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한달간 13만2916TEU 처리, 4월~6월은 3개월 연속 14만TEU 돌파

올들어 인천항 컨테이너 물동량이 100만TEU(TEU는 20피트 컨테이너 1개)를 향해 순항하고 있다.

인천항만공사(IPA,사장 서정호)가 20일 7월 중 인천항 컨테이너 물동량을 집계한 결과 모두 13만2916TEU를 처리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 같은 실적은 지난해 7월보다 19.9% 증가한 수치다. 7월 물동량 가운데 대중국 컨테이너 물동량은 지난해 7월보다 25.5% 증가한 8만8466TEU였다. 이는 전체 컨테이너 물량의 66.5%를 차지하는 분량으로 올해 1월에서 7월까지의 누계 실적도 전년보다 19.9% 증가한 92만127TEU로 집계돼 8월중 100만TEU를 달성할 수 있게 됐다.

인천항이 컨테이너 물동량 100만TEU를 넘어선 시기는 2005년 11월, 2006년 9월로 점점 빨라지고 있다. 특히 신고 누락분이나 입력 오류 등을 반영해 지난 2/4분기의 컨테이너통계를 재생성한 결과 지난 4월부터 6월까지 3개월 연속 14만TEU를 넘어선 것으로 집계됐다. 월간 컨테이너 처리량은 14만TEU를 연속으로 넘은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일반 화물 가운데는 자동차 물량 증대가 가장 눈에 띄었다. 7월 한달간 신차 4만2045대와 중고차 6320대 등 모두 4만8365대를 선적해 전년보다 33% 증가했다. 이중 GM대우의 젠트라와 윈스톰은 신차 전체 수출량의 61%를 차지했다.

 2007년 7월 한달간 전체 화물량은 모두 1085만톤으로 전년 동월대비 16%나 증가해 2007년 평균 증가율 9%를 크게 넘었으며, 수입화물 가운데는 양곡(30% 증가)과 철재(27%)가 크게 늘었고, 수출 화물 가운데는 자동차 외에도 철재(24% 증가) 제품의 증가가 두드려졌다.

한편, 화물 선박입항 척수도 내항선과 외항선을 합쳐 지난해 7월보다 15% 늘어난 모두 1777대가 인천항을 찾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