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항 크루즈터미널 실내공기질 재인증 획득 10개 항목 기준치 이하 유지
인천항만공사가 인천항 크루즈터미널의 실내공기질 재인증을 획득하며 다중이용시설 공기질 관리 성과를 다시 확인받았다.
인천항만공사(사장 이경규)는 실내공기질 인증 기간이 만료된 인천항 크루즈터미널(인천 연수구 송도동 국제항만대로 438)에 대해 ‘실내공기질 재인증’을 취득했다고 23일 밝혔다.
실내공기질 인증은 한국표준협회(KSA)와 연세대학교가 공동 개발한 관리 모델로, 실내 공간의 공기질과 관리 수준을 객관적으로 평가해 우수성을 인증하는 제도다. 인증 유효기간은 2년이다.
인천항만공사는 2018년 연안여객터미널을 시작으로 2022년 국제여객터미널, 2023년 크루즈터미널까지 공사가 운영 중인 여객터미널 3곳 모두에서 실내공기질 인증을 취득한 뒤 유지·관리해 왔다.
공사는 지난 11월부터 크루즈터미널 실내 공기질을 대상으로 미세먼지(PM10)와 초미세먼지(PM2.5), 일산화탄소(CO), 이산화탄소(CO2), 포름알데하이드, 총휘발성유기화합물, 이산화질소(NO2), 곰팡이, 라돈 등 호흡기 질환에 영향을 줄 수 있는 10개 항목에 대해 정밀검사와 현장심사를 진행했다. 그 결과 모든 항목이 기준치 이하로 나타나 재인증을 획득했다고 밝혔다.
이번 재인증의 유효기간은 2026년 1월부터 2027년 12월까지 2년이다. 인천항만공사는 2026년 인증 만료가 예정된 국제여객터미널과 연안여객터미널도 2026년 재인증 취득을 추진할 계획이다.
공사는 실내공기질 관리와 함께 동절기 미세먼지 저감을 위한 ‘인천항 미세먼지 계절관리제’ 세부 실행계획을 수립하고, 선박·차량·하역·건설 부문 집중 관리 대책을 마련하는 등 항만 전반의 미세먼지 저감을 추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경규 인천항만공사 사장은 코로나19 이후 안전과 건강에 대한 관심이 커진 만큼 다중이용시설 실내환경 관리와 미세먼지 관리는 더 중요해질 것이라며, 고객이 안심하고 이용할 수 있도록 실내공기질을 법적 기준보다 엄격하게 관리하고 동절기 미세먼지 계절관리제에도 적극 대응하겠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