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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년특집:내년 조선시황 LNG, 탱커선까지 건조발주 이어진다

푸르덴셜투자증권 조선산업, VLCC(WS) 운임지수 급등

 

해운시장은 가장 완벽한 완전 경쟁 시장 중의 하나이다. 선복의 수요와 공급에 따라 운임이 결정된다. 따라서 운임은 해당 선종의 해운 및 조선 업황의 판단에 있어 가장 중요한 지표가 된다. 각 선종의 운임지수는, Container선 - HR(Hower Robinson)용선지수, Bulker선 - BDI(Baltic Dry Index), Tanker선 - VLCC(WS) 운임지수[WS; World Scale] 이다.


각 운임지수의 최근 현황과 이에 따른 각 선종의 발주 현황을 보면, HR용선지수 반등 => 초대형 Container선 발주 급증, BDI 급등 => Bulker선 발주 급증, VLCC(WS) 운임지수 하락세 지속 => Tanker 발주 부진 등과 같이 운임지수의 방향성이 발주와 직접적인 연관 관계를 갖고 있음을 알 수 있다.


그런데 (WS) 운임지수가 최근 급등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주간으로 발표되는 VLCC(WS) 운임지수는 11월 초,중순까지만 해도 5~60pt대의 수준을 유지하고 있었으나 11월 23일 발표부터 급등한 모습을 보이더니 11월 30일 발표에서는 177.5pt를 기록하면서 2005년 고점 수준과 비슷한 모습을 나타내고 있다.[VLCC(WS) 운임지수는 계절적으로 난방유 수요가 증가하는 11월~1월 사이에 고점을 기록하는 특징이 있다.]


지난2004년 이후 VLCC(WS) 운임지수의 추이를 정리하면, 첫째, VLCC(WS) 운임지수는 그해 11월 고점을 기록한 이후 지속적으로 하락해 왔으며, 둘째, CSR(Common Structure Rules)가 시행된 2006년에는 11월이 아닌 8월에 고점을 기록하고 하락하는 기형적인 하락 형태마저 보였다.


즉, Tanker 업황을 대변하는 VLCC(WS) 운임지수는 역사상 가장 최악의 하락세를 보이고 있었던 것이다.


그러나, 이번에는 정상적으로 11월에 고점을 기록했고, 그 수준 또한 2005년 11월의 고점 수준에 거의 육박하고 있어 Tanker 업황의 반전 가능성에 무게감을 심어주고 있다. 만일 이번 운임지수의 급등이 추세적인 것이라면 Tanker 업황 또한 상승세로 돌아섰다고 판단할 수 있다.


이렇게 되면, Bulker선, Container선에 이어 Tanker선 업황마저 상승세로 접어들게 되면서 일반 상선의 3대 선종(LNG선은 정부나 국영 기업이 발주하는 경향이 높기 때문에 상선으로 분류하지는 않는다.)의 업황 모두가 상승하는 상황이 연출될 수 있다. [이전까지는 1~2개의 업황이 호조세를 보이면 나머지 업황은 하락세를 보이거나 하면서 3개 선종 모두가 호조세를 보이는 것은 거의 드물었다.]


2007년의 경우 국내 조선사들이 Bulker선, Container선 업황의 호조세만으로도 사상 최고 수준의 수주를 달성했다는 점을 상기하면, LNG선, Tanker선까지 발주세에 가세할 수 있는 2008년에는 무난하게 2007년의 수준을 상회할 수 있음을 알 수 있다.


2007년에는 Product계열의 선종이 발주 호황이었던 반쪽짜리 호황이었다고 한다면, 2008년에는 Product계열과 Energy계열의 선종 모두가 강한 발주세를 보이는 진정한 호황이 올 수 있다. 이런 관점에서 2008년 조선업종에 대해 Overweight 관점을 유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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