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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P&I 워싱턴주 COFR 적격 P&I클럽 지위 확인 2026년 제도 강화 대비

KP&I 워싱턴주 COFR 적격 P&I클럽 지위 확인 2026년 제도 강화 대비

한국선주상호보험조합(KP&I)이 미국 워싱턴주 환경청으로부터 주(州) 재정책임보증(COFR) 제도상 ‘International P&I Club’ 지위를 확인받았다. 워싱턴주가 2026년 4월부터 COFR 제도를 강화 시행할 예정인 가운데, KP&I 가입 선박은 별도의 보증서 발급과 개별 심사 부담을 줄이고 절차를 간소화할 수 있게 됐다는 설명이다.

KP&I는 지난해 12월 31일 워싱턴주 환경청(Ecology)으로부터 COFR 제도상 적격 ‘International P&I Club’ 지위를 확인받았다고 밝혔다.

워싱턴주는 미 연방 COFR 제도와 별개로 2026년 4월부터 강화된 주(州) COFR 제도를 본격 시행할 예정이다. 이에 따라 워싱턴주에 입출항하는 모든 선박은 워싱턴주가 인정한 적격 ‘International P&I Club’에 P&I 보험이 가입돼 있음을 확인받아야 한다. P&I 클럽에 가입돼 있더라도 주 당국이 해당 클럽을 인정하지 않거나, 일반 상업보험자의 P&I 보험에 가입한 경우에는 선사가 추가 비용을 들여 재정책임보증서를 별도로 발급받고 개별 심사를 통과해야 하는 부담이 발생할 수 있다.

KP&I는 이번 지위 확인으로 가입 선박들이 복잡한 추가 절차 없이 KP&I 가입 증서 제출만으로 워싱턴주 기항이 가능할 것으로 내다봤다. 클럽 측은 이번 확인이 대외 신인도를 높이는 계기가 됐으며, 가입 선사들에게 북미 운항과 관련한 행정 편의와 함께 운항 비용 및 리스크 완화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대만 인정보험자 지위 유지도 함께 언급했다. KP&I는 대만 교통부(MOTC) 항만국(MPB)이 지난해 10월부터 강화한 P&I 인정보험자 제도에서도 인정보험자(Qualified Insurer) 지위를 유지하고 있다고 밝혔다. 대만 당국은 IG 클럽과 함께 Non-IG P&I 보험자 가운데 신용등급 기준을 충족하고 해양오염사고 대응 능력 등이 검증된 보험자만을 선별해 화이트리스트를 재편성한 바 있다.

KP&I는 탄탄한 재보험 구조와 국제 신용평가사 AM BEST로부터 ‘Stable(안정적)’ 등급을 획득한 점 등을 평가받아 화이트리스트 등재를 유지했으며, 이에 따라 KP&I 가입 선박은 대만 전 항만을 운항 일정 지연 없이 입출항하고 행정 협조를 통한 운항 효율성도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KP&I 관계자는 “인정보험자 승인 결과는 클럽의 안정성이 국제적으로 신뢰받고 있음을 보여주는 지표”라며 “주요 항만 국가들의 보험자 심사 기준이 강화되는 흐름 속에서 선제적으로 대응해 우리 선사들이 제약 없이 운항할 수 있도록 공신력을 지속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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