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양레저 필수 앱 ‘안전해(海)’, 기능 강화로 안전성 높였다실시간 CCTV 53개소 확대·갯벌 안전 알림·해양사고 이력 제공 해양수산부 국립해양조사원(원장 정규삼)이 국민 해양안전 서비스 앱 ‘안전해(海)’를 새롭게 개편해 15일부터 업데이트 버전을 선보였다. 이번 개편은 지난 7월 1차 개편 이후 진행된 사용자 만족도 조사 결과를 반영한 것으로, 실질적인 안전 기능 강화에 초점을 맞췄다. 이용자들은 기존 서비스 가운데 ▲실시간 CCTV, ▲갯벌 물때 알림, ▲긴급신고(SOS) 기능을 가장 유용하게 꼽았다. 반면 CCTV 서비스 지역 확대와 갯벌 위험구역 안내 보강이 필요하다는 의견이 제기됐다. 이에 따라 이번 개편에서는 실시간 CCTV 지역을 기존 항만 9개소에서 해안가 53개소로 대폭 확대했으며, 낚시 및 해양레저활동 금지구역 표시, 선박충돌·부유물 감김 등 과거 해양사고 발생 위치 표시 기능을 추가했다. 또 낚시·이안류 등 생활해양예보지수를 제공해 레저 활동 전 위험도를 쉽게 확인할 수 있도록 했다. 특히 갯벌 안전을 위해 바닷물 수위선을 시각적으로 표시하고, 사용자의 위치에 바닷물이 접근할 경우 경고 메시지와 함께 육지 방향과 거리 정보를 음성으로
부산공동어시장 현대화사업, 연내 착공 가시화해수부·부산시, 설계보완 협의 완료… 단계적 공사 추진 부산공동어시장 현대화사업이 연내 착공을 목표로 본격 추진된다. 해양수산부(장관 전재수)와 부산광역시(시장 박형준)는 12일 어시장 측 요구사항을 반영한 설계보완 협의안을 마련했다고 밝혔다. 부산공동어시장은 1973년 건립 이후 국내 최대 산지 위판장으로 운영돼 왔으나, 시설 노후와 위생 관리 취약 문제로 현대화 필요성이 꾸준히 제기돼 왔다. 이번 사업은 총사업비 2,412억 원(국비 1,655억 원, 시비 499억 원, 자부담 258억 원)을 투입해 연면적 6만1,971㎡ 규모로 조성된다. 지난 7월 실시설계 기술제안입찰에서 ㈜에이치제이중공업 컨소시엄이 사업자로 선정된 뒤, 해수부와 부산시는 ‘설계도서 보완 협의체’를 구성해 어시장 요구사항을 검토했다. 협의 결과 위판장 폭 확대, 기둥 간격 조정 등 위판 기능 강화 방안이 설계에 반영됐다. 시공사는 오는 11월까지 설계보완을 마치고 인허가 절차를 거쳐 연말 본격적인 건축공사에 착수한다. 공사는 성수기에는 최소화하고 비수기 중심으로 3단계에 걸쳐 진행된다. 사업이 완료되면 기존 개방형 위판장은 밀폐형 저온 위판장
해양수산부, ‘2025 블루카본 국제포럼’ 개최탄소중립 시대 해양의 역할 집중 논의… 국내외 전문가 참여 해양수산부(장관 전재수)는 9월 16일 서울 JW메리어트 호텔에서 국립해양생물자원관(관장 김현태)과 공동으로 ‘2025 블루카본 국제포럼(2025 Blue Carbon Global Forum)’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포럼은 ‘지속 가능한 미래를 위한 블루카본’을 주제로 열리며, 국내외 정책·연구·경제 분야 전문가들이 참석해 해양 생태계의 탄소흡수원으로서 블루카본의 가치와 탄소중립 실현 방안을 논의한다. 블루카본은 맹그로브, 염생식물, 잘피 등 해양 생태계가 흡수·저장하는 탄소를 뜻하며, 기후변화 대응을 위한 새로운 대안으로 주목받고 있다. 포럼은 세 개 세션으로 진행된다. 정책 세션에서는 기후변화에 관한 정부 간 협의체(IPCC) 인벤토리 태스크포스(TFI)의 조니 주페스타 박사가 ‘IPCC 제7차 평가보고서와 글로벌 기후행동’을 주제로 발표하며, 우리나라의 탄소중립 정책 방향과 블루카본 전략도 소개된다. 연구 세션에서는 해조류·갯벌 등 신규 블루카본의 잠재력을 다루고, 경제 세션에서는 블루카본 크레딧 제도와 탄소배출권 연계 가능성 등이 논의될 예정
