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종구 수협회장 자율성과 정체성 회복위한 방안 마련키로
수산업협동조합중앙회는 확고한 자립경영 기반을 구축해 협동조합으로서 자율성과 정체성을 빠른 시일 안에 회복할 수 있는 방안 마련을 위해 ‘수협 발전 5개년 계획’을 수립키로 했다.
이종구 수협중앙회장은 20일 오전 해양수산부에서 브리핑을 갖고 이같은 계획을 밝혔다.
이번에 마련될 수협발전 5개년 계획은 오는 2008년부터 2012년까지 구체적인 수협 발전 전략이 총 망라될 예정이다.
수협은 이를 위해 다음달 20일까지 각 부서 핵심인력 20여명이 참여한 TF팀을 구성하고 본격적인 방안마련에 들어갔다.
수협은 발전계획의 정책방향을 ▲정체성 회복 ▲이미지 개선 ▲어업인의 권익향상 ▲회원조합 경쟁력 제고 ▲변화와 개혁 ▲ 수협인의 자세확립에 두고 세부적인 목표를 설정해 추진해 나가기로 했다.
수협은 특히 정체성 회복과 관련해서 수협이 공적자금을 받은 뒤 협동조합에 맞는 고유 역할 수행에 어려움을 겪고 있어 이에 대한 개선책 마련에 중점을 두고 있다.
수협은 정체성 회복과 관련해 상호금융과 공제사업 활성화를 통해 자체 역량을 강화하고 공적자금을 조기 상환하는 방법도 구체적으로 검토할 예정이다.
회원조합 경쟁력 제고 방안과 관련해서는 6월부터 새 회원조합 지도 지원기준 평가시스템을 도입했다.
수협은 이 시스템에 따라 회원조합을 적극적으로 지원 평가해 회원조합이 정상적인 성장 동력을 확보하고 전문 인력을 육성할 수 있도록 도와 나갈 계획이다.
이 회장은 “이번 발전 계획 수립이 마련되면 수협이 변화와 개혁의 중심에 서서 봉사하는 마음가짐으로 어업인과 회원조합을 이끌어 수산업 발전을 이뤄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