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수부, 베트남서 해양플랜트 서비스산업 협력 행사… 해외 진출 교두보 마련
해양수산부가 11월 5~6일 베트남 호찌민에서 ‘2025 한-베트남 해양플랜트 서비스산업 협력 행사’를 열고 국내 기업의 해외 사업 기회를 확대한다. 인도네시아 중심의 협력 경험을 바탕으로 협력국을 다변화하고, 건조 이후 단계의 운송‧설치‧운영‧유지관리‧해체로 이어지는 고부가가치 서비스 분야의 해외 진출을 뒷받침한다.
행사에는 국내 해양플랜트 서비스 기업 30여 개사와 베트남 현지 발주‧바이어 100여 개사가 참가한다. 첫날에는 한-베 조선해양 협력 포럼과 베트남 시장설명회가 진행되고, 둘째 날에는 1:1 수출상담회를 통해 구체적인 파트너십과 거래 가능성을 모색한다.
포럼은 한국과 베트남 해양산업 현황과 협력 방안을 시작으로 LNG 리시빙 설비 연계 기술과 협력 모델, 해상풍력 설치‧운송, 해외 물류‧항만 사업 계획, 해양플랜트 서비스산업 정책 지원 등 분야별 발표로 구성된다. 시장설명회에서는 껀저 환적항, 롱안 국제항, 푸미 항구 개발과 조선‧해양 기자재 유지보수 사업 등 주요 프로젝트가 소개된다.
베트남은 석유‧가스 생산용 해양플랜트를 다수 보유하고 있으며, 친환경적 해체‧재활용 수요가 확대되는 시장이다. 우리 기업은 인도네시아에서의 노후 해양플랜트 해체‧재활용 경험과 기술력을 앞세워 실질 협력으로 연결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해양수산부는 이번 행사를 계기로 인도네시아에 이어 베트남에서도 국내 서비스 기업의 본격 진출 기반을 마련하고, 향후 협력국 확대와 프로젝트 발굴을 지속 추진할 계획이다. 김명진 해양정책관은 “베트남에서 처음 열리는 이번 행사가 양국 간 해양플랜트 서비스 협력을 확대하는 출발점이 되길 바란다”며 “국내 기업의 해외 진출을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