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리미어 얼라이언스 FP2 하이퐁 추가기항…부산 경유 미서안 서비스 확장
베트남 북부 화물 직접 흡수 나서…동남아 출발지 넓히고 부산 허브 역할 강화
HMM ONE 양밍으로 구성된 프리미어 얼라이언스가 부산항을 경유해 북미 미서안으로 향하는 핵심 노선 FP2에 베트남 하이퐁항을 추가 기항하기로 했다. 베트남 카이멥에 이어 하이퐁까지 커버 범위를 넓혀, 성장세가 뚜렷한 베트남 북부 수출입 화물을 직접 흡수하겠다는 취지다.
FP2는 동남아시아에서 출발해 부산항을 거쳐 북미 서안을 연결하는 프리미어 얼라이언스의 주력 항로로 꼽힌다. 기존에 공개된 2026년 네트워크 기준 FP2의 주요 기항 흐름은 싱가포르 라엠차방 카이멥 옌톈 부산 타코마 밴쿠버 등을 중심으로 구성돼 왔다. 여기에 하이퐁이 추가되면 베트남 권역 내 남부 카이멥에 더해 북부 관문까지 직기항이 가능해지면서, 포워더와 화주 입장에서는 환적 경로 선택지와 리드타임 관리 측면에서 유연성이 커질 전망이다.
하이퐁은 하노이와 베트남 북부 산업단지 배후를 두고 있어 전자 섬유 기계류 등 수출 제조업 물동과 연결성이 높다. 얼라이언스가 하이퐁을 FP2에 포함시키는 것은 단순 기항지 추가를 넘어, 동남아 화물의 출발지 분산과 안정적 선적 공간 확보를 동시에 노린 전략으로 해석된다.
이번 조정은 프리미어 얼라이언스가 2026년 네트워크 개편에서 신뢰도 제고를 목표로 주요 허브 항만 중심의 운영을 강화하겠다는 방향성과도 맞닿아 있다. 업계에서는 중국 내 다수 허브를 줄이고 상하이 부산 등 핵심 거점을 강조하는 흐름이 나타나고 있으며, 개편 네트워크는 2026년 4월 무렵부터 본격 적용될 것으로 예상된다는 분석도 나온다.
부산항 입장에서는 동남아발 북미향 물동이 더 두터워질 가능성이 있어 환적 허브 경쟁력 강화 소재로도 활용할 수 있다. 다만 직기항 확대는 동시에 항차별 집중도와 터미널 운영 효율, 환적 연결 시간 관리의 중요성을 키우는 만큼, 실제 효과는 서비스 개시 이후 정시성과 접안 여건 등 운영 지표에서 판가름날 것으로 보인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