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수부, APEC 정상회의 성공 지원… 포항영일만항 ‘크루즈 선상호텔’ 안전 운영 총력
해양수산부가 2025 APEC 정상회의 기간 CEO 써밋 참석자 숙박을 위해 포항영일만항에 마련되는 크루즈 선상호텔의 안전 운영을 지원한다. 해수부는 10월 28일(화)부터 11월 1일(토)까지 운영되는 선상호텔에 맞춰 관계 부처와 합동으로 ‘대테러안전상황실’을 설치·가동하고, 항만 운영 책임 부처로서 비상근무 체계를 가동해 현장 행정 수요와 위급 상황에 신속 대응할 계획이라고 27일 밝혔다.
이번 APEC 정상회의는 2005년 부산 이후 20년 만에 국내에서 열리는 행사로, 정상회의 주간에 개최되는 CEO 써밋에는 글로벌 기업인과 국제금융기관 관계자 등 약 1,000~1,500명이 참석한다. 포항영일만항에는 대한상공회의소가 임차한 크루즈선 2척(총 1,100실)이 선상호텔로 투입되며, 정부는 행사 기간 항만 내 방호·경계 강화를 위해 상황실을 운영하고, 크루즈 접안에 따른 항만시설 사용료 일부 감면 등 지원도 병행한다.
선상호텔에는 버뮤다 국적 ‘MV Piano Land’(69,840톤, 850실, 전장 261m, 13데크)와 파나마 국적 ‘Eastern Venus’(26,594톤, 250실, 전장 183m, 12데크)가 투입되며, 숙박과 일부 행사 공간으로 활용된다. 해수부는 28일 투숙객 입항 시작에 맞춰 김성범 차관이 현장을 찾아 크루즈 입항 상황, 부두 경관 조성, 안전시설 설치 현황을 점검하고 대테러안전상황실 근무자를 격려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해양수산부는 “APEC이 ‘경제협력체’인 만큼 CEO 써밋의 원활한 운영이 정상회의 성공의 핵심”이라며 “선상호텔 안전 운영과 항만 지원에 빈틈이 없도록 준비해 역내 경제협력 강화에 기여하겠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