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여수광양항만공사(YGPA)가 항만 물류 현안으로 꼽히는 공(空)컨테이너 회송 문제와 접이식 해상 컨테이너의 상용화 가능성을 주제로 특강을 진행했다.
YGPA는 1월 27일 제3기 ‘항만물류 리더스 아카데미’ 7회차 과정에서 로지스올 정동진 본부장이 ‘폴드컨테이너 뉴 포지셔닝 전략’을 주제로 강의했다고 28일 밝혔다. 이번 특강은 글로벌 물류 환경 변화 속에서 항만 경쟁력 강화를 위한 구조적 과제를 진단하고, 기술·운영 측면의 대안을 점검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강의에서는 해상 컨테이너가 국제교역의 핵심 수단으로 대량 운용되는 가운데, 하역 이후 발생하는 빈 컨테이너의 이동과 보관 과정에서 비용과 비효율이 반복되는 구조를 짚었다. 특히 항만 간 컨테이너 수급 불균형이 물류비 상승과 항만 운영 효율 저하로 이어지는 주요 요인이라는 설명이 이어졌다.
정동진 본부장은 대안으로 접이식 해상 컨테이너가 오래전부터 논의돼 왔지만 상용화 사례가 제한적이었다고 지적했다. 그 배경으로 하중 내구성 부족, 접이 방식의 복잡성, 장비 의존도, 반복 사용에 따른 수명 단축 등 기술적·운영상 한계를 제시하며, 현장 적용 가능성을 전제로 한 개발 접근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또한 해상 운송에 필요한 하중 내구성 확보, 현장 운용을 고려한 접이 방식 단순화, 장기간 반복 사용이 가능한 구조 설계가 핵심 고려 사항으로 언급됐다. 접이식 컨테이너가 공컨테이너 운송 공간을 줄일 경우 운송 횟수 감소로 탄소 배출 저감 효과도 기대할 수 있다는 점도 함께 논의됐다.
질의응답에서는 향후 추진 과제와 관리 체계가 주요 화두로 다뤄졌다. 강의자는 컨테이너에 장비를 부착해 적재 여부와 운용 상태를 실시간으로 확인하는 관리 체계를 구축 중이며, 이를 통해 운영 데이터를 체계적으로 관리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데이터 기반 관리는 향후 스마트 공장 운영과 물류 자동화 단계로 확장 가능성이 있다는 취지다.
YGPA는 이번 강의를 통해 항만물류 산업이 직면한 구조적 문제를 기술과 운영 관점에서 종합적으로 검토하고, 항만 경쟁력 강화를 위한 가능성을 모색하는 계기가 됐다고 밝혔다.
황학범 YGPA 사장 직무대행은 “항만물류 리더스 아카데미는 미래 물류 환경을 이해하고 현장 중심의 해법을 함께 고민하는 교육 과정”이라며 “지속가능한 물류체계 구축을 위한 다양한 주제를 중심으로 교육과 소통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