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컨테이너부두공단(이사장 정이기)은 2008년 5월 26일 일본 유수의 신용평가기관인 R&I(Rating and Investment Information INC.)로부터 2007년에 이어 2008년에도 신용등급 ‘A', 신용전망 안정적(Stable)으로 평가받았다고 밝혔다.
투자가 보호를 위해 일본채권법은 일본 내에서 채권을 발행하는 모든 발행체는 의무적으로 일년 단위로 신용평가기관으로부터 신용평가를 받고, 그 결과를 공시하도록 지정하고 있고, 이러한 신용등급은 일본 금융기관 및 투자자들에게 투자여부를 결정하는 중요한 지표로 사용되며, 높은 등급의 신용등급은 곧 안정적인 투자적격의 채권임을 나타내는 것으로 발행체는 보다 유리한 조건으로 채권을 발행할 수 있게 되어 금융비용을 절감할 수 있다.
공단은 항만공사 설립 이후 부산항, 인천항 및 울산항의 사업의 항만공사 이관에 따른 항만운영수입의 대폭적인 감소와, 최근 정부의 공기업 개편움직임에 따른 불확실성의 증대에도 불구하고 투자사업비 축소, 안정적인 정부의 재정지원 확보 및 배후물류단지의 순조로운 개발현황 등을 부각시켜 긍적적임 의견을 이끌어 냈다고 밝혔다. 특히 지난 5월 15일 이루어진 현장실사 과정에서 고부가가치 창출을 위한 물류센터, 업무지원시설 등의 순조로운 공급과, 배후물류단지의 입주 현황 등을 직접 확인 한 것이 결정적으로 작용한 것으로 분석됐다.
이로서 공단은 향후 일본에서의 채권발행을 통한 안정적인 재원확보에 유리한 위치를 확보하게 됐다. 공단은 차입선의 다각화, 장기화 및 저금리화를 위해 1996년부터 일본 투자가들을 대상으로 사무라이본드 및 FRN(Floating Rate Note, 변동금리부 채권)을 발행하고 있으며, 현재까지의 총 발행금액은 403억엔, 2008년 5월 28일 현재 발행규모는 260억엔에 이르며, 이러한 엔화표시 채권은 평균 조달금리가 년간 1.5% 수준에 불과해 공단의 재무건전성 확보에 중요한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