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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양계교육

해양수산연수원, 세계 첫 VTS 영어 의사소통 역량평가 국제지침 채택 이끌어

해양수산연수원, 세계 첫 VTS 영어 의사소통 역량평가 국제지침 채택 이끌어

한국해양수산연수원은 국제항로표지기구(IALA)가 12월 8일부터 12일까지 인도 뭄바이에서 열린 제3차 이사회에서 ‘VTS(Vessel Traffic Service) 영어 의사소통 역량평가 지침(VTS English Communication Competency Testing Guideline)’을 최종 승인하고 국제 공식지침으로 채택했다고 밝혔다.

해당 지침은 전 세계 해상교통관제사의 영어 구술 능력을 평가하기 위한 최초의 국제 기준으로, 비영어권 국가가 VTS 영어 능력평가 분야에서 국제기준 수립을 설계 단계부터 제정 논의, 이사회 승인까지 전 과정을 주도한 사례로 평가된다는 설명이다.

연수원은 2019년 ‘VTS 음성 교신 및 구문 지침’ 개발 과정에서도 최승희 교수가 작업반 의장을 맡아 VTS 교육훈련 표준 정립에 기여했으며, 이번 지침 제정 과정에서도 작업반 의장으로서 기준 마련을 이끌었다고 전했다.

지침 제정은 해양경찰청과 스타트업 기업, 연구기관이 협력해 추진됐다. 해양경찰청이 현직 관제사의 영어능력 평가를 위한 환경을 제공했고, 이를 바탕으로 연수원과 지역 스타트업이 관제 교신 데이터 분석과 AI 기반 평가기술 개발을 통해 평가기준을 마련했다는 내용이다.

장은규 교수는 “이번 지침 제정으로 비원어민 국가의 한계를 극복하고 전 세계 해사영어 교육을 선도하는 국가로 자리매김하게 됐다”고 평가하며, 향후 AI 기술을 바탕으로 해상교통관제 영어를 넘어 국제해사기구(IMO)가 제정한 국제표준해사통신용어(SMCP) 개정 논의까지 해양수산부와 함께 새로운 국제표준 제정을 선도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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