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묘적기는 7월 17일 이후로 예보
저수온 지속, 작년보다 채묘 늦어져
완도해양수산사무소는 굴 채묘 적기를 7월 17 ~ 7월 24일로 예보했다.
굴 채묘적기 예보를 위해 6월 13일부터 7월 13일까지 1개월여에 걸쳐 주요 굴 양식장 인근 해역에서 7회의 유생조사와 해황 분석을 실시하였으며, 그 결과 올해 해황은 2005년보다 수온이 불안정하여 7월 초순까지 적게는1.1℃, 많게는 2.5℃나 차이가 나 굴 유생 발육이 부진한 것으로 관찰됐고, 이후 3호 태풍 에위니아 통과 직후 고금면 상정, 덕동해역과 약산면 천동해역의 수온이 22℃로 상승하면서 중, 대형 유생의 출현이 관찰됐다.
따라서 채묘적기를 7월 17일 ~ 7월 24일로 예보하고 채묘시 주의사항과 함께 각 수협과 면사무소에 홍보토록 조치하고 어촌계에는 마을방송토록 했다.
채묘 시 주의사항으로는 첫째, 물때와 풍랑 등 해황에 따라 유생 출현량이 급변할 수 있으므로 일기예보를 주시하고, 둘째, 채묘연 시설작업이 용이하도록 사전준비를 철저히 하도록 하며 셋째, 부착 후 2~3주일 후에는 양성장이나 단련장으로 옮겨 4~6시간 노출선에 관리해야 한다.
이에 완도해양수산사무소 수산관리과에서는 부착상태를 주기적으로 직접 현장 확인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