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영시 욕지면 좌사리도등대 성화대 모양으로 다시 태어나

마산지방해양수산청(청장 임광수)은 23일 총공사비 2억1171만7천원을 들여 통영시 욕지면의 좌사리제도 남쪽 섬 정상에 있는 좌사리도등대 개량공사를 완료했다.

좌사리도등대는 지난 1983년 8월 신설되어 부근을 항해하는 중,대형 선박 및 조업선박의 주,야간 지표 역할을 충실히 해왔으나, 노후로 등대 표체가 균열되고, 왜소하여 개량 필요성이 제기돼 왔다.

이번에 개량된 좌사리도등대는 백색 8각형철근콘크리트 구조물로 새워졌다.  특히, 높이 13m(평균해수면기준 약 58m)의 아름다운 등탑은 기존 등대보다 한층 높아져 주,야간 선박의 항행지표 역할 강화로 해상교통 안전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마산해양수산청은 등대 상부를 성화대 모양으로 만들어 영원히 꺼지지 않는 불빛을 형상화 하였다고 하며, 앞으로 신설되거나 개량될 등대도 조형미를 가미하여 아름다운등대로 만들 예정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