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5.17 (금)

  • 맑음동두천 20.8℃
  • 구름조금강릉 24.6℃
  • 맑음서울 22.3℃
  • 맑음대전 22.8℃
  • 맑음대구 24.1℃
  • 맑음울산 21.7℃
  • 맑음광주 21.1℃
  • 구름조금부산 19.1℃
  • 맑음고창 ℃
  • 구름조금제주 20.5℃
  • 맑음강화 17.3℃
  • 맑음보은 21.6℃
  • 맑음금산 21.9℃
  • 맑음강진군 20.0℃
  • 맑음경주시 23.2℃
  • 맑음거제 18.5℃
기상청 제공

크루즈선 건조시장 진입 준비 지금이 적기

産銀'크루즈선 시장의 동향과 국내 조선업계의 대응전략' 보고서에서 주장

 

매년 최고실적을 갱신해 오고 있는 우리나라 조선업계가 올해도 최고 호황을 구가하고 있으나, 향후 전방위 파급효과가 높은 크루즈선 건조에 따른 연구개발을 서둘러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이 같은 주장은 商船분야에서는 우리나라가 세계 1위의 경쟁력을 보유하고 있으나, 최고 고부가가치 선종인 크루즈선(사진)은 아직 건조하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

 

최근 STX그룹이 세계 2위 크루즈 선사인 Aker Yards를 인수하기로 하는 등 크루즈선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산업은행(총재 김창록)은 '크루즈선 시장의 동향과 국내 조선업계의 대응전략'이라는 보고서를 19일 발표해 관심을 집중시키고 있다.

 

보고서에 따르면 크루즈선의 수요규모는 전방산업인 크루즈 관광산업의 시장여건에 의거 크게 좌우된다. 크루즈 관광시장은 북미·유럽지역을 중심으로 형성되어 있으며, 크루즈선을 건조하는 조선소도 이태리의 Fincantieri, 노르웨이 Aker Yards, 독일 Meyer Werft 3개사가 수주잔량의 96%를 차지하는 과점체제로 되어 있다.

 

국내 조선업체는 크루즈선의 전 단계인 중형 페리 건조경험을 축적한 현대중공업, 삼성중공업, 대우조선해양 3사를 중심으로 크루즈선 건조시장에 진입하기 위한 준비 단계에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특히 삼성중공업은 크루즈선을 미래 전략선종으로 지정하고 2010년 본격 진출을 목표로 하고 있다. 또한 STX그룹의 Aker Yards 인수사례는 세계 유수의 크루즈선 업체들이 M&A를 통해 글로벌 사업구조로 재편하고 있는 상황을 감안할 때 초기 사업위험을 최소화하면서 시장에 진입할 수 있는 성공적인 사례라고 평가된다.

 

보고서는 아직 국내의 크루즈선 건조기술이 열악하고 유럽 조선업계의 강력한 견제가 예상되지만, 중국의 추격 등으로 상선시장의 주도권 변화에 대비하고 조선 산업의 꽃인 크루즈선 시장진입을 준비하기에는 지금이 적기라고 주장한다. 지금은 조선산업이 초호황세를 누리고 있고 조선사들의 사내유보가 풍부한 시점이다. 이때 상선 분야에서 축적된 경쟁력을 바탕으로 크루즈선 분야에서 업계와 정부가 협력을 이루어 나간다면, 급추격하고 있는 중국과 경쟁중인 국내 조선업계의 입장에서는 새로운 성장축이 될 것으로 전망했다.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이미지

배너
배너
배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