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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동 긴장 재확산에 글로벌 선사들 다시 희망봉 우회

중동 긴장 재확산에 글로벌 선사들 다시 희망봉 우회

미국과 이스라엘의 대이란 군사행동 이후 중동 해역의 긴장이 급격히 높아지면서 글로벌 컨테이너선사들이 수에즈 운하 복귀 움직임을 접고 다시 아프리카 희망봉 우회에 나섰다. 마스크와 하팍로이드, CMA CGM 등 주요 선사들은 수에즈 운하와 바브엘만데브 해협 통항을 중단하거나 축소하고, 중동 서비스에 대한 비상 대응에 들어갔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덴마크 선사 마스크는 3월 1일 성명을 통해 중동 지역 안보 상황 악화를 이유로 향후 트랜스 수에즈 항해를 당분간 중단하기로 했다. 마스크는 불과 지난달 일부 서비스의 수에즈 복귀를 발표했지만, 사태가 다시 악화되자 기존 방침을 철회했다. 회사 측은 UAE와 오만, 카타르 서비스에도 차질이 발생할 수 있다고 밝혔다.

독일 하팍로이드는 인도와 중동, 지중해를 잇는 IMX 서비스를 남아프리카 경유로 전환했으며, 3월 2일부터 상부 걸프와 아라비아만, 페르시아만 화물에 전쟁위험 할증료를 적용하기로 했다. CMA CGM도 이라크, 바레인, 쿠웨이트, 예멘, 카타르, 오만, UAE, 사우디아라비아 등지에 대한 긴급 분쟁 할증료를 부과하고 수에즈 통항 선박을 희망봉으로 돌리고 있다. MSC는 중동향 신규 화물 예약을 중단하고, 걸프 해역 안팎의 선박에 안전 해역 대피를 지시했다.

이번 조치는 홍해 사태 이후 가까스로 모색되던 수에즈 항로 정상화 기대가 다시 후퇴했음을 보여준다. 선사들의 우회 운항이 장기화할 경우 아시아 유럽 항로의 운항일정 지연은 물론 선복 운용과 운임, 중동 서비스 안정성에도 추가 부담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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