KOMSA, 디지털 경사시험기 실증 완료소형선 전복사고 예방 기대…정밀도 향상·시험시간 단축 한국해양교통안전공단(KOMSA)은 선박 복원성능의 정밀도를 높이고 시험 소요 시간을 줄이기 위해 개발한 ‘디지털 경사시험기’ 시제품의 현장 실증을 마쳤다고 15일 밝혔다. 이번 시험은 지난 8월 25일부터 29일까지 여수 국동항에서 9.77톤급 연안통발어선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경사시험은 선박의 무게 중심을 측정해 복원성능을 확인하는 절차로, 전복 위험을 가늠하는 핵심 안전지표다. 복원성능이 불안정할 경우 전복사고로 이어질 수 있어 정확한 계측이 필수적이다. 해양수산부 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국내 해양사고는 총 3,255건, 사망·실종자는 164명이었으며, 이 중 전복·침몰 사고는 139건으로 전체의 4.2%에 불과했지만 사망·실종자는 58명으로 전체의 35%를 차지했다. 특히 최근 5년간 전복사고의 89.8%가 10톤 미만 소형선에서 발생한 점은 경사시험 정밀도의 필요성을 방증한다. 기존 방식은 U자형 수관(U-tube)이나 추(Pendulum)를 활용해 선박의 기울기를 육안으로 관찰하는 방식이다. 그러나 파도와 바람 등 외부 환경에 따른 영향을 크게 받아 동일 시험
부산공동어시장 현대화사업 본격 추진설계 보완 협의 완료…연내 착공, 단계별 공사 진행 해양수산부(장관 전재수)와 부산광역시(시장 박형준)는 부산공동어시장 현대화사업의 연내 착공을 위한 설계 보완 협의를 마무리하고 본격적인 사업 추진에 나선다고 12일 밝혔다. 부산공동어시장은 1973년 건립 이후 국내 최대 산지 위판장으로 운영돼 왔으나, 시설 노후화와 위생 문제로 현대화 필요성이 꾸준히 제기됐다. 이번 사업은 총사업비 2,412억 원(국비 1,655억 원, 시비 499억 원, 자부담 258억 원)을 투입해 부지 6만1,971㎡에 안전하고 선진화된 수산물 유통시설을 조성하는 대규모 프로젝트다. 지난 7월 실시설계 기술제안입찰에서 ㈜에이치제이중공업 컨소시엄이 시공사로 선정된 이후, 해수부와 부산시는 이해관계자 의견을 수렴하기 위해 ‘설계도서 보완 협의체’를 구성했다. 협의체는 위판장 폭 확대, 기둥 간격 조정 등 어시장의 요구사항을 반영하는 방향으로 설계 보완안을 도출했다. 시공사는 11월까지 설계 보완을 마치고 연내 건축공사에 착수할 계획이다. 공사는 위판량이 많은 성수기(10월~이듬해 3월)를 피해 단계적으로 진행되며, 1단계(우측 본관·돌제), 2단계(업무
해수부, 항만운송사업 일제 정비 실시11월까지 등록현황 전수 점검…유령 업체 퇴출·전산화 기반 마련 해양수산부(장관 전재수)는 9월 15일부터 11월 14일까지 전국 항만운송사업과 항만운송관련사업 등록 현황에 대한 일제 정비를 실시한다고 12일 밝혔다. 이번 점검은 2025년 6월 기준 등록된 총 6,535개 사업체 가운데 장비 중복 등록, 사업자등록번호 누락 등 오류가 있는 4,011건을 대상으로 한다. 정비 과정에서 최근 1년간 사업 수행 실적도 함께 확인하며, 사업 실적이 없거나 자료 미제출, 허위 기재 등이 적발되면 「항만운송사업법」에 따라 사업 정지, 등록 취소, 과태료 부과 등 행정처분이 내려진다. 해수부는 단순 현황조사를 넘어 등록·관리 전산화를 추진한다. 현재 각 무역항별로 분절 관리되던 사업체 등록 업무를 해운항만물류정보시스템(PORT-MIS)으로 통합해 체계적인 관리 기반을 마련하고, 중장기적으로는 통계 생성과 정책 수립·집행에도 활용할 계획이다. 이번 정비를 통해 실제 영업을 하지 않는 ‘유령 업체’, 법령상 장비를 갖추지 못한 ‘기준 미달 업체’가 정리된다. 항만운송 분야는 안전 관리가 중요한 업종임에도 저가 경쟁으로 인한 낮은 수익성,
해양환경공단, 인천 영종도서 민간협력 연안정화 캠페인…해양쓰레기 400kg 수거 해양환경공단(이사장 강용석)은 11일 인천 중구 영종도 씨 사이드 파크에서 민간과 함께 연안정화 캠페인을 전개했다고 12일 밝혔다. 이번 캠페인은 공단이 2020년 이마트, 한국P&G 등과 체결한 해양환경·생물 보전 및 플라스틱 자원순환 협약의 일환으로 추진돼 왔으며, ‘가져와요 플라스틱, 지켜가요 우리 바다’ 캠페인의 연속 활동으로 진행됐다. 행사에는 공단을 비롯해 이마트, 인천시설공단, 인천중구시설관리공단, 유익컴퍼니 등 약 40명이 참여했으며, 인천 연안 일대에서 폐어구, 고철, 스티로폼, 플라스틱 용기 등 해양쓰레기 400kg을 수거했다. 