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MM, 중량화물 운송 서비스 강화
HMM(대표이사 김경배)은 일본 국적의 선사인 NBP(NYK Bulk & Project Carriers Ltd.)와 극동아시아발 중동향 중량화물 운송에 대해 전략적 제휴를 체결했다고 19일 밝혔다.
중량화물 운송은 원전이나 플랜트 사업 등 해외 건설 사업에 필요한 발전기, 기계설비와 같은 중량화물을 해상 운송하는 분야로 화물 자체가 무겁고 고가이기 때문에 고도의 기술이 필요하다.
HMM은 2007년부터 중량화물 운송을 시작해 현재 총 6척의 중량화물선(최대 크레인 용량: 640톤)을 운영하고 있으며, 한국을 포함한 극동아시아에서 중동으로 월 2~3척의 서비스를 운영하고 있다.
이번 HMM과 전략적 제휴를 맺은 NBP는 총 40척의 다목적선과 중량화물선(최대 크레인 용량: 800톤)을 운영하고 있으며, 일본을 포함한 극동아시아에서 중동으로 월 3~4척의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HMM은 이번 전략적 제휴를 통해 양사 간 선복을 공유하면서, 현재 격주 수준의 운송 서비스를 매주 제공할 수 있게 됐다. 또한 양사는 오랫동안 축적해온 중량화물 운송 노하우를 공유해 한 차원 높은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HMM 관계자는 “중량화물 운송을 위한 선복을 안정적으로 공급할 수 있게 됐다”며, “이번 제휴를 비롯해 벌크 사업의 서비스를 지속 강화할 방침”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