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수산자원공단 서해본부가 전북 군산 장자도 해역에서 잘피숲 조성 사업을 추진하며 바다생태계 복원과 탄소중립 실현에 속도를 내고 있다. 한국수산자원공단(이사장 김종덕) 서해본부(본부장 양정규)는 3일 전북특별자치도 군산시 장자도 해역에서 한국전력공사, 전북특별자치도, 환경재단, 지역 어업인과 함께 잘피 이식 체험행사를 진행했다고 5일 밝혔다. 이날 행사에서는 점토와 한지를 활용해 잘피 이식체를 제작하는 체험 방식으로 약 2천주의 잘피가 장자도 인근 해역에 이식됐다. 참여자들은 연안 해양폐기물 수거 등 연안정화 활동도 함께 진행하며 훼손된 연안 생태계 회복과 해양환경 개선에 힘을 보탰다. 한국수산자원공단 서해본부와 한국전력공사는 바다생태계 복원과 탄소중립 이행을 위해 올해 8월 업무협약을 체결한 뒤 군산 연안을 대상으로 잘피숲 가꾸기 사업을 공동 추진하고 있다. 양 기관은 이번 장자도 해역 이식 행사에 이어 모니터링과 추가 식재 등을 통해 잘피숲을 단계적으로 확장해 나갈 계획이다. 잘피숲은 어린 물고기의 산란장과 서식처를 제공하는 연안 생태계의 핵심 공간이자, 탄소를 장기간 저장하는 대표적인 블루카본(Blue Carbon) 자원으로 평가된다. 연안 어장 생산성
한국수산자원공단 동해본부 자원 회복 효과 확인 한국수산자원공단 동해본부가 울산 북구 어물동 인근에서 조성 중인 참문어 산란·서식장에서 자연산란이 전년 대비 약 2.2배 수준으로 늘어난 것으로 확인됐다. 기후변화와 자원 변동성이 커지는 가운데 산란·서식장 조성사업의 효과가 가시화되고 있다는 평가다. 한국수산자원공단 동해본부는 울산광역시와 함께 추진 중인 울산 참문어 산란·서식장 조성사업 해역에서 올해 참문어 자연 서식과 산란이 2024년보다 약 2.2배 증가했다고 3일 밝혔다. 참문어는 담백한 맛과 쫄깃한 식감으로 소비자 선호도가 높은 대표 고부가가치 어종이지만, 최근 기후변화와 자원 변동성 확대 등으로 자원 보존과 회복을 위한 체계적인 관리의 필요성이 커지고 있다. 이에 울산시는 2022년부터 북구 어물동 해역을 중심으로 산란·서식장 조성사업을 추진해 왔다. 공단에 따르면 조성 초기인 2024년 6월에는 해당 해역에서 참문어 산란 개체 15마리가 처음 확인됐으며, 2025년에는 10월까지 총 33마리의 산란이 관찰됐다. 산란 개체 수 기준으로 전년 대비 약 2.2배 증가한 셈이다. 국내 학술 연구에 따르면 참문어 한 마리는 5만 567개에서 최대 12만 6,
한국수산자원공단이 한·뉴질랜드 자유무역협정(FTA) 수산협력 10주년을 맞아 청소년부터 전문가까지 아우르는 인력 교류 프로그램을 확대하며 양국 간 수산 협력 기반을 강화했다. 한국수산자원공단(이사장 김종덕)은 2025년도 한·뉴질랜드 FTA 수산협력사업의 일환으로 지난 7월부터 11월까지 총 56명을 대상으로 한 양국 수산인력 교류·훈련 프로그램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고 2일 밝혔다. 이번 사업에는 수산업 종사자 자녀인 청소년 11명, 수산계 대학생 5명, 양국 전문가 40명이 참여했다. 공단은 먼저 수산업 종사자 자녀 11명을 선발해 뉴질랜드 현지 학교에서 언어 교육과 정규 수업 참여, 문화체험 등이 결합된 맞춤형 어학연수를 실시했다. 이를 통해 청소년들이 글로벌 소양과 어촌·수산업에 대한 이해를 함께 높일 수 있도록 지원했다. 수산 전공 대학생 5명은 뉴질랜드 대학과 1차 산업 관련 기관 및 산업체를 방문해 수산자원 관리체계와 현지 수산업 운영 방식을 직접 학습했다. 현장 실습과 강의, 관계자 간담회 등을 통해 자원관리와 산업 구조, 정책 사례를 폭넓게 경험하며 향후 진로 설계와 전문성 제고에 도움이 되는 연수를 진행했다. 전문가 교류도 병행됐다. 공단은
