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해운, 제41기 정기주주총회 개최
대한해운(대표 김창식/ www.korealines.co.kr)이 21일 대한해운 본사 6층 강당에서 제41기 주주총회를 개최했다.
김창식 사장을 비롯한 회사 경영진 및 주주 등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이날 주총에서는 재무제표를 비롯하여 이사(사외이사 포함)선임, 정관 일부 변경, 감사위원회 위원 선임 등의 안건을 승인했다.
한편 이번 주주총회에서는 박재민, 이동언 이사가 임기 만료로 재선임되었으며, 특히 사외이사에 △전 한국해양대학교 총장이자 해양산업발전협의회에서 이사장을 맡고 있는 김순갑 총장 △LG전자㈜, LG지주회사 사외이사 및 엑센츄어 명예회장을 지낸 이재형 회장 △현 법무법인 광장의 정우영 변호사가 신규로 선임됐다.
이에 대한해운은 이사회 구성을 사내이사 4명, 사외이사 5명으로 하여 실질적이면서도 투명한 경영활동을 더욱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또, 감사위원회 위원으로 동사의 현 사외이사인 이동언 이사와 조현우 이사, 사외이사에 새로 선임된 이재형 회장이 선임되었다. 이날 김창식 사장의 인사말은 다음과 같다.
존경하는 주주여러분,
지난 한해 동안 안녕하셨습니까
저는 금번 3월부터 대표이사 사장을 맡고 있는 김창식입니다.
오늘 당사의 제 41기 정기 주주총회를 맞이하여 먼저 지난 한 해 동안 변함없는 관심으로 대한해운을 지켜봐 주시고 아낌없는 성원과 격려를 보내주신 주주여러분께 전 임직원을 대표하여 깊은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먼저 지난 한해를 잠시 돌이켜보면, 세계 경제는 미국의 서브프라임 모기지 부실로 인한 국제금융시장의 불안요인과 배럴당 100달러에 육박하는 고유가와 원자재 급등, 글로벌 달러화 약세 등으로 불안한 경기침체 우려 속에서도 불구하고, 중국을 비롯한 아시아 신흥국가를 중심으로 연 평균 5.1%의 비교적 높은 성장세를 기록하였습니다.
건화물 해운시황은 2007년 상반기에 완만한 증가를 보이다가 하반기 들어 중국을 비롯한 전세계 시장의 철광석 및 석탄 등의 수요 증가로 BDI 지수가 급속도로 상승하여 10월 29일 11,033 포인트로 사상 최고치를 기록하는 등 연평균 약 7,000 포인트로 건화물 업계는 유래없는 호황을 누렸습니다.
이러한 벌크 호황에 힘입어 당사는 기 확보한 용선선대의 대폭적인 이익실현, 그리고 시황상승에 적극 대응하는 탄력적인 영업전략으로 매출 1조 9,713억원, 영업이익 3,310억원이라는 창사이래 최대의 경영실적을 올렸습니다.
한편, 당사의 주가는 연초 47,550원에서 연말에는 165,000원으로 마감하여 247%의 기록적인 상승률을 보임에 따라 국내 해운기업 중 최고가의 주식으로 자리매김 하였습니다.
돌이켜보면, 지난 한해는 미래의 지속가능한 수익 창출을 위해 대규모 투자를 단행하여 무한발전의 성장 기반을 다진 한해였다고 할 수 있습니다. 특히, 선대 경쟁력 강화를 위해 약 15억불을 투입하여 총 21척의 대규모 선박투자를 추진하였고, 가스선 및 탱커선 영업 부문에서 적극적인 사업다각화를 진행하였습니다. 또한, 싱가폴 법인이 설립되어 본격적으로 영업을 개시하면서 글로벌 선사로 발전하는 기반을 구축하였고 향후 탱커사업을 중심으로 수익성 개선에 시너지 효과를 더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대외적으로도 “2007년 대한민국 경제리더 대상”, “2007년 대한민국 최고 기업대상”등을 수상함으로써 대외신용도는 물론 회사의 위상을 크게 제고하였습니다.
이러한 경영성과들은 무엇보다도 주주 여러분께서 보여주신 성원의 소산임을 당사의 전 임직원은 늘 명심하면서 앞으로도 건실한 재무구조를 바탕으로 한 이윤 창출을 통해 보다 나은 결실로 주주 여러분께 보답할 것을 약속드립니다.
주주 여러분,
올해 건화물 해운시황은 연초, 철광석 가격협상 지연 및 브라질 항만사고에 따른 선적지연 등으로 BDI 가 급락세를 보이며 단기 조정을 보였으나, 제철 및 에너지 관련 물동량 증가에 따라 전반적으로 강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이에 당사는 시장 상황에 적극적으로 대응하는 전략 하에, 올해 매출액을 작년 실적 대비 약 30% 증가한 2조 5천억원, 영업이익은 약 60% 증가한 5천 2백억원을 사업계획으로 발표했습니다. 또한 5년 이내에 매출 50억 달러, 영업이익 10억 달러를 달성하는 명실상부한 세계적인 에너지▪자원 전문 수송선사로 성장할 것을 목표로 전력을 다하고 있습니다.
존경하는 주주 여러분!
올해 창립 40주년을 맞아 세계적인 글로벌 선사로 나아가기 위해 혼신의 힘을 다하고 있는 저희 대한해운에 여러 주주님들의 지속적인 관심과 성원을 부탁드리며, 당사 또한 창의와 열정으로 수익성 강화에 주력하여 올해에도 그 가치를 높게 평가 받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다시 한번 참석하신 주주 여러분들께 깊은 감사의 말씀을 드리며, 주주님 한분 한분의 가정에 건강과 행운이 늘 충만하시기를 기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