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자원부는 9일, 한전, 발전회사 등 유관기관들과 ‘여름철 전력수급 대응체계 점검회의’와 ‘전력수급대책본부 현판식’을 갖고 여름철 전력수급 대응체제를 가동하기 시작했다고 밝혔다.
전력수급대책본부는 여름철 전력수요 급증에 대비하여 수급문제에 대응하기 위해 산자부 내에 설치하는 전담조직으로 평소에는 전력거래소와 연결된 수급상황 모니터링 시스템을 통해 전력공급 상황을 실시간으로 파악하고, 수급이상 상황이 발생하면 즉각적인 대응조치를 시행하게 된다.
대응조치는 한전에 설치된 비상수급대책반(반장 : 한전 부사장)을 통해 시행되며, 수급상황에 따라 설비 신속복구, 대체 발전소 가동 등 공급을 확대하는 대책이 우선 시행되고, 추가로 수요 감축을 위한 대책이 시행된다.
산자부는 전력수급대책본부의 운영개시와 아울러, 여름철 정전사고 방지 및 복구지원 대책을 마련하였는 바 한전 고객센터(국번없이 123)는 24시간 정전사고를 신고받고 복구지원을 하고 있으며 전기안전공사에서도 스피드콜(1588-7500)을 통해 저소득층 주택의 정전사고에 대해 24시간 무료 응급조치를 취하고 있다.
취약아파트 변압기 교체비용을 kW당 1만6천원에서 2만8천원으로 상향조정하여 공사비의 50% 수준을 지원함으로써 지난 5월말 기준 51개 취약아파트 단지의 변압기를 교체했다.
산자부 고정식 에너지자원정책본부장은 점검회의를 통해 유관기관들이 전력설비의 고장방지 대책과 사고 발생시 신속한 보고 및 복구체계 구축을 주문하고 국민 모두가 생활 속에서 전기절약을 실천하고, 안전사고 방지를 위해 자체적인 점검과 주의를 기울여 줄 것을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