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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가이드

CJ대한통운 고병욱 선수, 데플림픽서 은·동메달… 창단 5개월 만에 국제무대 첫 성과



CJ대한통운 장애인스포츠단 소속 고병욱 선수가 2025 도쿄 데플림픽 사이클 종목에서 은메달과 동메달을 획득하며 창단 5개월 만에 국제무대에서 값진 첫 결실을 올렸다.


고 선수는 일본 시즈오카현 이즈 사이클스포츠센터에서 열린 30km 포인트레이스에서 은메달을, 이어진 25km 개인도로 독주에서는 0.47초 차 접전 끝에 동메달을 차지했다. CJ대한통운은 우수한 성과를 낸 고 선수에게 별도의 포상금을 지급할 예정이다.


데플림픽은 전 세계 청각장애인 선수들이 참여하는 최대 규모의 국제 스포츠대회로, 올해는 80개국에서 약 6천 명의 선수가 참가해 20여 개 종목에서 경쟁을 펼쳤다.


고병욱 선수는 생후 23개월에 청각장애 판정을 받았으며, 초등학교 시절부터 빙상 스포츠에 입문해 비장애인 선수들과도 어깨를 나란히 하며 실력을 키워왔다. 올해 4월부터는 사이클 종목에 도전장을 내며 종목을 전환했고, 이번 대회에서 빠른 적응력과 체력으로 국제무대에서도 경쟁력을 입증했다.


그는 “CJ대한통운 소속으로 처음 출전한 국제대회에서 좋은 성과를 낼 수 있어 매우 기쁘다”며 “든든한 지원 덕분에 집중해서 훈련에 매진할 수 있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CJ대한통운은 지난 7월 장애인스포츠단을 창단해 사이클, 사격, 골볼, 청각축구 등 10개 종목 21명의 선수를 정식 채용하고 있다. 선수들은 훈련 시간을 근로시간으로 인정받으며 급여를 지급받고, 국내외 대회에 소속 선수로 출전 중이다. 창단 직후 출전한 전국장애인체육대회에서도 총 11개의 메달을 획득했다.


CJ대한통운은 향후 골볼 국제대회, 스노보드 월드컵 등 주요 경기에서도 선수들이 최상의 경기력을 발휘할 수 있도록 지원을 이어갈 방침이다. 회사 관계자는 “앞으로도 안정적 훈련 기반과 성장 환경을 제공해 선수들이 국내외에서 뛰어난 성과를 낼 수 있도록 적극 뒷받침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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