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림수산식품부는 태안지역 유류오염 피해어업인의 생계안정과 지역경제 활성화 차원에서 조업재개 여부를 판단하기 위해 민, 관 합동시험 조사를 시행하기로 했다.

이를 위해 충남도 태안군 등 해당 지자체와 농림수산식품부, 국토해양부, 식약청, 국립수산과학원, 국립수산물품질검사원 등 10개 기관이 4월 4일 충남 태안군 일원 해역에서 어선 24척을 동원하여 시료를 채취하고 수산물 안정성 조사에 착수한다.

또, 2차 해양환경 오염을 예방하고 해수욕장 개장을 통한 지역경제 활성화를 도모하기 위해 유류가 부착된 굴 양식 시설물을 조속히 철거하기로 하고 어업인들의 철거 동의가 확정되는 대로 농림수산식품부의 재해복구비를 활용하여 오염된 굴 양식 시설물 철거 작업을 본격적으로 시작할 예정이다. 

그리고 생계에 어려움을 겪고 있음에도 당분간 조업이 어려운 어업인들을 위해 특별 영어자금을 추가로 지원하고 피해지역 생계유지를 위해 공공근로사업비 및 미지급된 방재인건비(선박임차비 포함)가 어업인들에게 조속히 지급될 수 있도록 관계 부처에 협조를 요청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