교류 등을 적극 추진한다. 특히, 북극항로 시대를 겨냥한 항만-철도 연계기술 개발, 다중 화물 유형에 대응 가능한 이송 기술 확보 등에 집중할 계획이다. 기후 변화로 인해 북극항로 이용이 현실화되면서, 기존 수에즈 운하를 거치던 아시아-유럽 간 물류 루트보다 약 10일 이상 운송 기간을 단축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한국은 환적 중심지이자 글로벌 물류 허브로서 전략적 입지를 강화할 수 있
제7회 세계등대의 날, 제주 우도등대서 기념식 개최스마트 항로표지·등대문화 확산 논의…영국 국보급 등명기 예고 영상도 첫 공개 해양수산부(장관 강도형)가 ‘제7회 세계등대의 날’을 맞아 7월 2일 제주 우도등대에서 기념식을 개최한다. 이번 행사는 ‘시대와 공간을 잇는 등대문화 가치확산’을 주제로, 해상안전 인프라로서의 등대와 그 문화적 가치를 재조명하는 자리다. ‘세계등대의 날’은 2018년 인천에서 열린 국제항로표지기구(IALA) 세계등대총회에서 등대의 중요성을 널리 알리고자 지정되었으며, 매년 공식 개최국에서 기념식이 열리고 각국도 자체 행사를 진행한다. 올해 한국 행사에는 항로표지 관계자와 시민 등 약 150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기념식에서는 ▲항로표지 스마트화, ▲5cm급 고정밀 위치정보 서비스 구축, ▲등대 보존 및 활용 방안 등이 소개되며, 항로표지 발전에 기여한 관계자에 대한 표창도 수여된다. 이와 함께 등대사진 공모전 시상, 주제 영상 상영, 기념 퍼포먼스, 축하 공연 등 다양한 부대행사가 진행된다. 특히 주목되는 부분은 등대문화 국제교류 사업의 일환으로 추진 중인 영국 국보급 대형 등명기(가로 2.5m, 높이 6.5m)의 영구 무상 임대와 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