공단은 이번 활동을 통해 민간 협력을 기반으로 한 해양쓰레기 감축 실천을 강조하며, 앞으로도 연안정화 활동을 확대해 국민 인식 제고와 해양환경 보전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대한결핵협회와 외국인 어선원 보건관리 정착에 앞장 … 보건 사각지대 줄인다 한국해양교통안전공단(KOMSA, 이사장 김준석)은 대한결핵협회와 협력해 올해 하반기 외국인 선원을 중심으로 한 어선원 건강검진 사업을 본격 추진한다고 12일 밝혔다. 공단은 지난 2023년 대한결핵협회와 업무협약을 체결한 이후 지난해까지 총 357명의 어선원을 검진하고 24명의 질환자를 조기에 발견했다. 올해 하반기에는 내국인 선원 1,000명과 외국인 선원 1,160명을 포함해 총 2,160명을 대상으로 전국 15개 지역에서 25차례 건강검진을 진행한다. 어선원은 좁은 선실 구조와 의료 접근성 부족으로 결핵 등 호흡기 질환과 근골격계 질환에 쉽게 노출된다. 특히 결핵균은 밀폐된 공간에서 빠르게 확산되는 특성이 있어 감염 위험이 크지만, 적기에 검진을 받기 어려운 경우가 많다. 한국항해항만학회지(2011)의 연구에 따르면 어선원의 연간 유병률은 육상 노동자보다 73.5% 이상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외국인 선원의 비중이 증가하면서 언어 장벽과 문화적 차이로 건강검진에서 소외되거나 치료 연계가 지연되는 사례도 발생하고 있다. 이에 공단은 대한결핵협회와 함께 어촌 지역 현장에서 감염병 예
KOMSA, 논산서 ‘선박·해양 진로체험’ 운영… “내륙 청소년에게 바다의 꿈 전파” 한국해양교통안전공단(KOMSA, 이사장 김준석)은 9월 11일 충남 논산에서 열린 ‘2025 꿈빛나래 페스티벌’ 청소년 진로박람회에 참가해 선박 운항과 해양 분야에 대한 진로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했다고 밝혔다. 논산시가 주최한 이번 박람회는 약 5천여 명의 지역 중·고등학생이 참여한 가운데, 진로상담, 직업체험, 문화공연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진행되었다. KOMSA는 공단 주요 업무인 선박검사, 여객선 운항관리, 정책연구 등을 소개하고, 학생들이 실제 선박 조종을 체험할 수 있는 시뮬레이터 장비를 활용한 직업체험 부스를 운영해 참가자들로부터 높은 관심을 끌었다. 특히, 공단이 자체 개발한 선박 조종 시뮬레이터는 실제 선박의 조타기와 유사한 환경을 구현해 학생들이 몰입도 높은 체험을 경험할 수 있도록 했다. 이 같은 시뮬레이션 체험은 내륙에 거주하며 바다를 접할 기회가 적은 학생들에게 해양 분야 진로에 대한 새로운 인식을 제공하는 계기가 됐다. KOMSA는 지난 2022년부터 세종시 본사 내 시뮬레이션센터와 전문 인력을 기반으로, 세종·대전·평택·동두천 등 내륙지역 아동·청소
도초도에서 출항하는 ‘핫플뱃길’… 해양생태관광과 섬 여행 결합 해양수산부(장관 전재수)는 9월 12일부터 14일까지 3일간 전남 신안군 도초도에서 ‘핫플뱃길’ 시범 프로젝트를 추진한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목포항에서 출항해 도초도로 향하는 항로에 해양생태관광을 접목해 지역 관광 활성화를 도모하는 새로운 뱃길 여행 모델로 주목받고 있다. ‘핫플뱃길’은 ‘Hot Place(핫플레이스)’와 ‘뱃길’의 합성어로, 여객선 항로를 관광 명소로 탈바꿈시키는 해양수산부의 기획 사업이다. 여객선과 여객터미널의 단순한 교통 기능을 넘어섬과 동시에, 섬 지역 관광 수요를 창출하고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는 것이 목적이다. 이번 도초도 뱃길은 유네스코 세계자연유산인 ‘한국의 갯벌’을 테마로 기획되었으며, 70명의 참가자들은 자산어보 촬영지와 팽나무길, 도초 해변을 따라 생태 체험과 문화 탐방을 병행할 예정이다. 특히 해양 플로깅과 갯벌 백패킹 같은 친환경 여행 활동이 포함되어 있어, 지속가능한 섬 관광의 모델을 제시한다. 해양수산부는 이번 시범사업을 통해 지역주민과 관광객 간 교류를 확대하고, 섬 여행의 새로운 매력을 부각시켜 향후 전국 항로로의 확대 가능성을 검토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