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해양수산개발원 ‘2025 해양수산 국민인식조사’ 발표 생활 밀착형 인식 확대

한국해양수산개발원(KMI, 원장 조정희)은 4월 1일부터 13일까지 만 19세 이상 전국 성인 3,0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2025년도 해양수산 국민인식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급변하는 환경 속에서 국민이 체감하는 해양수산 인식 변화와 정책 요구를 점검하기 위한 조사다.
조사에 따르면 올해 해양수산 인식의 핵심 키워드는 실생활과 체감으로 요약됐다. 해양수산 연상 이미지로 먹거리와 볼거리, 즐길거리가 우선 제시되며 해양수산이 일상과 맞닿은 생활 산업으로 자리 잡고 있음을 보여준다.
대외 환경과 관련해서는 어촌과 연안 지역의 인구소멸 위기와 국제정세 변화의 영향을 크게 체감하는 응답이 높게 나타났다. 기후위기와 지정학적 리스크 등 거시적 요인이 해양수산에 미치는 부정적 파급도 크게 인식됐다.
정책 효과 체감도는 2021년 50.5점에서 2025년 54.0점으로 상승했다. 해양과 수산, 어촌의 공익적 기능에 대해 80% 이상이 높은 가치를 부여했고 관련 확대에 긍정적으로 응답했다.

일반 인식 부문에서는 국민 열 명 중 여덟 명 이상이 해양수산이 지구 생태계와 인류 문명에 중요하다고 답했고 보통 이상 관심을 표한 비율도 70%를 넘어섰다. 해양수산이라는 단어에서 바다와 항만 등 실생활과 연계된 요소를 떠올리는 응답이 많았다.
관심 분야는 수산물 가격과 요리 및 맛집, 식품안전 순으로 나타났다. 생활 소비와 직결되는 품목에 대한 정보 수요가 높아진 점이 확인됐다.
조정희 원장은 국민이 체감하는 해양수산의 가치가 높아지고 있다며 생활 밀착형 정책 개발과 연구 지원을 강화해 해양수산이 국민 삶 속에 자리 잡을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