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5.17 (금)

  • 구름조금동두천 23.7℃
  • 구름많음강릉 27.3℃
  • 구름많음서울 24.2℃
  • 구름조금대전 25.1℃
  • 구름조금대구 27.5℃
  • 구름많음울산 24.9℃
  • 맑음광주 25.2℃
  • 구름조금부산 21.9℃
  • 맑음고창 ℃
  • 구름조금제주 22.6℃
  • 구름많음강화 20.1℃
  • 맑음보은 24.7℃
  • 구름많음금산 25.2℃
  • 구름조금강진군 25.0℃
  • 구름많음경주시 28.5℃
  • 구름많음거제 22.0℃
기상청 제공

해양계교육

한국해양대 ‘미래 해기인력육성 협의회’ 발족 협약식 거행

‘미래 해기인력육성 협의회’ 발족 협약식 거행
 지속적인 해기인력 양성을 위한 정책 공동개발

해기교육기관과 선원 및 해운단체는 4월6일 지속적이고 효율적인 해기인력 양성을 위한 정책 공동개발 등을 위해 ‘미래 해기인력육성 협의회’를 출범시킨다.

한국해양대학교(총장 도덕희)를 포함한 5개 교육기관, 한국해운협회(회장 정태순)를 포함한 3개 선주단체, 전국해상선원노동조합연맹(위원장 정태길)을 포함한 4개 선원단체 등 총 12개 기관과 단체장들은 이 날 여의도 해운빌딩 10층 대회의실에서 ‘미래 해기인력육성 협의회’ 발족을 위한 협약식을 갖는다.

한국인 선원수는 1985년 9만7,544명으로 정점에 이른 후 매년 평균 2%씩 지속적으로 감소하여 2020년말 기준 3만3,565명으로 줄었으며, 이 중 상선 해기사는 2만1,115명에서 1만5,062명으로 감소한데다, 특히 상급 해기인력의 부족현상으로 국적상선대의 정상적인 운항이 어려움을 겪고 있다. 

이런 상황이 계속될 경우, 자격 있는 해상인력 부족뿐만 아니라 한국 해사산업 전반에 걸친 전문인력 부족으로 미래 한국의 해사산업 발전이 위협을 받게 될 위험성이 제기되었다. 

그동안 정부를 비롯한 선원관련 기관 및 단체들은 해기전승을 위해 여러 노력들을 기울여왔으나, 개별활동에 그쳐 국가의 장기정책으로 추진하는 데 한계에 봉착함에 따라 해기전승을 위한 노력이 결실을 맺기 위해서는 관련 교육기관과 선주단체 및 선원단체들이 공통된 목표의 설정과 이행을 담보하고 추진활동을 모니터링 할 필요성이 제기되었다. 

이에 미래 해기인력의 수급에 직·간접적으로 책임을 지고 있는 12개 민간분야 기관 및 단체들은 상호 정보를 교류하고 장기적이고 실효적인 정책을 공동으로 개발하기 위하여 민간 상설협의체를 구성하기로 합의했다. 

이번 협약식을 준비한 한국해기사협회 이권희 회장은 “이웃 일본의 경우 세계 2위의 상선대를 보유하고 있는데도 일본인 외항 해기사가 없어 자국의 해사산업을 외국의 전문인력에 의존하고 있다”면서, “우리나라도 같은 전철을 밟아서는 안 되며, 현재 그 변곡점에 있다. 지금부터라도 국적 해기사 양성을 위해 민간단체들이 힘을 모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번 협의체 발족에는 우선 해기인력 부족현상을 겪고 있는 상선분야 기관/단체들이 참여하며, 앞으로 ▲한국 선원의 수급 현황 및 전망 예측 ▲선원직업 매력화 방안 발굴 ▲고급 해기인력 훈련계획 수립 ▲정부 선원정책위원회 자문 등을 수행할 계획이다. 

본 협의체는 우리나라의 선원수급과 관련된 기관/단체 모두가 참여하는 최초의 결성체로서, 해기단절을 예방하는 계기를 마련함으로써 미래 한국 해사산업의 발전에 큰 초석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이미지

배너
배너
배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