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출액 1조 3,452억원, 영업이익 936억원......운항원가 상승요인 불구 견조한 실적 시현
현대상선(대표 노정익 / www.hmm21.com)이 매출액 1조 3,452억원을 주요 내용으로 하는 3/4분기 영업실적을 14일 발표했다.
현대상선은 3분기 영업이익이 936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649% 대폭 증가하였고 매출도 9.1% 증가한 1조 3,452억원을 실현했다.
한편, 2007년 3분기까지 누계 기준 매출액은 3조 6,693억원(컨테이너부문 2조 4,070억원, 벌크부문 1조 2,528억원, 기타 95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8% 증가하였다. 또한, 3분기까지 누계 기준 영업이익 2,115억원을 시현하여 104.3%의 증가율을 보였다. 당기순이익도 1,635억원을 기록하여 전년 동기대비 15.7% 늘어났다.
매출과 영업이익에서 이처럼 견조한 실적을 올릴 수 있었던 주원인은 ▲ 컨테이너 부문이 계절적 성수기인 3/4분기에 진입하면서 약세를 보여왔던 아시아-미주 노선의 시황이 회복세에 들어섰고 ▲ 아시아-구주 노선의 지속적인 물동량 증가에 따른 운임회복 때문이다. 아울러, ▲ 세계 원자재 수송량의 증가로 인한 건화물선(Dry Bulk) 시장의 지속적인 호황, ▲ 연초부터 계속된 회사의 끊임없는 비용 절감 노력 효과가 영업이익 증가에 기여한 것으로 현대상선측은 설명했다.
한편, 현대상선은 해상물동량이 계속 증가하고 있는 시황 상승기를 맞아 연초의 사업목표를 초과하는 실적 달성을 위해 남은 기간 박차를 가한다는 방침이다.
현대상선 노정익 사장은 실적 발표와 함께 보내는 ‘주주여러분께 드리는 글’을 통해『유가급등, 환율하락 등의 어려운 여건속에서도 건실한 실적을 거두었다.』며,『현대상선은 선대 경쟁력 강화, 신규 항만 투자, 운항 효율성 강화 및 비용 절감 등을 통한 원가경쟁력 제고 등을 주요 과제로 삼고 최상의 고객 서비스와 더불어 수익 극대화를 위해 끊임없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노정익 사장의 주주에게 드리는 글은 다음과 같다.
주주 여러분께 드리는 글
현대상선 주주 여러분!
곱게 물든 단풍의 색감이 마음을 잠시 흔들어 놓나 싶더니 어느덧 찬바람 부는 겨울의 문턱에 접어들었습니다. 예년보다 따뜻하고 길었던 가을 날씨여서였는지 이번 주 들어 한층 낮아진 기온이 더욱 차갑게 느껴지며 초겨울의 정취를 물씬 느끼게 합니다.
대선을 얼마 안 남겨둔 분주한 정국의 모습과 더불어 대내외적으로 대소사가 많은 연말입니다. 부디 급격한 기온 변화에 건강 유의하시고 남은 한 해 즐거운 일들과 새해에 대한 희망으로 가득 채워 나가시길 진심으로 기원합니다.
금일 회사의 3분기 영업실적을 발표했습니다. 유가와 환율 등이 심상치 않은 움직임을 보였던 어려운 상황 속에서도 건실한 매출을 기록하였고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큰 폭으로 증가하는 나름대로 만족스런 실적을 올렸습니다.
3분기 영업이익은 936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649% 대폭 증가하였고 매출도 9.1% 증가한 1조 3,452억원을 달성했습니다. 누계 기준으로 보면, 2007년 3분기까지 매출액은 3조 6,693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8% 증가를 보였고, 영업이익은 2,115억으로 104.3% 증가했습니다. 세전이익과 당기순이익도 누계 기준 각 1,816억원과 1,635억원을 기록하여 전년 동기대비 각각 19.8%, 15.7% 증가했습니다.
유가급등으로 인한 운항원가 상승에도 불구하고 이처럼 만족할만한 실적을 올릴 수 있었던 것은 회사의 비용절감과 효율성 증대를 위한 부단한 노력에 더하여 수요를 이끌며 회복세에 있는 시장 상황이 뒷받침되어 주었기 때문입니다.
컨테이너 부문에서는 그간 약세를 보였던 아시아-미주 노선이 계절적 성수기에 접어들면서 시황을 회복하였고 물동량이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는 아시아-구주 노선은 운임 강세를 띠고 있습니다. 아울러, 원자재 물동량의 증가와 선복 부족으로 인해 건화물선 시장이 사상 초유의 호황을 구가하고 있는 점 등이 영업이익 증대에 크게 기여했습니다.
무엇보다도, 회사의 균형 잡힌 사업 포트폴리오 구성과 그간의 원가경쟁력 제고 정책이 이러한 시장의 호조세를 놓치지 않고 견조한 실적을 올릴 수 있었던 근간이 되었다고 자부합니다. 이러한 노력에 힘입어, 올 연초‘영업실적 등에 대한 전망’공시를 통해 회사가 제시했던 올해 영업이익 목표 1,139억원을 이미 초과 달성한 상황입니다.
4분기 및 내년에도 중국을 중심으로 한 아시아-구주 노선의 컨테이너 해상물동량 증가세가 계속될 것이고 원자재의 수송 수요 증가는 벌크선 시장의 지속적인 호황을 이끌 것으로 생각됩니다. 저희 임직원 모두는 이러한 시황 상승기를 맞아 남은 기간 사업목표를 초과하여 수익을 극대화하고 이러한 상승세가 내년에까지 이어질 수 있도록 마지막 박차를 가하고 있습니다.
존경하는 주주 여러분,
현대상선은 과거 예기치 못한 대외적 경제 한파와 사업적 난관을 슬기롭게 극복해왔습니다. 올해 또한, 예상치를 넘어서는 유가급등, 환율하락 등의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순조로운 항행을 계속해 왔고 그 기조를 유지하고 있습니다.
현재는 미 달러화의 약세와 고유가, 부동산 버블 붕괴 및 중국 경기 둔화 가능성 등 날로 높아지고 있는 세계경제 환경의 불투명성에 대한 대비책이 필요한 시점입니다. 현대상선은 불확실한 작금의 세계경제 환경에 대한 효율적인 대비책과 합리적이고 전략적인 중장기 비전 수행을 통해 현재의 발전 추세를 계속 이어나가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을 약속드립니다.
두 달이 채 남지 않은 한 해의 끝자락에서, 후회없는 마무리를 통해 원대한 새해의 희망을 계획하고자 합니다. 언제나 회사의 곁에서 저희의 노력에 힘을 더해주시는 주주 여러분께 마음깊이 감사드리며, 저희 현대상선에 대한 믿음과 성원 변치 않으실 것을 믿습니다.
연말을 맞아 주주 여러분의 늘 건강하심과 가정의 행복을 진심으로 기원합니다.
감사합니다.
2007년 11월 14일
현대상선 주식회사
대표이사 노정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