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울산항만공사(UPA)가 중동 전쟁 장기화에 따른 울산항 물동량 영향을 점검하고 대응 체계 강화에 나섰다.
울산항만공사는 13일 정유사와 울산항 탱크터미널협의회 소속 기업들이 참석한 가운데 중동사태 대응 위기대책회의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회의는 중동 전쟁에 따른 호르무즈 해협 봉쇄 장기화 가능성에 대비해 울산항 액체화물 물동량에 미칠 영향을 점검하고 대응 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다.
울산항은 2025년 기준 약 5479만 톤의 원유를 중동 국가들로부터 수입하고 있어, 전쟁이 장기화할 경우 액체화물 물동량 감소와 관련 산업 전반의 부담 확대가 우려되는 상황이다. 이에 따라 울산항만공사는 울산항 관련 기업들과 함께 상황 변화에 따른 대응 방안을 마련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울산항만공사는 이에 앞서 지난 11일부터 운영부사장 주관의 중동사태 대응 비상대책반도 가동 중이다. 비상대책반은 상황반, 운영반, 지원반으로 구성됐으며, 국제 정세 변화에 따른 울산항 영향과 피해 가능성을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하고 있다.
이번 회의에서는 중동발 해운·물류 리스크가 울산항 원유 수입과 탱크터미널 운영, 액체화물 처리 흐름에 미칠 영향을 공유하고, 업계 간 공조 체계를 강화하는 방향도 함께 논의된 것으로 전해졌다.
변재영 울산항만공사 사장은 “중동사태로 인한 국제 정세 변화에 신속히 대응해 울산항 운영에 지장이 없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