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HD현대중공업이 최근 시민의 생명을 구한 고교생 2명을 초청해 표창과 장학금을 전달하고 안전 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했다.
이번 행사는 HD현대중공업 특수구조대원 자녀인 윤재준 군(대송고 2학년)과 친구 문현서 군(화암고 2학년)의 선행을 기리고, 위급 상황에서의 침착한 대응을 널리 알리기 위해 마련됐다. 두 학생은 의식을 잃고 쓰러진 80대 남성을 발견한 뒤 기도 확보와 심폐소생술을 실시해 생명을 구한 것으로 전해졌다.
HD현대중공업은 행사에서 금석호 사장이 윤재준 군과 문현서 군에게 대표이사 표창장과 장학금을 전달하며, 긴박한 상황에서도 침착하고 신속하게 용기를 발휘한 점을 격려했다.
현장 프로그램도 함께 진행됐다. 회사는 두 학생을 대상으로 야드 투어를 실시하고, 조선소 작업 현장에서 발생할 수 있는 위험 상황에 대비한 안전 체험 프로그램을 안내했다.
특히 윤재준 군의 아버지인 윤형민 기사(안전보건지원부, 특수구조대원)가 강사로 참여한 특별 안전교육이 마련됐다. 윤 기사는 특수구조대 활동 경험을 바탕으로 심장제세동기(AED)와 소화기 사용법, 화재 대피 요령 등을 소개하고 학생들을 격려했다.
두 학생의 선행은 지난달 28일 식당 아르바이트 중 발생했다. 갑자기 쓰러진 남성을 발견한 뒤 주변이 당황한 상황에서도 두 학생이 침착하게 환자를 눕히고 기도를 확보했으며, 약 2분간 심폐소생술을 진행한 결과 환자가 의식을 회복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후 119 구급대가 도착해 병원으로 이송했다. 당시 상황은 목격자가 SNS에 게시하면서 알려졌다.
윤재준 군은 “어릴 때부터 아버지에게 CPR을 배웠고 학교 안전교육도 도움이 됐다”며 “가족들이 자랑스러워하는 모습을 보니 기쁘고, 회사와 직원들의 안전을 지키는 특수구조대원인 아버지가 존경스럽다”고 말했다.
HD현대중공업 관계자는 “두 학생의 행동은 안전을 준비하고 대하는 마음가짐이 실제 상황에서 얼마나 중요한지 보여준다”며 “직원과 가족, 지역사회가 함께 실천하는 안전 문화를 확산해 선한 영향력이 널리 퍼지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