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11.04 (화)

  • 맑음동두천 8.8℃
  • 맑음강릉 15.3℃
  • 맑음서울 11.3℃
  • 맑음대전 11.8℃
  • 맑음대구 12.4℃
  • 구름조금울산 12.1℃
  • 구름조금광주 13.8℃
  • 구름많음부산 15.2℃
  • 맑음고창 10.4℃
  • 구름많음제주 16.7℃
  • 맑음강화 7.3℃
  • 맑음보은 8.9℃
  • 맑음금산 10.5℃
  • 구름많음강진군 13.8℃
  • 맑음경주시 10.7℃
  • 구름많음거제 12.5℃
기상청 제공

KOMSA, 친환경 HDPE 선박 용접사 교육과 자격 평가 첫 시행

KOMSA, 친환경 HDPE 선박 용접사 교육과 자격 평가 첫 시행

한국해양교통안전공단이 11월 3일 전남 목포에서 친환경 선박 소재로 주목받는 HDPE 선박의 용접사 교육과 기량 자격 평가를 국내 최초로 시범 운영하고 성공적으로 마쳤다고 밝혔다.

강선과 알루미늄선 건조는 어선법에 따라 산업규격 또는 선급법인의 자격을 갖춘 용접사만 참여할 수 있으나 HDPE 선박에는 별도의 법적 자격 기준이 없어 품질 관리에 한계가 있었다. 공단은 지난해 8월 해양수산부가 승인한 폴리에틸렌선 구조 잠정기준을 근거로 표준화된 교육과 평가 절차를 마련해 자격 인정 체계 구축의 첫 단계를 밟았다.

시범 사업은 10월 29일부터 사흘간 서남권 스마트선박안전지원센터에서 진행됐다. 전남 지역 조선소 용접사 10여 명이 참여했고 전남 친환경 HDPE 소형어선 규제자유특구 사업으로 시제선을 건조 중인 업체들도 다수 동참했다. 공단은 자체 개발한 HDPE 용접사 교육·기량평가 지침에 따라 이론 교육과 장비 실습을 실시한 뒤 필기와 실기 시험으로 기량을 종합 평가했다.

필기 시험은 플라스틱 재료 특성과 용접법 품질관리 안전보건 등 40문항으로 구성했고 실기 시험은 시험편 용접 후 인장 굽힘 충격시험과 비파괴검사를 통해 용접부 건전성을 확인했다. 합격자에게는 이달 중 공단 이사장 명의의 HDPE 용접사 자격증이 발급될 예정이다.

공단은 이번 결과를 바탕으로 2026년부터 정규 교육과 자격 인정 제도를 본격 운영한다. 연 2회 정기 시험을 실시하고 교육 지역도 인천 등으로 확대해 HDPE 선박 상용화 과정에서의 용접 품질 관리 체계를 강화할 계획이다.

공단은 HDPE가 FRP를 대체할 수 있는 100퍼센트 재활용 가능한 소재로서 친환경 선박 확산에 기여할 것으로 보고 표준 자격 체계를 통해 건조 품질의 일관성과 안전성을 높이겠다고 밝혔다.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