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싱싱한 생선회를 비롯한 각종 수산물을 저렴한 가격에 믿고 구매할 수 있는 마산 어시장으로 오세요’
마산의 대표적인 재래시장인 어시장이 원산지 표시 자율 결의와 생선회 할인 행사를 통해 시민들과 고객들에게 한발 더 가까이 다가가기 위한 노력을 적극 펼치고 있다.
마산어시장활어번영회(회장 김용덕)는 19일 황철곤 시장과 정광식 시의회 의장, 공창석 경남도 행정부지사, 박동식 도의회 농수산위원장, 마산어시장 상인회 최일광 회장을 비롯한 지역의 주요 기관단체장들과 시장 상인, 어업인, 시민 등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수산물 원산지 표시 자율결의 및 생선회 무료시식회를 겸한 소비촉진 행사’를 가졌다.
이날 행사는 비브리오균 등 안정성 여부에 대한 오해로 여름철 생선회 소비가 둔화되어 횟집 및 어업인들의 어려움을 겪고 있는 상황에서 어시장 상인들이 자발적으로 나서 원산지 표시 강화 및 위생적 조리로 여름철 수산물 섭취에 대한 소비자들의 인식 변화를 통해 소비확산을 도모하기 마련한 것이다.
이날 어시장 상인들은 수산물 원산지 자율표시 결의문을 통해 ‘손님에게 원산지에 대한 정확한 정보를 제공하여 손님들로부터 신뢰를 받을 수 있도록 원산지 표시를 정확히 이행하고, 불이행 업소에 대해서는 어시장 활성화에 역행하는 것으로 간주, 처리할 것’을 결의했다.
이에 앞서 황철곤 시장은 “어시장이 수산물 원산지에 대한 정확한 정보와 소비자로부터 신뢰받을 수 있는 모범시장이 되어 줄 것”을 당부하며 어시장 전체에는 ‘수산물 원산지 표시 모범시장 지정서’를, 수산물 판매점 거리에는 ‘수산물 원산지 표지 모범거리 지정서’를 각각 전달했다.
이날 행사와 아울러 마산어시장은 생선회 소비 촉진을 위해 지난 19일부터 오는 8월 16일까지 한달간 매주 수요일 마다 생선회 가격을 10% 내리는 할인행사에 들어가 소비자들의 발길을 끌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