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해양교통안전공단(KOMSA)이 설 연휴 여객선 이용 증가에 대비해 경영진 현장 점검에 나섰다. 공단은 전기차 화재 예방, 선원 인적과실 예방체계, 승객 비상대응 안내 등 연휴 대비 핵심 안전관리 요소를 실제 운항 현장에서 확인했다고 2월 4일 밝혔다.
공단에 따르면 김준석 이사장은 2월 3일 군산항 연안여객터미널을 찾아 군산 개야도를 운항하는 국가보조항로 여객선 개야카훼리호에 승선해 안전관리 실태를 점검했다. 국가보조항로는 채산성이 낮아 민간 참여가 어려운 구간에서 항로 단절을 막기 위해 국가가 선박 건조와 운영비를 지원하는 방식으로 운영된다. 공단은 2026년 2월 기준 전국 29개 항로에 30척이 운영 중이라고 설명했다.
이번 점검에서는 공단이 전기차를 대상으로 시행 중인 전기차 배터리 진단 서비스 이행 사례도 확인했다. 해당 서비스는 전기차 선적 전 배터리 무상 점검을 통해 이상 여부를 확인하는 절차로, 2025년 12월부터 운영 중이다. 김 이사장은 선박 종사자들에게 전기차 선적 과정에서 안전수칙을 철저히 준수해 화재 위험을 낮춰 달라고 당부했다.
운항 중에는 조타실 당직근무 현황을 점검하고, 선장의 안전운항 역량과 당직 체계가 인적과실 예방 관점에서 적절히 작동하는지 등을 중점적으로 확인했다. 공단은 현장 점검과 함께 승선객을 대상으로 구명조끼 착용법과 선내 비상 시 행동요령을 안내하는 대국민 해양안전 캠페인도 병행했다.
공단은 설 연휴 특별교통대책기간을 2월 13일부터 18일까지로 정하고, 화재와 폭발사고 등 해양사고 예방을 위한 전국 연안여객선 특별점검을 시행했다고 밝혔다. 선원과 종사자 대상 안전교육도 함께 추진해 현장 안전관리 수준을 강화할 방침이다.
공단은 이번 설 연휴 기간 여객 수요가 평소보다 약 3% 늘어 일 평균 약 3만 6000명이 여객선을 이용할 것으로 전망했다. 김준석 이사장은 “설 연휴에는 섬 귀성객 등 여객선 이용이 늘어나는 만큼, 경영진이 직접 현장을 점검하고 안전교육까지 병행해 국민이 안심할 수 있는 바닷길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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