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국립한국해양대학교가 ‘2025 대한민국 해양모빌리티 안전 엑스포’에서 북극항로의 역사와 미래 가치를 집중 조명하는 특별관을 운영하며 해양 강국 도약을 위한 극지 항로의 중요성을 알렸다.
국립한국해양대학교(총장 류동근)는 지난 11월 25일부터 27일까지 부산 벡스코 제1전시장에서 열린 ‘2025 대한민국 해양모빌리티 안전 엑스포’에서 해양수산부, 부산광역시와 함께 ‘북극항로 특별관’을 공동 주관하고 주요 콘텐츠를 선보였다고 밝혔다.
올해로 8회째를 맞은 이번 엑스포는 ‘북극항로와 해양 가치사슬’을 주제로 해양 안전과 미래 모빌리티 산업의 방향성을 조망하기 위해 마련됐다. 국립한국해양대는 북극항로의 역사와 환경, 선박 기자재, 탐사 기록 등 다양한 내용을 아우르는 ‘북극항로 특별관’을 단독 구성해 일반 국민과 산업 관계자들의 인식 제고에 나섰다.
특별관에는 북극항로 탐험의 역사와 극지 해양 환경 변화, 극지 항해 선박과 기자재, 인공지능 로봇, 쇄빙연구선 아라온호를 중심으로 한 실증 탐사 기록 등이 실물 자료와 디지털 콘텐츠 형식으로 전시됐다. 관람객들은 극지 해역의 특성과 항로 개척 과정, 관련 장비와 기술의 발전상을 종합적으로 살펴보며 북극항로의 가능성과 전략적 가치를 다각도로 체험할 수 있었다.
국립한국해양대는 교육·연구 기관의 역할을 살려 체험형 프로그램도 함께 운영했다. 가상현실(VR) 기반 극지 연구 체험 시뮬레이션, 쇄빙선 운항 시뮬레이션 프로그램 등은 학생과 일반 시민들의 큰 관심을 모았으며, 관람객들이 북극항로와 극지 연구의 필요성을 보다 쉽고 흥미롭게 이해하는 데 기여했다.
류동근 국립한국해양대학교 총장은 “북극항로 시대는 더 이상 미래의 이야기가 아닌, 해양 강국으로 나아가기 위한 현실적 과제”라며 “국립한국해양대학교는 해양 인재 양성과 극지항로 전문 연구의 첨병으로서 북극항로의 가치 확산과 국가 전략 실현에 핵심적 역할을 수행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엑스포에는 국내외 100여 개 해양 관련 기관이 참여해 자율운항선박, 해양 사이버 보안, 인공지능 기반 어선 안전 기술 등 다양한 최신 기술과 산업 동향을 소개했다. 학술 콘퍼런스, 안전체험 프로그램, 어린이 골든벨 등 부대행사도 함께 열려 해양 안전과 미래 모빌리티에 대한 관심을 높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