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OMSA 인공지능 전환 AX 비전 선포 5년 중장기 전략 공개
한국해양교통안전공단(KOMSA)은 12일 세종시 본사에서 ‘인공지능 전환(AX) 중장기 혁신 전략 비전’을 선포하고, 향후 5년간 추진할 4대 전략방향과 19개 실행과제를 발표했다.
공단은 이날 김준석 이사장 등 임직원 5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인공지능(AI) 기반 해양안전 패러다임 전환을 선도하겠다는 추진 방향을 공식화했다. 공단이 제시한 비전은 ‘AI 기반 혁신으로 국민과 함께 해양교통안전의 미래를 선도하는 KOMSA’다.
중장기 전략의 4대 방향은 해양교통안전 혁신, 대국민 공공서비스 혁신, 업무 생산성 혁신, AI 인프라 구축이다. 공단은 성과목표 기준과 함께 19개 실행과제를 통해 해양사고 예방 사업부터 행정·민원 서비스까지 전 영역을 AI 기반 체계로 단계적으로 전환한다는 계획을 제시했다.
핵심 과제로는 ‘AI 기반 해양사고 예방체계 고도화’를 내세웠다. 공단은 2026년부터 국민이 체감할 수 있는 AI 해양안전 서비스를 순차 제공하겠다고 밝혔다.
우선 어선 사고의 고위험 요인을 실시간 분석하는 AI 기반 ‘어선 위험성 지수’를 개발해, 지역·선종·운항 특성을 반영한 맞춤형 사고 예방 조치를 강화한다는 구상이다. 어업인 맞춤형 어선 설계 서비스도 도입해 어선의 안전성과 경제성을 함께 높이겠다고 했다.
생활 속 해양 안전 정보를 음성·텍스트로 제공하는 ‘AI 국민 비서 서비스’도 추진한다. 해당 서비스는 공단의 카카오 민원 챗봇 ‘해수호봇’과 연계해 운영될 예정이다.
공단은 AI 기술을 선박검사와 안전행정에도 적용한다는 방침이다. 선박검사 보고서 자동화, 휴먼에러 식별·보완 기능 고도화, 생성형 AI를 활용한 법령·규정 검토 지원 등을 포함한 AI 기반 안전행정체계를 구축하겠다고 밝혔다.
재원 계획으로는 중장기 AI 예산 총 140억 원 규모를 반영했으며, 이 가운데 약 71억 원의 정부·국가 연구개발(R&D) 예산을 확보했다고 설명했다. 향후에도 정부 협력과 공모사업 참여를 통해 재원을 추가 확보할 계획이다.
김준석 이사장은 공단이 해양안전 분야에 AI 기술을 접목해 왔다며 “AX 중장기 전략을 차질 없이 추진해 해양안전관리 체계를 근본적으로 혁신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공단은 붙임 자료로 AX 비전 및 전략 방향 개념도와 카카오 챗봇 기반 ‘어선원 위험성평가 플랫폼’ 사용자 화면 개념도를 제시했다. 선포식 이후 보도사진은 별도로 추가 배포될 예정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