한국해양과학기술원(KIOST, 원장 이희승)이 해양 대형동물이 플라스틱으로 인해 입는 피해를 시각적으로 정리한 그림자료집을 발간하고, 해양쓰레기 문제에 대한 국민 인식 제고에 나섰다. KIOST는 해양 플라스틱의 생태계 영향을 과학적으로 분석한 내용을 한눈에 볼 수 있도록 정리한 그림자료집 「바다의 독약과 덫, 플라스틱」을 발간했다고 2일 밝혔다. 자료집에는 해양보호생물인 바다거북과 바닷새의 플라스틱 섭식 사례와 함께, 고래·바다거북 등 해양 대형동물이 폐어구나 로프 등에 얽혀 피해를 입는 실태가 종합적으로 담겼다. 특히 해양동물 소화기관에서 회수된 플라스틱의 형태, 색상, 재질 등을 분석해 어떤 종류의 플라스틱이 섭식되는지 시각적으로 제시한 것이 특징이다. 또한 폐어구, 밧줄, 낚싯줄 등 얽힘 피해의 주요 원인별 사례와 생물군별 발생 양상을 통계로 정리하고, 국내 해역과 해외 주요 해역 조사 결과를 함께 비교했다. 이를 통해 우리 바다의 오염 수준과 해양생태계의 취약성을 여러 각도에서 이해할 수 있도록 구성했다. 이번 자료집의 기반이 된 연구는 KIOST 남해연구소 생태위해성연구부 장미·노희진 박사 연구팀이 수행해 온 해양 플라스틱 쓰레기 위해성 연구 성과
한국수산자원공단 남해본부가 참문어 산란·서식 환경을 보전하기 위해 전남 고흥군 소록도 인근 해역에서 연안 환경정화 활동을 벌였다. 자원조성과 연계한 맞춤형 해역 관리로 수산자원 증대와 지역 어업인 소득 기반 강화에 나선다는 구상이다. 한국수산자원공단(이사장 김종덕) 남해본부(본부장 장옥진)는 지난 11월 18일부터 20일까지 고흥문어단지협회와 지역 어업인이 함께한 가운데 소록도 연안에서 참문어 산란서식장 조성사업의 일환으로 환경정화 활동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이번 정화 활동에서 참여자들은 소록도 주변 해역에 방치된 폐어구, 로프, 스티로폼 조각, 각종 플라스틱 부유물 등을 집중 수거했다. 공단은 수산생물의 산란과 서식 환경을 위협하는 해양폐기물을 정비하는 데 중점을 두고, 산란장 주변 구조물과 바다 밑바닥에 걸린 잔존 폐어구 등을 면밀히 살폈다. 소록도 인근 해역은 참문어의 주요 산란 해역으로, 한국수산자원공단 남해본부와 고흥군은 2024년부터 이 일대를 대상 해역으로 지정해 참문어 산란서식장 조성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공단은 연안 폐기물 수거와 함께 포란문어단지 설치, 산란환경 관찰, 서식장 점검 등 종합적인 산란·서식장 관리 활동을 병행하고 있다. 특히
한국수산자원공단, 여성 리더십 강화 위해 맞춤형 교육 및 간담회 개최 한국수산자원공단(이사장 김종덕)이 여성 인재의 역량 강화를 위해 11월 19일 ‘2025년 계층별 여성 리더십 교육 및 여성직원 간담회’를 진행했다. 이번 행사는 리더십 개발과 조직 내 여성 인재 육성 기반을 넓히기 위한 통합 프로그램으로 기획됐다. 프로그램은 직급별 특성을 반영해 실무 중심 교육과 정서적 성장 지원을 병행했다. ▲5급 이상 직원을 위한 리더십 및 경력관리 교육 ▲6급 이하 직원을 위한 세대 간 소통 기술 교육 ▲퍼스널컬러 진단을 통한 이미지 컨설팅과 힐링 세션 등으로 구성됐으며, 제3회 여성직원 간담회를 통해 애로사항을 수렴하고 제도 개선과제를 논의하는 시간도 마련됐다. 공단은 향후 여성 인재 대상 맞춤형 교육을 정례화하고, 현장 의견이 제도 개선으로 이어지는 선순환 구조를 구축해 여성 리더 육성 체계를 체계적으로 강화할 계획이다. 참석자 중 한 명인 신혜정 주임은 “이번 교육을 통해 실무에서 필요한 소통 역량을 높일 수 있었고, 간담회에서는 조직 내 개선이 필요한 부분을 편안하게 공유하며 소속감을 느낄 수 있었다”고 소감을 전했다. 공단은 ‘풍요로운 어장, 행복한 어업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